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메타버스가 게임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떠올랐다. 관련 이슈를 내놓으며 게임주는 요동치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로 촉발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관심은 대폭발했고 사업 참여가 줄행렬을 이루고 있다.

이에 메타버스는 아직 크게 부각되지 못한 상태다. 이렇다할 성공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메타버스 게임로 꼽히는 펄어비스의 차기작 '도깨비'가 주목받고 있는 정도다.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최근 메타버스로 시선을 끌고 있다.

관계사이며 메타버스 근간인 VR(가상현실) 게임 국내 선두주자 '원이멀스'의 거침없는 행보 때문이다. 지난 12월 15일과 16일 각각 투자 유치과 내년도 라인업을 공개했다.

원이멀스 관련 소식이 12월 17일(금)까지 이어졌다. 개발사를 신설해 대작 모바일 게임 사업 참여다.

와이제이엠게임즈(193250)는 관계사 원이멀스가 국내 1위 그래픽 스튜디오 봄버스(대표 최원종)를 통해 개발 자회사 유니플로우(대표 김도경)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작 모바일 게임 ‘챔피언스 아레나(가제)’를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신설된 유니플로우는 AAA급 CCG RPG(카드수집형 역할수행게임) 장르 중심의 모바일 게임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조직이다.

'봄버스'가 가지고 있는 개발 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개발 체계를 구축, 모바일 게임부터 메타버스 게임까지 소화해 차세대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유니플로우는 기대작 ‘챔피언스 아레나’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 현지 개발과 서울 스튜디오 간 이원화 작업을 거쳐 베트남은 캐주얼 장르 중심의 게임을 개발한다. 한국 스튜디오는 디렉팅과 검수를 진행한다.

또 국내외 대형게임사들과 블록체인 기반의 하이퍼 캐주얼 장르를 공동 개발 및 프로젝트 수주도 함께 진행한다.

봄버스 최원종 대표는 "우리의 최대 강점인 그래픽 디자인 능력을 살려 속도감 있는 스튜디오 내 TF팀을 신설, 향후 자체 서비스 및 차기작 개발까지 게임 개발 전체를 아우르는 개발 로드맵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봄버스는 2018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그래픽 제작 스튜디오로 약 260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중이다.

글로벌 게임사들로부터 그래픽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외 대형 클라이언트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해외 거점 스튜디오를 통해 핸드페인트, 리얼리스틱 캐릭터, 배경 작업 등 고객사의 다양한 종류의 그래픽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원이멀스는 봄버스 지분 100%을 인수한 바 있다.

12월 17일 금요일 현재(오전 11시 30분 기준)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전일대비 7% 넘게 상승한 399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4260원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