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엇갈렸다. 코스피가 소폭 반등했지만 코스닥은 약세를 지속했다. 게임주는 상승랠리를 5거래일째 지속했다.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신예 스코넥이 +15.15%로 급등했고 위메이드(+5.87%)와 카카오게임즈(+5.75%)가 5%대의 초강세를 보였다. 베스파는 거래가 정지됐다. 자기 자본잠식에 따른 상장폐지 및 관리 종목 지정 사유 발생 때문이다.

스코넥은 전일대비 15.15%(3250원) 상승하며 전일 급락(-12.27%)를 만회했을 뿐 아니라 2만4700원으로 마감, 상장 첫 날(2만450원)보다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68만7369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전일(약 112만주)대비 705% 증가했다.

2월 8일 코스피가 1.41포인트(0.05%) 뛴 2746.47이다. 외국인이 96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456억원, 기관이 394억원어치를 샀다. 상승 종목은 313개며 544개가 하락했다. 삼부토건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4.13포인트(0.46%) 하락한 895.2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61억원과 12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469억원을 순매수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코드네이처를 포함, 396개가 우상향했다. 하락 종목은 974개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31%로 5거래일째 플러스다.

전체 거래량은 전일보다 줄었고 대금과 시가총액은 증가했다.

상승 종목은 12개로 전일(30개)에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락 종목은 17개로 급증했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스코넥이 +15.15%로 급등했고 위메이드(+5.87%)와 카카오게임즈(+5.75%), 펄어비스(+3.08%), 액션스퀘어(+2.67%), 위메이드맥스(+2.47%)등이 +2%~+5%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넷게임즈가 -5.85%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2% 넘게 빠진 게임주는 미투온(-2.03%), 엠게임(-2.12%), 데브시스터즈(-2.39%), 넵튠(-3.09%) 등이다. 나머지 12개는 -1% 내외의 약보합을 나타냈다.

위메이드 상승은 2월 4일부터 3거래일째다. 종가는 5.87%(8000원) 뛴 14만4400원으로 15거래일만에 14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87만6811주로 전일대비 약 47% 늘었다. 개인이 8만6479주를 팔았고 기관이 7만7295주, 외국인이 1만968주를 매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5.75%(4200원) 뛴 7만7200원을 마감했다. 최근 한 달 새 가장 높은 종가다. 거래량은 263만8553주로 전일(약 136만주)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외국인이 10만922주, 개인이 8만634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타 투자자도 3만250주를 팔았다. 기관은 21만9512주를 매수했다. 올 들어 최대 수량이다.

펄어비스는 3.08%(2900원) 오르며 전일 낙폭(-3.78%, 37000원) 상당수를 만회했다. 종가는 9만7000원이며 거래량은 57만8662주다. 전일대비 약 15%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4만1628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7426주와 1만3436주를 순매수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관계사 원유니버스가 초록뱀미디어로부터 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0.16%(5원) 상승한 3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1월 28일부터 5거래일째 우상향했다. 거래량은 304만760주로 전일대비 약 29% 늘었다.

외국인이 7만7671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이 7만6985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386주와 300주다.

컴투스는 이날 미국 블록체인 게임사 ‘5x5 게이밍(5x5 Gaming)’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NFT 카드 제작 및 업그레이드 시스템 강화를 통한 차세대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전했다.

컴투스 주가는 0.22%(300원) 하락,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13만3600원이며 거래량은 25만2702주로 전일대비 약 32% 감소했다. 외국인이 1만9839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808주, 1만1859주를 매입했다.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2021년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극과 극을 나타냈지만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넷게임즈는 -5.85%(1150원)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1만8500원이며 거래량은 118만976주로 전일(약 154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관이 1만3779주를 매도했고 외국인이 1만4673주를 샀다. 기타 투자자는 1752주를 팔았다.

넷게임즈 2021년 매출은 개별 기준, 630억8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50% 줄었다. 영업 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9억7300만원과 79억62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넥슨지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73억원일 전년동기 대비 775.6% 증가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0억8100만원과 270억8900만원으로 각각 101.4%와 585.3% 늘었다.

넥슨지티는 1.30%(2550원) 하락,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1만9000원이며 거래량은 106만9815주로 전일(약 477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이 6만5250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4067주와 1166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7만483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넥슨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넷게임즈와 넥슨지티 합병 계약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다. 합병 기일은 3월 31일이며 합병 법인은 넥슨게임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868만734주로 전일(3386만주)보다 518만1101주가 줄었다.

조이시티, 베노홀딩스, 넥슨지티, 넷게임즈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반면 스코넥, 카카오게임즈, 선데이토즈는 50% 넘게 증가했다.

선데이토즈 거래량은 15만212주로 4거래일만에 10만주를 넘었다. 주가는 0.18%(50원) 내린 2만8500원이다. 외국인이 1만3766주를 던졌고 개인이 1만4933주를 매입했다.

총 거래대금은 1조2686억5800만원으로 어제(2월 7일)보다 712억2600만원이 많았다.

위메이드가 2704억9200만원, 카카오게임즈가 2022억8300만원, 스코넥이 2203억37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크래프톤은 1279억1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5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펄어비스(561억5800만원), 엔씨소프트(812억2600만원), 컴투스홀딩스(674억900만원) 등이다.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4650억원이 증가한 66조6571억원이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엇갈렸다.
크래프톤(-1.80%)과 넷마블(보합), 엔씨소프트(보합) 등 빅3를 포함해 NHN(보합)이 약보합을 나타냈다. 위메이드(+5.87%), 카카오게임즈(+5.75%), 펄어비스(+3.08%)는 3% 넘는 강세로 장을 마쳤다.

엔씨소프트 거래량은 14만8937주로 전일대비 약 25% 줄었다. 외국인이 826주, 개인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9주와 136주를 팔았다. 기관은 971주를 매수했다.

넷마블은 보합으로 2거래일째 약보합을 지속했다. 거래량은 24만9771주로 전일대비 약 20% 감소했다. 개인이 6740주, 외국인이 427주의 매도 우위를, 기관이 7196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