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국내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줄었고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게임주도 올랐다.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빅3가 약세를 보였고 카카오게임즈가 급락(-6.96%)하면서 전체 시가총액은 64조원이 하루만에 무너졌다.

카카오게임즈는 -6.96%(5600원)으로 2022년 들어 지난 1월 6일(-14.24%)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종가는 7만4900원으로 8만원 선을 내줬다. 거래량은 297만2852주로 3월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만7864주와 21만7033주를 던지며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61만5145주, 기타 투자자가 4만652주를 매집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3월 31일부터 시작되는 카카오게임즈의 5000억원 규모의 전화 사채(CB) 주식 전환 청구에 대한 우려가 일었다.

3월 24일(목), 코스피가 5.39포인트(0.20%) 내린 2729.66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3월 들어 가장 많은 1조5859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1조162억원을, 개인이 5091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484개며 361개는 하락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일성건설, 동원산업, 한성기업, 다이나믹디자인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일성산업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코스닥은 1.18포인트(0.13%) 뛴 931.75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1억원과 225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480억원을 순매수했다. 717개 종목이 우상향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오리콤, 공구우먼, 씨씨에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사료 상한가는 3월 21일부터 4거래일째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41%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전체 거래량은 어제보다 줄었지만 일부 대형주의 거래가 활기를 보이면서 대금은 소폭 늘었다. 전체 시가총액은 감소했다.

상승 종목은 14개에 그쳤다.
위메이드맥스가 +8.03%로 가장 크게 올랐고 룽투코리아(+5.72%)와 썸에이지(+5.45%)가 뒤를 이었다.

플레이위드(+4.10%), 위메이드(+3.87%), 데브시스터즈(+3.42%), 와이제이엠게임즈(+2.33%), 액토즈소프트(+2.01%) 등은 2% 넘게 상승했다.

위메이드는 전일에 이어 블록체인 관련 이슈를 쏟아냈다.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 '네이비필드' 위믹스 온보딩 계획을 밝혔다. 또 '알타바'(메타버스 및 NFT 플랫폼)와 'ISKRA'(블록체인 게임 런치패드 플랫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위메이드는 전일대비 3.87%(4000원) 상승,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0만7300원이며 거래량은 68만1881주로 전일대비 약 14% 줄었다. 개인이 11만6189주를 던지며, 3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만6537주와 4만5785주를 샀다.

16개 게임주는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가 -6.96%로 급락한 가운데 스코넥(-2.62%), 넵튠(-2.66%)가 2% 넘는 내림폭을 기록했다. 나머지 13개 하락폭은 -1% 내외다.

이슈가 쏟아졌다. 넥슨의 야심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되자마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위메이드, 엠게임, 액션스퀘어, 룽투코리아, 네오위즈 등이 주요 이슈를 던졌다. 관련주는 엇갈렸다.

액션스퀘어는 2022년 주요 신작 및 사업 계획 등을 담은 로드맵을 공개했다. 1분기에는 PC 콘솔 지원 슈팅 액션게임 '앤빌'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나선다.

2분기에는 '삼국블레이드' 글로벌 버전 'Three Kingdoms : Legends of War'를 출시한다. 또 킹덤 IP 기반 '킹덤: 왕가의 피' 시네마틱과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사전마케팅에 나선다. 4분기에는 액션스퀘어 최고 흥행작 '블레이드' IP 기반 블록체인 게임 '블레이드:리액션'을 위믹스에 온보딩한다.

액션스퀘어는 0.50%(20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4015원으로 2월 14일 붕괴된 4000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20만6731주로 전일(약 42만7000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8500주와 1392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만9892주를 매입했다.

액션스퀘어의 모회사인 와이제이엠게임즈는 2.33%(70원) 상승한 308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51만6891주다. 개인이 29만8743주를 팔았다. 3월 들어 최대 매물이다. 기타 투자자가 1000주를 내놓았고 외국인은 29만9743주를 매수했다.

엠게임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37% 증가한 48만8002주다. 기관이 4만525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3월 들어 최대 매물이다. 외국인은 2만7131주, 개인이 1만6657주, 기타 투자자가 1463주를 순매수했다.

엠게임은 이날 자체 개발한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가 태국에 론칭됐다고 밝혔다. 현지 퍼블리셔는 아시아소프트다.

네오위즈는 관계사 네오핀이 NHN 벅스뮤직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네오위즈 주가는 -0.79%(200원)로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종가는 2만5250원이며 거래량은 18만4997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4854주, 1455주를 팔았다.

넥슨지티는 1.50%(350원) 하락한 2만3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67만510주로 전일대비 약 33%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1889주와 673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2만2890주와 9672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넥슨지티는 넷게임즈와 흡수합병으로 오는 3월 29일 거래가 정지된다고 밝혔다.

넷게임즈도 하락했다. 1.55%(350원) 내린 2만2300원으로 마감한 것. 거래량은 103만8821주로 전일대비 25%가량 증가했다. 외국인이 5만5639주, 기타 투자자가 3만8679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8만4357주를 샀다. 9961주는 기관이 담았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039만5839주다. 어제보다 205만1790주가 적었다.

썸에이지, 한빛소프트, 액션스퀘어, 웹젠, 드래곤플라이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위메이드맥스, 룽투코리아, 베노홀딩스, SNK, 카카오게임즈는 50% 이상 증가했다.

썸에이지 거래량은 155만3025주다. 전일(약 343만9000주) 절반에도 못 미쳤다. 주가는 5.45%(130원) 상승, 전일 급락(-11.67%)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2515원이다. 개인이 13만5657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11만5335주, 기타 투자자가 2만322주를 매집했다.

썸에이지는 오는 3월 29일 북미 유력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야심작 '크로우즈'의 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크로우즈'는 썸에이지 자회사 로얄크로우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PC 온라인 슈팅게임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6462억1900만원이다.
카카오게임즈가 2226억4200만원으로 전체 30% 이상을 차지했다. 위메이드(715억4300만원), 넥슨지티(614억5900만원) 등은 500억원 이상을 나타냈다.

총 시가총액은 63조9301억원이다.
대형주가 부진했다.

크래프톤(-0.88%), 엔씨소프트(-1.39%), 넷마블(-1.79%) 등 빅3 우하향했고 카카오게임즈(-6.96%)가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위메이드(+3.87%), 컴투스(+1.96%) 뿐이다. 펄어비스와 NHN은 보합을 장을 마쳤다.

크래프톤은 0.88%(2500원) 하락,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28만500원이며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21% 감소한 13만9555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7389주와 1277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8666주를 담았다.

엔씨소프트는 -1.39%(6500원)로 전일 오픔폭(+1.30%, 6000원)보다 더 큰 하락을 나타냈다. 종가는 46만2500원이며 거래량은 8만9500주다. 전일대비 약 16% 감소한 것.
외국인이 8660주를 순매도, 팔자 행진을 10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은 1만2497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개인이 2만981주를 매수했다.

넷마블은 1.79%(2000원) 하락한 11만원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만에 우하향이다. 거래량은 12만3411주다. 전거래일대비 약 41%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6463주와 8370주를 팔았다. 개인은 2만4832주를 매입했다.

빅3를 팔아치운 외국인과 기관은 컴투스를 담았다. 각각 1만7711주와 1만7709주를 매수한 것. 컴투스는 1.96%(2300원) 상승, 3거래일 부진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1만9600원이며 거래량은 15만4025주로 전일대비 약 8%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는 이날 3만6884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