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게임주가 폭등 중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것과 극한 대조를 보이고 있는 것.

32개 거래 종목 가운데 베스파, 바른손이애엔이, SNK, 넵튠, 위메이드 등을 제외한 27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름폭도 크다. 

신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는 게임빌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웹젠, 더블유게임즈, 네오위즈 등이 전일대비 10% 넘게 상승 중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 넥슨지티, 조이시티, 선데이토즈, 액토즈소프트, 액션스퀘어, 모바이릭스, 엠게임, 드래곤플라이, 플레이위드, 넷게임즈 등이 5% 넘게 오른 상황이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엔씨소프트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17% 넘게 오른 71만2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일찌감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9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78% 줄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06억원과 995억원으로 각각 14.45%와 34.77%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어닝 쇼크다. 그럼에도 주가는 폭등 중이다.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중인 NFT 관련 이슈 때문이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는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 중 NFT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는 최근 국내외 증권가에서 최고의 화두다. 특히 지난 8월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이 대흥행을 거두면서 관련 사업을 펼치거나 준비 중인 기업들이 속출했다. 주가도 폭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