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강세를 이었다. 전기·전자와 반도체 관련주와 코로나19 구강 치료 알약 소식에 일부 제약과 바이오 주이 강세를 보였다.

게임주는 무너졌다.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바른손이앤에이(-8.59%)와 와이제이엠게임즈(-7.15%) 등을 포함, 25개개 종목이 하락했다. 전일보다 16개가 늘었다.

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두고 산타랠리에 급제동이 걸린 것.

12월 23일 목요일, 코스피가 13.69포인트(0.32%) 상승한 2998.17로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가 820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1억원과 5787억원을 순매수했다. 477개가 우상향했고 358개가 하락했다. BYC와 제이준코스메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3.18포인트(+0.32%) 뛴 1003.31이다. 역시 개인이 3400억원어치를 매도, 팔자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6억원과 2835억원어치를 샀다. 상한가로 장을 마친 캠온, 지나인제약 등을 포함해 755개가 상승 마감했고 598개는 우하향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02%로 최근 2거래일째 강세에서 약세로 돌아섰다. 전체 거래량은 12월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른손이앤에이 물량이 8672만9117주로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줄었다.

상승 종목은 8개다. 전일 24개에서 16개가 줄었다. 반면 하락 종목은 어제보다 16개가 증가한 25개다.

베스파가 +18.70%로 홀로 급등했고 룽투코리아가 +5.51%의 강세를 보였다. 컴투스홀딩스는 +2.01%로 3거래일째 상승했다. 나머지 5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최대 낙폭주는 바른손이앤에이로 전일대비 8.59% 하락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7.15%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액토즈소프트(-3.53%), 플레이위드(-4.13%), 넥슨지티(-4.16%), 위메이드맥스(-4.33%), 선데이토즈(-4.72%), 넷게임즈(-4.80%) 등이 3% 넘게 빠졌다.

넷마블(+0.83%)과 데브시스터즈(-1.55%)가 각각 신작과 투자 관련 이슈를 내놓았다. 주가는 엇갈렸다.

넷마블은 북미 자회사 잼시티가 블록체인 사업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게임 '챔피언스:어센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넷마블 주가는 +0.83%(1000원)로 2거래일째 강보합을 나타냈다. 종가는 12만1000원이며 거래량은 12만8137주로 전일대비 약 24% 늘었다. 개인이 2만5372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1만5330주)과 기관(+1만3544주)가 매수에 나섰다.

데브시스터즈는 -1.55%(1400원)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8만8700원으로 9만원 선이 3거래일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31% 증가한 13만4164주다. 외국인이 2만2204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6328주, 기관이 6314주를 샀다. 기관 매수는 6거래일째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개발 자회사 '프레스에이'가 1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게임도 공개했다. PC 온라인 건 슈팅 게임 '세이프 하우스'와 캐주얼 액션 게임 '쿠키런:오븐스매쉬'다. 두 작품의 출시 시기는 각각 2022년 중반과 하반기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2월 들어 가장 많은 1억2539만9153주다. 전일보다 3832만5912주가 늘었다.

바른손이앤에이가 8672만9117주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 베스파, 미투온,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거래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컴투스홀딩스, 베노홀딩스, 웹젠, 모비릭스, 위메이드맥스, 넷게임즈 등은 50% 넘게 증가했다.

바른손이앤에이 거래량은 8672만9117주로 최근 일 년 새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27만1301주, 기타 투자자가 10만9309주, 기관이 3만77주를 팔았다. 개인은 41만687주를 매집했다. 주가는 8.59%(155원) 후퇴한 1650원이다. 

베스파 물량은 64만8036주로 12월 들어 가장 많았다. 주가는 +18.70%(1150원)로 폭등했다. 종가는 7300원으로 11월 30일 붕괴된 7000원 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1662주를 던지며 팔자로 돌아섰고 개인이 1962주를 샀다.

컴투스홀딩스 거래량은 49만1036주로 전일(약 114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 투자자가 2만6253주, 외국인이 9716주를 팔았다. 기관은 3만5812주를 순매수, 6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컴투스홀딩스 주가는 +2.01%(3400원)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7만2200원이다. 16거래일만에 17만원 선을 회복했다.

위메이드맥스 거래량도 107만6993주로 전일 절반에도 못 미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만8991주와 5만4472주를 순매도했다. 기타 투자자는 1만4164주를 팔았고 개인이 12월 들어 가장 많은 15만7627주를 매입했다.

전일 폭등한 웹젠 물량도 급감했다. 125만6132주로 전일(약 543만주)대비 76%가량 감소했다. 주가는 1.82%(550원) 후퇴한 2만9650원이다. 전일 회복한 3만원 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개인이 7만2478주를 내놓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51주와 5만1862주를 매집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1조2490억1000만원으로 어제(12월 22일)보다 4830억1100만원이 적었다.

위메이드가 2141억9100만원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고 바른손이앤에이가 1666억8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5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컴투스홀딩스,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이다.

위메이드는 1.38%(2500원) 하락,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17만8900원이며 거래량은 117만8584주(정규장 마감 기준)다. 개인이 11만3791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매도 행진을 8거래일째 지속했다. 외국인은 6만395주를 팔았고 기관이 16만835주를 샀다.

총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8530억원이 감소한 84조5451억원이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 대다수가 약보합에 머물렀다.

컴투스홀딩스(+2.01%)와 컴투스(+1.34%), 넷마블(+0.83%)가 우상향했다. 나머지는 -1%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펄어비스(-0.56%), 더블유게임즈(-0.70%), 카카오게임즈(-1.10%), 엔씨소프트(-1.35%), 크래프톤(-1.38%), 위메이드(-1.38%), 데브시스터즈(-1.55%), 웹젠(-1.82%) 등이다.

컴투스가 +1.34%(2100원)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종가는 15만8800원이며 거래량은 44만5410주로 전일대비 약 26% 줄었다. 외국인이 6만724주를 매도, 4거래일째 팔자(SELL)를 이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만1591주와 1만8984주를 순매수했다.

펄어비스는 -0.56%(700원)로 2거래일째 약보합을 나타냈다. 종가는 12만4400원이며 거래량은 39만2305주다. 12월 들어 지난 6일(약 38만주)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물량이다. 개인이 3만774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이 3만2662주를 매수했다. 외국인은 1만778주를 사들였다.

최근 2거래일째 우상향했던 카카오게임즈는 1.10%(1000원) 내린 8만9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17% 준 75만5382주다. 외국인이 13만197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개인이 10만4333주를 샀다. 기타 투자자는 3774주를 매도했고 기관은 3만1413주를 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1.35%(9000원)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65만6000원이며 거래량은 전일대비 68%가량 증가한 12만3401주다. 기관이 1만3866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이 1만1962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매수량은 1898주다.

대장주 크래프톤은 -1.38%(6500원)로 전일 오름폭(4000원)을 내주고 2500원이 더 빠졌다. 종가는 46만4000원으로 12월 들어 가장 낮았다. 기관이 2만8662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2만7536주를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