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여행 규제 철회' 등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정책을 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국내 증시도 오름세를 지속했다.

게임주도 올랐다. 바른손이앤에이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웹젠이 +17.05%로 폭등했다.

호재성 이슈가 만발했다.

우선 이재명 대선 후보가 NFT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이재명 후보는 전일(12월 21일) 게임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에 출현해 가상 세계는 삶에 중요한 부분이 됐고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며 그와 관련한 가상화폐를 부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외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 넵튠, 바른손 등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사업 확대를 위한 관련 기업 인수 및 투자 소식을 전했다. 관련주 대다수는 강세를 나타냈다.

12월 22일 수요일, 코스피가 9.45포인트(0.35%) 오른 2984.48이다. 개인이 499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60억원과 613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486개며 357개가 하락했다. 세기상사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3.53포인트(0.35%)로 2거래일 연속 우상향했다. 지수는 1000.13으로 3거래일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170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억원과 1758억원어치를 샀다.

상한가를 기록한 바른손, 코이지, 바른손이앤에이, KPX생명과학, 지에스이, 에스피시스템스 포함해 736개가 상승 마감했다. 하락 종목은 608개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은 +2.67%로 전일(2.34%)보다 높았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총액이 모두 어제(12월 21일)보다 늘었다.

상승 종목은 24개로 전일과 동일했다. 바른손이앤에이가 상한가(+29.86%), 웹젠이 +17.05%)로 폭등했다.

위메이드맥스(+8.76%), 위메이드(+6.14%), 액션스퀘어(+5.54%), 드래곤플라이(+4.95%), 네오위즈(+4.91%), 컴투스홀딩스(+4.52%), 조이시티(+4.10%), 룽투코리아(+3.72%), 넥슨지티(+3.54%) 등이 +3%~+8%의 강세를 보였다.

하락 종목은 9개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썸에이지 -2.20%로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 이외 8개 종목의 낙폭은 -1% 내외다.

바른손이앤에이가 29.86%(415원) 뛴 1805원으로 장을 마쳤다. 52주 최고가다. 거래량은 2686만2755주로 폭증했다. 외국인이 5만738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4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개인은 2만1710주를 팔았고 기관이 4만2691주를 샀다. 기투 투자자의 매수 물량은 2만9757주다.

이날 바른손은 제2의 자이언트스탬을 꼽히는 시각적 특수효과 전문 기업 '투썬디지털아이디어'를 합병했다고 밝혔다. 바른손은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로 이번 합병의 수혜주로 부각하면서 폭등한 것이다.

웹젠은 17.05%(4400원) 올랐다. 올 들어 단일 거래일 세 번째로 높은 오름폭이다. 종가는 3만200원으로 지난 3만1600원으로 24거래일만에 3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537만4253주로 12월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12만512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만7091주와 1만8583주를 샀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선두주자 위메이드는 +6.14%(1만500원)으로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8만1400원이며 거래량은 214만4407주로 전일대비 32%가량 증가했다. 개인이 22만9341주를 매도했다. 12월 14일부터 7거래일 연속 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만9200주와 21만130주를 담았다. 2거래일째 동반 매수다.

위메이드맥스는 8.76%(3350원) 오른 4만16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이 전일대비 15% 늘어난 222만6223주다. 개인 투자자가 4만4385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이 6189주를 팔았다. 기관은 3만9022주를 매수했다. 12월 13일부터 8거래일째 사자(buy)다.

최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 티저 사이트를 오픈한 컴투스홀딩스는 4.52%(7300원) 상승, 2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종가는 16만8800원이며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96% 증가한 100만4334주다. 기타 투자자가 13만1049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외국인이 2만5539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1만2475주, 개인은 4만4113주를 샀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날 자회사 컴투스플러스가 보유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지분(21.96%)을 직접 취득했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0.89%(1400원) 하락한 15만6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40% 증가한 60만6220주다. 외국인이 3만9067주를 던지며 3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만158주와 2만2256주를 매집했다.

