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톱(크래프톤·엔씨) 우상향, 총 시총 소폭 상승…베스파, 오락가락 +25.92%~-19.73%

국내 증시가 엇갈렸다. 게임주는 반등했다.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11월 24일 수요일, 코스프는 3.04포인트(0.10%) 하락, 전일(-0.53%)에 이어 약세를 지속했다. 지수는 2994.29다. 기관이 5931억원어치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매도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78억원과 2395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373개며 477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6.41포인트(0.63%)로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반등했다. 지수는 1020.13이다. 개인 투자자가 103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9억원과 316억원을 순매수했다. 625개 종목이 우상향했고 744개가 우하향했다. 아이티아이즈, 애니플러스, 램테크놀러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35%로 최근 3거래일 급락에서 벗어났다. 전체 거래량은 전일보다 감소했지만 거래대금은 소폭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7800억이 증가하며 88조원대로 올라섰다.

상승 종목은 22개로 급증했다. 게임빌이 +22.62%로 폭등했고 드래곤플라이가 +12.75%로 급등했다. 모비릭스, 넥슨지티, 컴투스 등은 +4%~+6%대의 강세를 보였다.

하락 종목은 12개로 급감했다. 베스파가 -16.26%로 급락했다. nhn(-2.03%), 베노홀딩스(-2.49%), 와이제이엠게임즈(-3.84%), 네오위즈(-5.10%) 등은 -2~-5%의 내림세로 마감했다.

블록체인 관련 이슈를 내놓은 게임빌, 드래곤플라이, 컴투스 등이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게임빌은 전일대비 22.62%(2만7500원) 올랐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화끈하게 반등했다. 종가는 14만9100원이다. 거래량은 103만1853주로 전일대비 67%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4만6243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1416주, 2만3371주를 순매수했다.

게임빌은 이날 블록체인 전문 기업 '제나애드'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 및 생태계 최적화를 위한 조직을 재편, 내년 1분기부터 NFT 거래소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게임빌의 자회사 컴투스는 +4.14%(6100원)으로 최근 3거래일째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5만3600원으로 전일 내준 15만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전이로다 약 6만8000주 증가한 93만3474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만7021주, 2만3084주를 팔았다. 개인은 9만3248주를 순매수했다.

컴투스는 신작 모바일 게임 '거상M 장비록'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고, 블록체인 기술을 가미해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상M 장비록'은 알피지리퍼블릭이 개발한 경제 전략 모바일 게임이다. 2002년 서비스를 시작한 '거상'에 기반한 IP 게임이다.

드래곤플라이는 +12.75%(440원)로 2거래일째 상승했다. 종가는 389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1780만1530주로 전일대비 약 17% 줄었다. 개인이 10만826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이 4071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0만2454주를, 기타 투자자가 2443주를 매집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날 합작사 '디에피체인지'가 자체 메인넷 'BRBIT' 알파 버전을 12월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5307만7654주다. 전일보다 256만9656주가 줄었다.

데브시스터즈가 전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게임빌, 모비릭스, 베스파는 50% 넘게 증가했다.

데브시스터즈 물량은 25만3704주다. 전일(약 69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가는 +2.21%(2400원)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1만1200원이다. 투자 동향에서는 개인이 1만6010주를 매도, 팔자로 돌아섰고 외국인은 4046주를 매도했다. 기관은 1만9498주를 매수했다.

베스파 거래량은 256만8720주로 2021년 들어 가장 많았다. 기관이 21만53주를 팔았다. 올 들어 최대 매물이다.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1만2311주와 3만9000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6만1364주를 담으며 매수 행진을 7거래일째 지속했다.

베스파는 이날 오전 컴투스와의 피인수설이 나돌면서 장 초반 25.92%까지 뛰었다. 하지만 컴투스가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전체 거래대금은 어제보다 171억8100만원이 증가한 2조2107억5200만원이다.

위메이드가 7878억95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카카오게임즈가 2538억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게임빌(1371억2600만원), 컴투스(1395억2200만원), 펄어비스(1104억6000만원), 크래프톤(1707억5500만원), 엔씨소프트(1514억3900만원) 등은 1000억원 이상을 나타냈다.

총 시가총액은 88조4738억원이다. 전일보다 7855억원이 늘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는 엇갈렸다.
컴투스가 +4.14%로 급등했고 펄어비스(+2.97%), 데브시스터즈(+2.21%), 위메이드(+1.41%) 등이 1% 넘게 뛰었다. 투톱 크래프톤(+0.79%)과 엔씨소프트(+0.28%)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카카오게임즈(-0.10%), 넷마블(-0.81%), 더블유게임즈(-1.16%), NHN(-2.03%)는 우하향했다.

펄어비스 상승(+2.97%, 3800원)은 지난 11월 17일(+1.81%) 이후 5거래일만이다. 종가는 13만1700원이며 거래량은 86만3784주다. 개인이 4만5474주의 매도 우위를, 외국인(+4만3529주), 기관(+2301주)가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일 -16.09%로 급락했던 위메이드는 1.41%(2800원) 상승했다. 종가는 20만1500원으로 전일 내준 20만원 선을 하루만에 회복했다. 거래량은 409만9822주로 11월 들어 가장 많았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8만7785주와 7만8139주의 매물을 내놓았다. 외국인은 11월 들어 가장 많은 16만9596주를 샀다.

대장주 크래프톤은 0.79%(4000원) 뛴 50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5거래일만에 우상향이다. 거래량은 33만7786주다. 기관(-5만4965주), 개인(-2만9449주), 기타 투자자(-1897주)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8만6311주를 매집, 4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엔씨소프트도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오름폭(+0.28%)은 크지 않았다. 종가는 71만원이며 거래량은 21만2212주로 전일대비 약 34% 줄었다. 개인이 2만6694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2만5941주를 샀다. 기관은 800주를 담았다.

카카오게임즈는 -0.10%(100원)로 4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9만6300원이며 거래량은 267만5987주로 전일대비 약 7% 늘었다. 개인이 20만6426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18만1184주를, 기관이 2만4939주를 매집했다.

넷마블도 -0.81%(1000원)로 4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12만2000원이며 거래량은 21만5538주로 전일대비 약 8% 증가했다. 기관이 2만9837주를 던지며, 4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4359주를 매도했고 개인은 3만4294주를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