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리스크가 장 초반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은 반등에 성공했다.

게임주는 약보합으로 전거래일 반등을 지키지 못했다. 거래까지 부진했다. 총 거래량과 대금이 올 들어 가장 적었다. 크래프톤(-0.18%)과 엔씨소프트(-1.73%) 등 투톱이 하락하면서 전체 시가총액도 소폭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1.73%(8500원)으로 2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48만4000원으로 최근 일 년 새 가장 낮았다. 거래량은 24만5623주(정규장 마감기준)로 전거래일대비 약 2% 늘었다. 기관이 1만9199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4거래일째 순매도다. 외국인은 7702주를 팔았고 개인이 2만7890주를 매입했다.

크래프톤은 0.18%(500원) 하락한 27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7만7410주로 2월 들어 가장 적었다. 기관이 1만1879주를 던지며 4거래일째 매도를 지속했다. 개인은 5350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1만6753주를 순매수했다. 2거래일 사자(BUY)를 나타냈다.

2월 21일 월요일, 코스피가 0.72포인트(0.03%) 내린 2743.80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294.90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0억원과 899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323억원을 순매수했다. 399개가 상승했고 430개가 하락했다.

오전 한때 865.58까지 밀렸던 코스닥은 2.54포인트(0.29%) 오른 884.25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4억원과 19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09억원을 순매도했다. 659개가 우상향했고 688개가 우하향했다. 맘스터치, 아셈스, EMW, 디젠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26%로 찔끔 반등 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폭등과 폭락은 없었다.

거래가 극도로 부진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이 각각 1060만3497주와 5187억7500만원으로 올 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상승 종목은 14개다.
컴투스홀딩스가 +4.88%로 가장 크게 올랐다. 넷게임즈(+2.75%)와 넥스지티(+2.39%), SNK(+2.18%)가 2%대의 강세를 보였고 나머지 10개 게임주의 오름폭은 +1% 내외다.

하락 종목은 18개다. 최대 낙폭주는 위메이드맥스로 4.27% 내렸다.
스코넥(-2.20%), 조이시티(-2.50%), 데브시스터즈(-2.61%), 위메이드(-2.68%), 네오위즈(-2.80%), 와이제이엠게임즈(-2.85%) 등은 -2%대로 마감했다.

컴투스홀등스 상승(+4.88%)은 지난 2월 16일(+8.70%) 이후 3거래일만이다. 종가는 6400원 뛴 13만7500원이며 거래량은 33만4732주다. 개인이 9191주, 기관이 1223주, 기타 투자자가 1523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만1937주를 매수했다.

위메이드맥스는 이날 하락(-4.27%, 1250원)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2만8050원이며 거래량은 107만5013주로 전거래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401주와 1만7196주를 팔았다. 기타 투자자도 5939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5만3536주를 매수했다.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신작 게임 관련 이슈가 쏟아졌다. 관련주는 엇갈렸다.

우선 썸에이지가 야심작 '크로우즈' 공개서비스(OBT)를 스팀을 통해 시작했다. 오는 2월 28일까지다. 크로우즈는 썸에이지 자회사 로얄크로우가 개발 중인 PC 온라인 1인칭슈팅(FPS) 게임이다.

썸에이지 주가는 1.50%(35원) 상승, 2365원으로 장을 마쳤다. 올 들어 지난 2월 16일(2370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종가다. 거래량은 54만8719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46% 증가했다. 개인이 7만7272주를 매도, 2걱래일째 매도에 앞장섰고 외국인이 7만2267주를 매수했다. 기타 투자자는 5005주를 담았다.

지난주 '넷마블프로야구2022' 담금질에 나서며 올해 신작 예열을 시작한 넷마블은 1월 진행했던 '오버 프라임' 비공개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1월 22일과 23일 진행된 점검 참가는 139개국 5만7000명이다. 아시아가 64%, 북미와 유럽이 각각 19%와 14%를 차지했다.

넷마블 주가는 +0.50%(500원)로 2거래일째 강보합을 나타냈다. 종가는 10만1500원이며 거래량은 14만3136주로 전거래일대비 12%가량 늘었다. 기관이 2만2872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이 2만1870주를 순매수했다. 개인 1227주를 담았다.

선데이토즈는 자회사 플레이링스가 '키티 골프'를 페이스북을 통해 글로벌에 론칭했다. 키티 골프는 파3로 구성된 캐주얼 골프 게임이다.

선데이토즈는 -1.53%(400원)으로 3거래일째 부진했다. 종가는 2만5800원이며 거래량은 9만8518주로 2거래일째 10만주에도 못미쳤다. 기관이 1280주, 기타 투자자가 130주를 팔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43주와 167주를 매입했다.

야심작 그라나도 에스파다M 아트워크를 공개한 한빛소프트는 0.64%(30원) 상승한 4715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2만1561주다. 전거래일대비 약 18% 감소했다. 개인이 1426주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5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기관은 157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883주를 매집했다. 5거래일 연속 매수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월 18일(금)보다 374만6546주가 감소한 1060만3497주다. 올 들어 최저치다.

NHN, 베노홀딩스, 조이시티, 위메이드맥스 물량이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줄었다. 반면 SNK를 비롯해 컴투스, 데브시스터즈는 50% 이상 증가했다.

조이시티 거래량은 64만6139주로 전거래일(약 246만주)대비 73% 넘게 감소했다. 주가는 2.50%(220원) 하락한 8590원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 투자자가 14만8913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2월 11일부터 7거래일 연속 매도다. 외국인도 3만3722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는 2월 17일부터 3거래일째다. 개인은 18만7290주를 끌어모았다.

컴투스 물량은 25만5645주로 전거래일(약 12만8000주)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이날 컴투스 종가는 11만1900원이다. 전거래일대비 0.71%(800원) 하락했다. 개인이 5만6689주, 기관이 2만9553주를 팔았다. 기관 매도는 2월 9일부터 9거래일째다. 외국인은 8만5705주를 매입, 3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전체 거래대금은 5187억7500만원이다. 올 들어 최저다.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엔씨소프트(1184억6600만원)뿐이다. 위메이드는 798억6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총 시가총액은 61조1885억원이다. 2월 18일(금)보다 1379억원이 적었다.

대형주는 엇갈렸다.
투톱 크래프톤(-0.18%)과 엔씨소프트(-1.73%)를 비롯해 위메이드(-2.67%), NHN(-1.11%), 컴투스(-0.71%) 등이 우하향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1.27%), 펄어비스(+1.06%), 넷마블(+0.50%)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위메이드는 2.68%(2900원) 내린 10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76만1549주다. 올 들어 지난 1월 17일(약 63만주)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기관이 5만1402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매도 행진을 3거래일째로 늘렸다. 개인은 3만677주, 외국인이 1만9724주를 순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 상승(+1.27%)은 2거래일째다. 종가는 7만1700원이며 거래량은 59만2066주다. 전거래일보다 2만주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만3042주와 3만7972주를 팔았다. 기관은 5만7035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3979주는 기타 투자자가 매입했다.

펄어비스는 +1.06%(1000원)로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9만5600원이며 거래량은 33만5822주다. 전거래일대비 약 39% 감소다. 개인이 3만7857주의 매물을 내놓았다. 최근 2거래일째 동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2624주와 2만5322주를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