이날 컴투스는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아티스트 스튜디오' 및 '아티스트 컴퍼니' 경영권 인수를 위한 투자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신설 법인 '아티스트홀등스(가칭)에 각각 250억원(컴투스)과 8000억원(위지윅스튜디오) 등 총 1050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피인수 기업은 이정재와 정우성이 설립한 연예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컴투스는 향후 영화, 게임과 메타버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일 넵튠은 대화형 AI 기술을 갖춘 기업 '스피링크'에 2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주가는 1.81%(500원) 상승,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2만8200원이다. 거래량은 175만422주로 전일(약 513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만8337주와 3190주의 매도 우위를, 외국인이 3만1216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네오위즈는 4.91%(1450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3만1000원으로 3거래일만에 3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20만7833주로 전일대비 약 167%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11만1135주를 매도, 3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만3627주와 3만3359주를 매집했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네오위즈는 모바일 게임 '아이돌리 프라이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일본의 동명 애니메이션에 기반해 현지 게임사가 개발한 매니지먼트 모바일 게임이다. 한국 출시는 2022년 상반기 내다.

한편 교보증권은 네오위즈 목표주가는 3만4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1년 실적은 당초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내년 8개에 달하는 라인업과 자회사 네오플라이를 통한 블록체인 게임사업 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8707만3241주다. 어제보다 2754만1070주가 많았다.

바른손이앤에이, 웹젠, 액션스퀘어, 드래곤플라이, 네오위즈, 컴투스홀딩스, 조이시티, 룽투코리아, 모비릭스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반면 넵튠, 베스파, SNK, 베노홀딩스가 50% 넘게 줄었다.

액션스퀘어 거래량이 185만7137주다. 전일(약 90만주)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주가는 5.54%(340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6480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12월 들어 가장 많은 11만1118주를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만3143주와 1만1769주를 순매수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1558억3800만원이 증가한 1조7320억2100만원이다. 위메이드가 3876억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웹젠(1565억600만원), 컴투스홀딩스(1699억1200만원)으로 1000억원 이상을 나타냈다.

500억원 이상 기록한 게임주는 위메이드맥스, 넥슨지티,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컴투스, 선데이토즈, 와이제이엠게임즈 등이다.

전체 시가총액은 85조3981억원이다. 전일(84조1084억원)보다 1조2897억원이 늘었다.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웹젠(+17.05%)이 폭등하면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위메이드(+6.14%), 컴투스홀딩스(+4.52%), 카카오게임즈(+2.72%), NHN(+2.61%) 등이 2% 넘게 올랐다. 더블유게임즈(+1.24%), 크래프톤(+0.86%), 넷마블(+0.42%), 엔씨소프트(+0.34%)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펄어비스(-0.71%), 컴투스(-0.89%), 데브시스터즈(-1.10%)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는 +2.72%(2400원)로 2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종가는 9만700원으로 7거래일만에 9만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38%가량 늘어난 95만3828주다. 개인 투자자가 19만3591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2만557주와 16만7581주를 순매수했다.

대장주 크래프톤은 0.86%(4000원) 오른 47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9만5690주로 10만주에도 못미쳤다. 기관이 1만3983주, 개인이 2만5611주, 기타 투자자가 96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3만9690주를 샀다.

넷마블은 0.42%(500원) 상승한 12만원이다. 거래량은 10만5838주로 12월 들어 가장 적었다. 개인은 1만5251주, 기관이 1239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만6494주를 순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0.30%(2000원) 오른 66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7만3988주로 10만주 미만을 나타냈다. 개인이 1만525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1만239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1만6494주를 순매수했다.

펄어비스는 0.71%(900원) 하락, 3거래일만에 우하향했다. 종가는 12만5100원이며 거래량은 40만139주다. 개인이 2만5283주, 기관이 1421주를 매도했다. 외국인은 2만8126주를 매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