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조 탈환! 게임주, 맏형들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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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탈환! 게임주, 맏형들 선방[게임주식-3월 8일]평균등락률 -0.41%, 거래 부진…엔씨·데브시스터즈 52주 최저가

김상두 | sdkim@gameand.co.kr

승인 2022.03.08 19:50:46

글로벌 악재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글로벌 증시가 또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결을 같이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게임주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지만 대형주가 선전하면서 전체 시가총액이 60조원 선을 회복했다.

펄어비스(+2.88%), 위메이드(+1.60%), 넷마블(+1.50%), 엔씨소프트(+1.41%), 카카오게임즈(+1.28%), 크래프톤(+0.92%) 등이 우상향했다. 컴투스(-0.26%)와 NHN(-1.28%)는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52주 최저가를 또 갈아치웠다. 장중 41만7000원까지 밀린 것. 종가는 1.41%(6000원) 오른 43만500원이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16% 증가한 18만4293주다. 개인이 2만6093주를 팔았다. 2월 24일 이후 7거래일만에 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8352주와 1만474주를 샀다.

엔씨소프트와 함께 데브시스터즈도 신저가를 나타냈다. 장중 5만3000원으로 최근 일 년 새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한 것.

데브시스터즈 이날 주가는 -1.28%(700원)로 3거래일 우하향했다. 종가는 5만4200원이다. 거래량은 7만372주로 전일대비 30%가량 감소했다. 외국인이 4699주의 매물을 내놓으며 팔자(SELL)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기타 투자자 역시 3964주를 팔았다. 10거래일 연속 매도다. 기관은 3402주, 개인은 5261주를 샀다.

3월 8일 화요일, 코스피가 28.91포인트(1.09%) 하락한 2622.40으로 마감했다. 27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36억원과 2914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7320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148개며 732개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11.40포인트(1.29%) 내린 870.14다. 870선을 간신히 지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2억원과 19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72억원을 순매수했다. 1173개가 우하향했다. 상승 종목은 233개에 그쳤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41%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지만 낙폭이 크게 줄었다.

상승 종목은 10개로 전일(4개)보다 6개가 많았다. 하락 종목은 20개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룽투코리아가 -5.27%로 최대 낙폭을 보인 것.

거래가 부진하며 총 거래량과 대금이 3월 들어 가장 적었다. 시가총액은 60조5792억원이다. 전일( 59조9848억원)보다 5944억원이 증가했다.

대형주의 반등 때문이다.

펄어비스는 +2.88%(2900원)로 2거래일째 상승했다. 종가는 10만3600원으로 최근 한 달 새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92만4598주로 전일대비 약 78% 증가했다. 외국인이 10만974주, 개인이 7만9296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16만9229주를 매집했다.

위메이드는 1.60%(1600원) 상승,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0만1400원이며 거래량은 55만6326주다. 개인이 7만8266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만2348주와 4만7223주를 매수했다.

위메이드는 전일 북미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2022) 참가 예정 소식에 이어 3월 8일 블록체인 관련 투자를 알렸다. 썸에이지에 지분 투자를 단행, 모바일 MMORPG '데카론M'을 위믹스에 온보딩한다고 밝힌 것.

썸에이지는 -2.49%(55원)로 3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2155원이며 거래량은 31만5003주로 전일대비 87%가량 증가했다. 5거래일째 매수를 이어온 개인이 1만3099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3030주를 담았다.

넷마블은 1.50%(1500원) 상승한 10만1500원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만에 우상향이다. 거래량은 16만5811주로 전일대비 약 19% 늘었다. 개인이 4만2650주의 매도 우위를,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만6008주와 6655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넷마블은 이날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아이텀게임즈가 보노테크놀로지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메타노믹스 강화를 위한 조치다.

카카오게임즈는 +1.28%(900원)로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7만1200원이며 거래량은 54만3902주다. 전일대비 약 18%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가 10만6567주를 매도, 팔자로 돌아섰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쌍끌이 매도를 이어온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만3026주와 3만3679주를 순매수했다.

대장주 크래프톤은 0.92%(2500원) 올랐다. 3거래일만에 우상향이다. 종가는 27만3500원이며 거래량은 15만7011주다. 개인이 2만632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3542주를 매도, 4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했으며 외국인이 2만9046주를 담았다.

이슈를 몰아친 컴투스는 약보합으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전일대비 0.56%(600원) 하락한 10만7200원으로 장을 마친 것. 거래량은 12만5701주로 전일대비 약 13% 줄었다. 개인이 1만4174주, 기관이 2767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만6759주를 매집했다.

컴투스는 이날 신작 야구 모바일 게임 '컴프스프로야구V22' 9인의 홍보 모델을 공개했다. 현재 KBO에서 활약중인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서머너즈워:백년전쟁' 블록체인 버전 업데이트를 앞두고 자사의 플랫폼 C2X 생태계 운영 방안 등을 소개했다.

NHN은 -1.42%(500원)로 4거래일째 약세다. 종가는 3만4800원ㅇ며 거래량은 9만3940주다. 기관이 3만5485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개인이 3만654주를 샀다.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4694주와 137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어제보다 488만2244주가 감소한 '1884만6420주'다. 3월 들어 최저치다.

조이시티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펄어비스, 배노홀딩스, 썸에이지가 50% 이상 증가했다.

조이시티 거래량은 89만1128주다. 전일(약 207만주) 절바네도 미치지 못했다. 주가는 1.95%(170원) 하락, 2거래일째 하락했다. 종가는 853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25주와 4017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8569주를, 기타 투자자가 2373주를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