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 거래일 국내 증시는 전일 글로벌 장세와 다른 모습을 나타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한 것.

게임주는 또 급등했다. 엠게임(+9.82%), 넥슨지티(+6.98%), 컴투스홀딩스(+6.34%) 등 중견 게임사가 강세를 보였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빅8이 모조리 상승, 전체 시가총액이 63조원대를 회복했다.

엠게임은 이날 상승으로 2월 25일 시작된 오름장세를 3거래일째 지속했다. 상승폭은 +9.82%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종가는 1만400원이다. 지난 1월 21일 이후 24거래일만에 1만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290만1718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6만8425주, 개인이 5만3187주를 팔았다. 기관은 9만3912주, 기타 투자자가 2만7700주를 매입했다.

최근 흡수합병을 앞둔 넥슨지티(+6.98%)와 넷게임즈(+5.06%)도 화끈하게 올랐다.

넥슨지티 종가는 6.98%(1200원) 뛴 1만8400원이다. 14거래일만에 1만8000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255만2227주로 전거래일(2월 28일)보다 1000% 넘게 증가했다. 외국인이 4만452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2만5252주, 기타 투자자가 1만1403주, 기관이 7865주를 순매수했다.

넷게임즈는 5.06%(850원) 오른 1만765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10만3727주로 전거래일대비 361% 늘었다. 기타 투자자가 7351주, 기관이 1155주를 팔았다. 개인은 8445주, 외국인이 61주를 샀다.

3월 2일 수요일, 코스피가 4.34포인트(0.16%) 상승,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지수는 2703.52로 2월 24일 내준 27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64억원과 1322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4264억원을 순매수했다. 645개 종목이 상승했고 228개가 하락했다. 한성기업, 한화솔루션우가 상한가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14.38포인트(1.63%) 오른 985.4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7억원, 43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71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1160개며 250개는 우하향했다. 카이노스메드, 네오크레마, 미래생명자원, 한국선재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04%다. 3거래일 연속 급등이다.

25개 종목이 우상향했고 7개가 하락했다.

엠게임이 +9.82%로 급등했고 넥슨지티(+6.98%), 컴투스홀딩스(+6.34%), NHN(5.92%), 펄어비스(+5.78%), 넷게임즈(+5.06%) 등이 5% 넘게 올랐다.

이외 한빛소프트(+4.77%), 컴투스(+4.73%), 룽투코리아(+4.00%), 네오위즈(+3.68%) 등은 +3%~+4%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최대 낙폭 게임주는 3.35% 하락한 드래곤플라이다. 나머지 6개 종목의 하락폭은 -1% 내외다.

썸에이지와 카카오게임즈가 신작과 신시장 개척 이슈를 전했다. 모두 상승했다.

썸에이지는 이날 1분기 출시 예정인 PC 온라인 오픈월드 슈팅 게임 '크로우즈' 공개서비스(OBT)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테스트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2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향후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성을 수정 보완해 글로벌에 동시 론칭할 예정이다.

썸에이지는 1.82%(40원) 상승,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2240원이며 거래량은 29만7023주다. 최근 한 달 새 가장 적었다. 외국인이 1만6216주를 팔았고 개인이 1만6217주를 샀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대만 비공개테스트(CBT)를 성료하고 출시를 위한 캐릭터와 서버 선점 이벤트를 시작했다.

카카오게임즈도 +2.72%(2000원)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가는 7만5500원이며 거래량은 99만712주로 전거래일대비 45%가량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24만618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이 17만20주를 담았다. 외국인 매수량은 8만6521주다.

위메이드, 조이시티와 컴투스는 또 블록체인 관련 소식을 전했다. 주가는 엇갈렸다.

위메이드는 조이시티와 제휴, '크립토볼Z' 위믹스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 주가는 0.09%(100원) 뛴 10만9200원이다. 거래량은 전거래일대비 약 40% 감소한 74만3338주다. 외국인이 9만3669주, 기관이 2004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0만1457주를 담으며 매수에 앞장섰다.

조이시티는 -0.85%(80원)로 전거래일 폭등(+14.55%)을 지키지 못했다. 종가는 9370원이며 거래량은 363만8923주로 전거래일(약 1392만주)대비 73% 줄었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가 각각 2만2182주와 37만8939주, 1만1806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조이시티는 41만2927주를 매집했다. 2022년 들어 최대치다.

컴투스는 4.73%(5200원) 상승,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1만5100원이며 거래량은 20만2668주다. 전거래일대비 74%가량 증가했다. 개인이 3만69주를, 외국인이 1만3508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4만2973주를 쓸어 담았다. 지난 2월 8일 이후 15거래일만에 매수다.

컴투스는 이날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사업 강화를 위해 차세대 영상 플랫폼 및 기술 기업인 ‘모비 테크 에이에스(Movi Tech AS:)’에 투자를 실시했다.

전체 거래량은 2009만8885주로 2월 28일(월)보다 705만5881주가 감소했다.

4% 넘게 상승한 게임주 대다수 물량이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엠게임, 넥슨지티, NHN, 펄어비스, 넷게임즈, 한빛소프트, 컴투스 등이다. 바른손이앤에이도 급증했다.

반면 와이제이엠게임즈, 엔씨소프트, 조이시티 거래량은 50% 이상 감소했다.

엔씨소프트 물량은 20만5956주로 전거래일(약 45만7000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가는 1.92%(8500원) 상승,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45만200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0주와 1842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304주, 기타 투자자가 618주를 순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북미법인 엔씨웨스트가 PC 온라인 MMORPG '길드워2' 확장팩을 북미와 유럽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 거래량은 60만1287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05% 증가했다. 주가는 5.78%(5500원) 상승,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0만600원이다. 지난 2월 16일 내준 10만원 선을 9거래일만에 되찾았다. 개인이 11만1845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6997주, 8만780주를 매입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6768억500만원이다. 993억2000만원이 감소했다.
엔씨소프트가 932억1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위메이드가 810억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은 7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총 시가총액은 1조2646억원이 증가한 63조2318억원이다. 63조원대는 지난 2월 10일(63조9005억원)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동반 상승했다.

NHN(+5.92%), 펄어비스(+5.78%), 컴투스(+4.73%)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2.72%), 엔씨소프트(+1.92%), 크래프톤(+1.02%), 넷마블(+0.49%), 위메이드(+0.39%) 등도 우상향했다.

크래프톤은 +1.02%(3000원)로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29만8000원이며 거래량은 26만3588주다. 개인이 4142주, 외국인이 1349주를 팔았다. 기관은 6429주를 매집했다.

넷마블은 0.49%(500원) 오른 10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3만7663주다. 외국인이 9382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920주와 1463주를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