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블록체인 기술 도입…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구축 예정

컴투스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11월 10일 오전 장중 19.18%까지 상승했고 현재(12시 기준) 전일대비 13% 오른 17만1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컴투스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향후 라인업을 공개했다. 실적은 부진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의 실적보다는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른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게임 등 미래의 성장성과 가치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1년 컴투스 실적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131억원, 129억원, 60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8%, 영업이익은 5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다.

지역 매출은 해외가 전체의 74%인 838억원이며 국내 매출은 293억원이다.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을 비롯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모바일 야구게임 등이 세계 전역에서 고른 흥행이 뒷받침했다.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분야 투자 성과도 힘을 보탰다.

최근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 애니모카 브랜즈, 캔디 디지털, 더 샌드박스 등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외 유망 기업에 적극 투자했다. 내부적으로는 해당 기술을 이용한 게임 개발과 플랫폼 구축에 돌입하며 미래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실적 공개와 더불어 컴투스는 2022년 출시 예정인 기대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전 세계 P2E(Play to Earn) 게임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세계관 기반의 MMORPG다. 이용자들에게 모험, 전투와 같은 즐거움은 물론 게임 진행 중 획득한 블록체인 기반의 아이템과 게임 재화를 소유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게임에 참여한 유저들이 게임과 함께 성장하고 그 성과를 나눌 수 있는 프로토콜 경제를 구현하는 등 글로벌 IP에 걸맞은 세계적 P2E 게임으로 발전해 나간다.

이외 컴투스는 게임, 영상, 공연과 같은 콘텐츠를 비롯해 금융, 쇼핑,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서비스가 포함된 메타버스 협력체를 조성해 일·생활·놀이를 모두 결합한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컴투버스’ 플랫폼에는 장소에 구애 없이 가상 오피스 환경을 제공하는 ‘오피스 월드’와, 언제든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고 의료 및 금융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커머셜 월드’가 조성된다.

게임, 음악, 영화, 공연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월드’, 이용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월드’도 포함된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들과 연동하는 독자적 블록체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참여자들이 경제 활동의 주체로서 실제 삶과 같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미러월드 메타노믹스 플랫폼으로 설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