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이 확정,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가 급등했다. 코스피가 1% 넘게, 코스닥이 2% 넘게 뛰었다. 전일에 이어 2거래일째 급등이다.

게임주도 폭등했다. 평균등락률 +3.26%로 3월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거래도 활발했고 신작 관련 이슈가 넘쳤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3N을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그라비티 등이 호재성 이슈를 던졌다.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1조7401억원이 늘었다. 63조4894억원으로 3월 들어 두 번째로 높았다.

3월 17일 목요일, 코스피는 35.28포인트(1.33%) 오른 2694.51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39억원과 2504억원어치를 샀다. 개인은 6954억원을 순매도했다. 596개가 우상향했고 253개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22.33포인트(2.50%) 올랐다. 지수는 914.13으로 8거래일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502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254억원, 기관은 2606억원을 순매수했다. 하락 종목은 249개에 그쳤다. 1135개가 상승했다. 버킷스튜디오, 선익시스템, 삼성스팩4호는 상한가를 나타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3.26%다. 지난 2월 16일(+4.72%) 이후 가장 높았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총액이 모두 폭증했다.

상승 종목은 30개로 전일(29개)보다 한 개가 늘었다.

스코넥이 +9.26%로 가장 크게 올랐다. 한빛소프트(+7.05%), 넵튠(+6.58%), 와이제이엠게임즈(+6.45%), 미투온(+6.14%), 엔씨소프트(+6.14%), 드래곤플라이(+6.00%) 등이 6%대의 초강세를 나타냈다.

+4%~+5%대로 마감한 게임주는 8개다. 액션스퀘어, 위메이드, 데브시스터즈, 위메이드맥스, 썸에이지, 바른손이앤에이, 카카오게임즈, 선데이토즈 등이다.

하락 종목은 2개에 그쳤다. SNK(-0.27%), 플레이위드(-0.43%)다.

엔씨소프트는 +6.14%(2만7000원)로 2022년 들어 가장 크게 올랐다. 종가는 46만7000원이며 거래량은 26만8492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3월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3만205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6506주를 팔았고 기관이 3만5883주를 순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TL''프로젝트E' 트레일러(미리보기)와 개발자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두 작품은 모두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 중인 창작 IP(지식재산권)다. TL은 PC와 콘솔로 개발 중이며 연내 글로벌에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사의 대표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대만 출시일을 공개했다. 3월 29일(화)이다. 해당 소식은 전일(3월 16일) 대만 쇼케이스를 통해 알렸다.

카카오게임즈는 +4.12%(3100원)로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7만8300원이며 거래량은 132만5139주다. 3월 들어 최대치다. 개인 투자자가 36만638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만8746주와 20만7146주를 매입했다. 2거래일 연속 쌍끌이 매수다.

네오위즈는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모바일 게임 '아이돌리 프라이드' 국내 출시를 위한 이용자 모집에 나섰다. '아이돌리 프라이드'는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에 기반한 육성 시뮬레이션 RPG다.

네오위즈는 +3.05%(750원)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2만5300원이며 거래량은 29만7171주다. 전일대비 92%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7만5504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기관은 1914주를 매도했고 외국인이 7만2418주를 순매수했다.

넷마블은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MBX'와 'MBX월렛'을 정식 출시했다.

넷마블은 장중 3% 넘게 올랐지만 이를 반납 보합 마감했다. 거래량은 20만1169주로 전일대비 약 71% 증가했다. 외국인이 1만2823주를 던졌다. 2거래일 연속 매도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3749주와 682주를 팔았다. 기관은 1만7254주를 매집, 매수 행진을 7거래일째로 늘렸다.

위메이드도 블록체인 게임 소식을 또 전했다. NT게임즈의 수집형 모바일 RPG '바바리안 키우기'를 위믹스에 온보딩 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5.69%(5400원) 올랐다. 3월 들어 최대 오름폭이다. 종가는 10만300원으로 4거래일만에 10만원 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18만283주를 팔았다. 3월 최대 매물이다. 외국인, 기관,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15만255주, 2만3918주, 6110주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830만6840주다. 전일보다 1379만2597주가 증가했다.

21개 종목이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전체 절반 이상의 거래량이 폭증한 것이다. 이중 한빛소프트와 바른손이앤에이는 1000% 이상 늘었다.

반면 넷게임즈와 SNK 거래량은 50% 넘게 감소했다.

넷게임즈 물량은 68만7275주로 전일(약 163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넷게임즈는 보합을 나타내며 2거래일째 부진했다. 투자 동향에서는 개인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2만7246주와 3만9974주의 매도 우위를, 외국인이 6만7219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체 거래대금은 6947억9500만원이다. 어제보다 2383억8700만원이 늘었다.

엔씨소프트가 1249억2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카카오게임즈는 1035억5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5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위메이드(756억3300만원), 펄어비스(563억3600만원), 크래프톤(569억6500만원)이다.

펄어비스는 3.46%(3400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0만1700만원으로 5거래일 만에 10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55만2005주로 전일대비 60%가량 늘었다. 개인이 3월 들어 가장 많은 17만4657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만2113주, 5만2006주를 매입했다.

총 시가총액은 63조4894억원이다. 하루 새 1조7401억원이 늘었다.

넷마블(보합)을 제외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우상향했다. 오름폭도 컸다.

엔씨소프트(+6.14%), 위메이드(+5.69%), 카카오게임즈(+4.12%), 펄어비스(+3.46%), 컴투스(+2.78%)가 2% 넘게 올랐다. NHN(+1.82%), 크래프톤(+0.89%) 등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컴투스는 +2.78%(3200원)로 2거래일째 상승했다. 종가는 11만8500원이다. 거래량은 24만9286주로 전일대비 약 4% 줄었다. 외국인이 1만2637주를, 개인이 8071주를 팔았다. 기관이 2만366주를 순매수했다.

크래프톤 종가는 전일보다 2500원(0.89%) 오른 28만4000원이다. 거래량은 19만7586주다. 전일보다 43%가량 늘었다. 외국인이 1만3233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가 각각 8670주, 3947주, 616주를 매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