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렸다. 오전 내내 상승했던 국내 증시가 오후 들어 우크라이나발 포탄 발포 소식에 순간 급락했지만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코스닥은 하락했다.

게임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급등과 급락은 없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 시가총액이 전일보다 줄었다. 엔씨소프트(+1.73%)를 제외한 대형주가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1.73%(8500원)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종가는 50먼1000원으로 전일 내준 50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26만5212주로 전일(약 53만8000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이 2만799주, 기관이 7259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만8686주를 매입했다. 4거래일째 연속 매수다.

2월 17일(목) 코스피는 14.41포인트(0.53%) 상승했다. 전일 +1.99%에 이어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지수는 2744.09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93억원, 4345억원어치를 샀다. 개인은 1조983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464개며 372개는 하락했다. 흥아해운, 한국주강, 솔루스첨단소재2우B, 동양3우B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3.93포인트(0.45%) 하락, 874.2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53억원, 개인이 12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304억원을 순매수했다. 584개가 상승했다. 유앤아이, 선진뷰티사이언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769개는 우하향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27%로 전일 폭등(+4.72%)을 일단락했다.

전체 거래량, 대금, 시가총액 등이 모두 전일보다 감소했다.

상승 종목은 6개다. 전일 31개에서 25개가 감소했다.

위메이드맥스가 +5.07% 올랐다. 나머지 엔씨소프트(+1.73%), 한빛소프트(+0.97%), 바른손이앤에이(+0.37%), 엠게임(+0.22%), 더블유게임즈(+0.20%) 등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위메이드맥스는 +5.07%(1300원)로 2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2만6950원이며 거래량은 285만167주로 전일대비 8%가량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만8971주와 4915주를 순매도했다. 3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에서 팔자로 돌아선 것. 개인은 8만5399주를 담았다.

하락 종목은 27개로 폭증했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펄어비스가 -4.85%로 최대 낙폭을 보였고 컴투스홀딩스(-3.42%), 와이제이엠게임즈(-3.46%),스코넥(-3.85%), 선데이토즈(-3.85%) 등은 -3%대의 약세를 나타냈다.

조이시티(-2.53%)와 웹젠(보합)은 신작 이슈를 던졌다. 상승은 없었다.

조이시티는 블록체인 게임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주가는 2.53%(220원) 하락한 847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82만5427주로 전일대비 약 29% 늘었다. 기관이 16만710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도 2월 들어 가장 많은 8만1968주를 팔았다. 개인은 25만5512주를 순매수했다.

웹젠은 신작 모바일 MMORPG '뮤 오리진3' 출시일을 공개했다. 2월 23일이다.

웹젠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월 들어 가장 많은 30만14주다. 외국인이 1만838주, 기관이 228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8381주를 매입, 최근 7거래일째 매도를 일단락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241만4361주다. 전일보다 344만3525주가 줄었다.

엔씨소프트, 룽투코리아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줄었다. 반면 웹젠, SNK, 모비릭스, 베노홀딩스, 넵튠, 네오위즈는 50% 이상 증가했다.

SNK 거래량은 7만3889주로 전일대비 약 87% 증가했다. 주가는 0.27%(100원) 하락,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3만6700원이다. 외국인이 3만6281주를 팔았다. 2월 들어 최대치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1만3944주와 2만2337주를 순매수했다.

SNK는 전일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네오위즈 거래량은 52만2093주다. 전일대비 약 55% 증가했다. 주가는 2.54%(650원) 내린 2만4950원으로 마감했다. 올 들어 지난 2월 15일(2만4600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외국인이 13만6449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만5467주, 3만8976주를 순매수했다. 2006주는 기타 투자자가 샀다.

총 거래대금은 어제보다 2640억7900만원이 줄어든 9751억4800만원이다.

위메이드가 2015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엔씨소프트(1320억9600만원), 펄어비스(1066억2300만원)이 뒤를 이었다.

크래프톤(872억4800만원), 스코넥(807억6000만원), 위메이드맥스(778억100만원), 카카오게임즈(697억5900만원), 등은 5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61조3126억원이다. 전일보다 8097억원이 감소했다.

대형주가 부진했다.

엔씨소프트(+1.73%)를 제외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하락했다.

펄어비스는 -4.85%(4900원)로 전일 상승폭 절반가량을 내줬다. 종가는 9만6100원으로 10만원 선이 하루 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109만7499주로 전일대비 약 5% 감소했다. 외국인이 26만8209주를 순매도했다. 올 들어 최대 매물이다. 기관은 3550주를 던졌고 개인이 27만1908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나머지 위메이드(-0.46%), NHN(-1.43%), 넷마블(-1.47%), 크래프톤(-1.62%), 컴투스(-1.76%), 카카오게임즈(-1.95%) 등은 -1% 내외의 약보합을 장을 마쳤다.

위메이드는 0.46%(500원) 하락했다. 2월 11일(-10.13%) 이후 4거래일만에 우하향이다. 종가는 10만8200원이며 거래량은 184만3058주로 전일대비 약 34%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2075주와 1만11321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이 3만7013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넷마블은 -1.47%(1500원)로 전일 화끈 반등을 지키고 못했다. 종가는 10만500원이며 거래량은 23만1932주다. 3거래일 동반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2691주와 6041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2만8525주를 매집했다.

넷마블은 이날 자회사 넷마블에프엔씨가 블록체인 앱 지갑 서비스 업체 '보노테크놀로지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게임 등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크래프톤 종가는 전일보다 4500원 내린 27만3000원이다. 거래량은 31만6890주로 전일대비 약 15%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45주와 814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이 9198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컴투스도 -1.76%(2000원)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11만1700원이며 거래량은 25만9386주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가 각각 1만8270주, 2만1564주, 2337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만2171주를 담았다.

카카오게임즈는 1.95%(1400원) 하락한 7만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98만2589주로 전일대비 약 22%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만1967주, 3686주를 팔았다. 개인은 8만5215주를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