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반기,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는 요동치고 있다. 8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판을 엎은데 이어 10월과 11월에는 각각 블레이드앤소울2, 리니지W, 블루아카이브 등 맹위를 떨치며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라이브 게임이 미친 역주행을 펼치며 웬만한 신작 못지않은 괴력을 발휘 중이다. 지난 8월과 11월 미호요의 대표 모바일 게임 '원신'이 넘버3까지 꿰찼다.

끝이 아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신들린 질주에 가세했다.

11월 16일(화)에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에 올랐다. 넥슨이 개발해 2020년 5월 출격한 레이싱 모바일 게임이다.

광풍을 일으켰다. 장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출시 후 구글 톱5에 올랐다. '모두의 마블' 이후 맥이 끊긴 '국민 모바일 게임' 환생을 알렸다. 이후에도 인기를 지속했지만 쏟아지는 블록버스터(대작) 등에 밀려 하락 곡선을 그렸다.

2021년 11월, 역대급 대작이 판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 매출 톱10에 재진입했다.

원동력은 잇단 업데이트 때문이다.

넥슨은 지난 10월 22일 글로벌 아이돌 NCT127과 협업해 신규 아이템을 추가하고 이벤트에 나섰다. 한 달도 지나지 않은 11월 12일에는 신규 시즌 '신화'를 업데이트했다.

레전드로 꼽히는 신규 카트(자동차)와 유저가 직접 제작한 트랙을 즐길 수 있는 '트랙 커스텀' 모드 등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