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오후(한국 시간 기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나섰다. 국내 증시는 폭락했다.

게임주는 전멸했다. 전 종목이 하락한 것.

전체 시가총액은 올 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60조368억원이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빅7이 모조리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52주 최저가를 또 경신했다.

엔씨소프트는 장중 44만3500원까지 밀리며 신저가를 또 갈아치웠다. 종가는 3.24%(1만5000원) 내린 44만8500원이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35%가량 늘어난 32만1380주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2만2271주와 1만1108주를 매도했다. 외국인은 3만2841주를 샀다. 2월 들어 최대치다.

2월 24일 목요일, 코스피가 70.73포인트(2.60%) 하락했다. 2월 들어 최대 낙폭이다. 지수는 2648.80으로 2700선마저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69억원과 4826억원어치를 팔았다. 매수 주체는 개인 투자자로 1조998억원을 담았다.

상승 종목은 108개다. 대성에너지, 한국석유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797개는 하락했고 27개는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29.12포인트(3.32%) 내린 848.21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7억원과 14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705억원을 순매수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중앙에너비스, 큐로홀딩스, 지엔코를 포함해 92개에 그쳤다. 하락종목은 1360개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3.68%로 전일 상승세를 지키지 못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전일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시가총액은 감소했다.

상승 종목이 단 하나도 없었다. 하락 종목은 34개다.

웹젠이 -9.51%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베노홀딩스(-5.91%), 넵튠(-6.30%), 와이제이엠게임즈(-6.56%), 액토즈소프트(-6.56%), 스코넥(-7.16%), 썸에이지(-8.30%) 등은 -5%~-8%대의 약세로 장을 마쳤다.

-4%대를 나타낸 게임주는 10개다. 한빛소프트, 선데이토즈, 카카오게임즈, 조이시티, 네브시스터즈, 바른손이앤에이, 룽투코리아, 드래곤플라이, 모비릭스, 액션스퀘어 등이다.

34개 종목 중 절반이 -4% 넘게 우하향한 것.

넷마블(-2.44%)과 웹젠(-9.95%)이 전일에 이어 또 신작 이슈를 던졌다. 주가는 모두 우하향했다.

웹젠은 전일 신작 모바일 MMORPG '뮤 오리진3'를 국내에 출시한데 이어 2월 24일 '썬 클래식' 글로벌 출시일을 공개했다. 3월 10일이다.

웹젠은 -9.51%로 올 들어 단일 거래일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종가는 2350원 빠진 2만2350원이며 거래량은 69만3756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2월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만1395주와 6만673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19만1938주를 담았다.

넷마블은 전일 야구 소재 모바일 게임 '넷마블프로야구2022' 온라인 쇼케이스를 성료했고 사전예약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 북미 자회사 잼시티가 신작 게임 '챔피언스:어센션' NFT를 2월 25일 사전 판매를, 26일부터는 공개 판매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넷마블은 2.44%(2500원) 하락한 10만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9만8132주로 전일대비 47% 증가했다. 개인이 2만1957주를, 기관이 4891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만3455주를 매집했다.

엠게임은 2021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82억원과 215억원으로 1999년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1.4% 증가한 557억원이다.

엠게임은 0.67%(60원) 하락했다. 종가는 8950원으로 전일 회복했던 9000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69만6952주로 2월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3만2155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4거래일 연속 매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7983주, 1만3621주를 순매수했다. 551주는 기타 투자자가 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373만7556주다. 전일보다 329만6423주가 많았다.

15개 게임주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플레이위드, 엠게임, SNK, 넷게임즈, 더블유게임즈, 미투온, 바른손이앤에이, 드래곤플라이, 모비릭스, 베노홀딩스, 넵튠, 와이제이엠게임즈, 액토즈소프트, 스코넥, 웹젠 등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71% 증가한 141만3305주다. 이날 게임주 가운데 가장 많았다. 주가는 6.44%(170원) 하락한 2470원으로 마감했다. 2022년 들어 최저 종가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6만3532주와 550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6만4082주를 매입했다. 3거래일 연속 매수다.

넷게임즈 물량은 34만9783주다. 전일대비 71%가량 늘었다. 종가는 2.34%(400원) 하락한 1만6700원이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2만9359주, 1만1993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5634주와 2만5718주를 순매수했다.

넷게임즈와 흡수합병을 앞둔 넥슨지티는 2.86%(500원) 하락한 1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0만1732주다. 개인이 2만608주, 기타 투자자가 78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593주와 93주를 순매수했다.

총 거래대금은 5667억4000만원이다. 전일보다 251억2000만원이 늘었다.

엔씨소프트가 1443억4400만원으로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었다. 5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크래프톤(689억100만원), 위메이드(681억1100만원), 카카오게임즈(546억9600만원) 등이다.

전체 시가총액은 60조368억원이다. 올 들어 가장 낮았다.

빅7이 모두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가 -4.30%(3100원)로 전일 반등(+2.71%)에서 급락했다. 종가는 6만9000원으로 7거래일 만에 7만원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77만9072주로 전일대비 약 14% 늘었다. 외국인이 12만7460주를 던지며, 전일 매수(12만6157주)보다 많은 매물을 내놓았다. 기관은 1만1563주, 개인이 11만5160주를 샀다.

위메이드는 3.51%(3600원) 하락한 9만8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약 11만주가 증가한 67만7858주다. 기관이 3만782주를 내놓으며 6거래일 연속 매도를 지속했다. 개인은 2만4676주, 외국인은 6406주를 매집했다.

컴투스는 3.34%(3700원) 후퇴한 10만71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4만542주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28주와 232주를 팔았다. 6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외국인은 5502주를 매수, 6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펄어비스는 2.40%(2300원) 후퇴했다. 종가는 9만3700원이며 거래량은 29만9639주다. 외국인이 5만969주개인이 1만4376주를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6만5161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장주 크래프톤은 0.17%(500원) 하락한 28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랴은 24만3312주다. 전일(47만주) 절반 가까이 줄었다. 기관이 8334주, 개인이 4648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 6780주와 6202주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