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한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세를 지속하며 장을 마쳤다.

게임주는 전거래일에 이어 또 한 번 급등했다. 조이시티가 10% 넘게 급등했고 위메이드가 +7.07%로 뒤를 이었다. 모처럼 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거래 물량과 대금이 급증했다.

엔씨소프트트(-0.11%)를 제외한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강보합을 나타내며 전체 시가총액이 하루 새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또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장중 43만2000원까지 밀린 것. 종가는 0.11%(500원) 내린 44만3500원이다. 거래량은 전거래일대비 41%가량 증가한 45만6197주(정규장 마감 기준)다. 기관이 5626주를 던지며 3거래일째 매도 행진을 이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37주와 2622주를 순매수했다. 867주는 기타 투자가 샀다.

조이시티는 14.55%(1200원) 상승했다. 2월 들어 최대 오름폭이며 전거래일에 이은 2거래일 연속 우상향이다. 종가는 9450원이다. 2월 10일 이후 12거래일만에 9000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379만1921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42만41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만5198주와 7만2458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조이시티는 신작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를 글로벌에 출시했다. 자사의 대표 IP '건쉽배틀'에 기반한 전략시뮬레이션이다. P2E에 기초한 블록체인 게임으로 모바일은 물론 PC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위메이드 상승(+7.07%)은 전거래일(+3.03%)에 이어 2거래일째다. 종가는 10만9100원이며 거래량은 125만3468주로 2월 25일(약 60만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11만2718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이 4501주를 팔았다. 기관은 11만6743주를 쓸어 담았다.

위메이드는 이날 1인칭슈팅 모바일 게임 '블랙샷M'의 위믹스에 온보딩 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가 개발했다.

2월 마지막 거래일인 28일(월), 코스피는 22.42포인트(0.84%) 오른 2699.18이다. 기관이 380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08억원과 966억원을 순매수했다. 240개가 하락했고 531개가 상승했다. 신풍제약우, 두산2우B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8.09포인트(0.93%) 뛴 881.07이다. 기관이 553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9억원과 140억원을 순매수했다. 938개가 우상향했고 418개가 우하향했다. 보성파워텍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08%다. 2거래일째 2% 넘는 초강세다.

상승 종목은 25개다.
조이시티가 +14.55%로 급등했고 위메이드가 +7.07%로 뒤를 이었다.

엠게임(+5.57%), 와이제이엠게임즈(+5.50%), 룽투코리아(+5.18%), 선데이토즈(+4.84%), 드래곤플라이(+4.50%), 베노홀딩스(+4.38%), 네오위즈(+4.26%), 크래프톤(+3.87%) 등이 +4%~+5%대의 강세를 보였다.

하락 종목은 7개다. 스코넥이 -4.55%로 가장 큰 하락을 나타냈다.
나머지 플레이위드, 엔씨소프트, SNK, 넥슨지티, 넷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은 -1% 미만의 약보합을 마감했다.

신작과 블록체인 등 굵직한 이슈가 줄을 이었다.

네오위즈홀딩스는 자회사 네오플라이가 암호화폐 '네오핀 토큰'을 글로벌 가상 자산 거래소 'MEXC Global'에 상장했다. 관련주인 네오위즈는 4.26%(1000원) 올랐다. 전거래일 +4.22%에 이은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2만4450원이며 거래량은 53만6031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45% 증가했다. 개인이 8만2573주를, 외국인이 2만7096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0만3346주를 매입했다. 2월 최대다.

웹젠은 신작 모바일 MMORPG '뮤 오리진3' 매출 순위가 구글 플레이 6위, 애플 앱스토어 8위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뮤 온라인에 기반한 세 번째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 2월 23일(수)에 론칭됐다.

웹젠은 2.21%(500원) 상승한 2만31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9만9111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6% 감소했다. 기관이 6만1973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나타냈다. 개인은 6052주를 던졌고 외국인이 6만7563주를 매입했다. 2월 최대 매수다.

컴투스는 두 가지 이슈를 전했다. 우선 리얼 야구 모바일 게임 '컴투스프로야구V22'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또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매트릭스 랩스'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1.29%(1400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0만9900원이며 거래량은 11만7169주다. 기관이 2만1158주를 팔았다. 2월 9일부터 14거래일째 매도 우위다. 개인은 1만3261주, 외국인이 7885주를 매수했다.

넷마블은 자체 기축 통화 '마블렉스'를 3월 정식 서비스한다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넷마블 주가는 보합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13만838주로 전일대비 32%가량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27주와 6519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46주을 순매수했다.

넥슨은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 법인의 공식 명칭 '넥슨게임즈'로 확정하고 CI를 공개했다. 두 종목은 하락했다.

넥슨지티는 0.29%(50원) 하락한 1만72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거래일대비 약 23% 감소한 22만4425주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855주와 7000주의 매도 우위를, 외국인이 1만1633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넷게임즈는 0.30%(50원) 하락한 1만6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4만1628주로 2월 25일(금)보다 4만7000주 넘게 감소했다. 기관이 1만2358주의 매물을 내놓았고 개인이 9931주를 담았다.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1927주와 500주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715만4766주다. 지난 2월 17일(약 2241만주) 이후 7거래일 만에 2000만주를 돌파했다.

조이시티, 위메이드, 엠게임, 와이제이엠게임즈, 룽투코리아, 선데이토즈, 위메이드맥스 물량이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썸에이지, 모비릭스, SNK는 50% 이상 감소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 거래량은 281만6492주로 전거래일(약 102만주)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주가는 5.50%(140원) 상승, 2월 최고 오름폭을 나타냈다. 종가는 2685원이다. 외국인이 18만161주, 기타 투자자가 2674주를 팔았다. 개인은 18만2835주를 매입했다.

엠게임 물량은 100만3136주로 2월 들어 가장 많았다. 주가는 5.57%(500원) 상승한 9470원이다. 2월 가장 높은 종가다.

개인이 19만849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외국인이 11만5156주를 담았다. 7만3870주는 기관이, 9468주는 기타 투자자가 매수했다.

총 거래대금은 7761억2500만원이다. 2월 25일보다 2056억7400만원이 늘었다.

엔씨소프트 대금이 201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위메이드(1359억5100만원)와 조이시티(1304억9800만원)가 뒤를 이었다.

5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크래프톤(555억2300만원), 카카오게임즈(506억1200만원) 등이다.

전체 시가총액은 61조9672억원이다. 전거래일보다 1조1177억원이 증가했다.

엔씨소프트(-0.11%), 넷마블(보합), NHN(보합)을 제외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 상승했다.

위메이드가 +7.07%로 급등했고 크래프톤이 +3.87%로 뒤를 이었다. 카카오게임즈(+1.38%), 컴투스(+1.29%), 펄어비스(+0.42%)가 강보합을 나타냈다.

크래프톤이 3.87%(1만1000원) 상승한 29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9만3520주다. 기관이 2만1123주, 개인이 2만327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4만4415주를 담았다.

카카오게임즈 1.338%(1000원) 오른 7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거래일대비 43%가량 감소한 69만4546주다. 외국인이 6만4951주를, 개인이 3만5648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8만8330주를 매집, 매수행진을 4거래일째로 늘렸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1만2269주다.

펄어비스는 0.42%(400원) 상승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며 종가는 9만5100원이다. 거래량은 전거래일대비 약 33% 감소한 29만5219주다. 기관이 2만8988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타 투자자가 1542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357주를 담으며 2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외국인 매수량은 173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