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발 악재에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반등했다.

게임주도 올랐다. 이슈가 급감한 가운데 블록체인 게임 관련 중소형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룽투코리아(+19.86%)가 폭등했고 액션스퀘어(+7.51%), 조이시티(+7.18%) 등이 급등했다. 넥슨지티와 합병을 앞둔 넷게임즈도 +4.03% 올랐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빅8은 또 동반 하락했다. 맏형들의 이어진 부진으로 총 시가총액은 62조원대로 내려앉았다.

룽투코리아가 +19.86%(1740원)로 전일 폭락(-27.60%) 절반 정도를 만회했다. 종가는 1만500원으로 다시 1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429만2359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전일대비 약 48% 늘었다. 외국인이 60만2117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개인이 60만2006주를 매집했다.

이날 룽투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블록체인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 글로벌' 동시 접속자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액션스퀘어는 7.54%(340원) 상승했다. 2022년 들어 단일 거래일 가장 큰 오름폭이다. 종가는 4850원이며 거래량은 334만5239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2만47주를, 개인이 1909주를 팔았다. 기타 투자자가 1만2336주를, 기관이 9620주를 매수했다.

조이시티는 7.18%(580원) 오른 866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724만4264주로 전일대비 712% 늘었다. 개인이 14만7368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이 1만3009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4만7613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최근 한 달 새 가장 많은 물량이다.

조이시티는 전일 NFT 기반 신작 모바일 게임 '크립토볼 Z'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고 4월 중 2차례 프리세일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4월 8일 금요일, 코스피는 4.53포인트(0.17%) 오른 2700.39로 마감했다. 전일 내준 2700선을 하루 만에 되찾았다. 외국인이 453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26억원과 100억원어치를 샀다. 443개 종목이 우상향했고 393개가 우하향했다. KG동부제철우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코스닥은 6.78%(0.73%) 뛴 934.73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7억원과 22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566억원을 순매수했다. 상한가를 나타낸 엠아이텍, 하인크코리아를 포함해 739개가 상승했고 623개가 하락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34%로 전일 폭락에서 벗어났다.

전체 거래량과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감소했다. 대금은 펄어비스, NHN 등 일부 대형주 물량이 늘면서 소폭 증가했다.

상승 종목은 12개다.
룽투코리아가 +19.86%로 가장 크게 올랐고 액션스퀘어(+7.54%), 조이시티(+7.18%)가 뒤를 이었다. 넷게임즈(+4.03%), 드래곤플라이(+3.38%), 플레이위드(+2.26%), 미투온(+2.17%) 등은 +2%~+4%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4개는 1% 내외의 강보합을 마감했다.

하락 종목은 20개다. 전일 31개에서 10개가 줄었다. 급락은 없었다.
펄어비스(-4.17%)와 컴투스(-4.03%)가 -4%대로 최대 낙폭을 보였다. 액토즈소프트(-2.68%), 스코넥(-3.08%), 선데이토즈(-3.24%), NHN(-3.43%) 등은 -3%~-2%대로 마감했다. 나머지 15개 게임주의 내림폭은 -1% 내외에 그쳤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5546만5225주다. 전일보다 300만7203주가 많았다.

액션스퀘어, 조이시티, 넷게임즈, 웹젠, NHN, 펄어비스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반면 엠게임, 한빛소프트, 넵튠, 바른손이앤에이, 액토즈소프트 등은 50% 이상 줄었다.

넷게임즈 거래량은 355만7574주다. 전일대비 440%가량 증가했다. 넷게임즈는 요동쳤다. 장중 +11.25%까지 올랐다. 종가는 4.03%(950원) 오른 2만4500원이다. 개인이 8414주를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57주와 2166주를 매수했다.

엠게임 물량은 340만7457주로 전일대비 약 67% 줄었다.
주가는 +1.86%(200원)로 전일 급락(-14.00%)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만95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7824주와 8125주를 팔았다. 2거래일째 동반 매도다. 개인은 3만6712주를 순매수했다.

펄어비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75% 증가한 70만5778주다. 4월 들어 최대치다. 주가는 -4.17%(4300원)으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9만8700원으로 10만원 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이 25만1357주, 기관이 3만241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28만579주를 쓸어 담았다.

넵튠은 0.52%(100원) 오른 1만9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이 5만56주로 4월 들어 가장 적었다. 외국인이 5531주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2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기관은 1139주, 개인은 4337주를 샀다.

전체 거래대금은 8162억5900만원이다. 어제보다 526억9600만원이 많았다.

룽투코리아가 1435억600만원도 압도적 우위를 나타냈다. 5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5개다.
조이시티(621억1200만원), 넷게임즈(897억5000만원), 크래프톤(6707억7100만원), 위메이드(551억7600만원), 펄어비스(703억1600만원) 등이다.

총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7504억원이 증발한 62조5062억원이다. 62조원대는 지난 3월 28일 이후 9거래일만이다.

대형주가 모조리 하락했다.
펄어비스( -4.17%), 컴투스(-4.03%), NHN(-3.43%)이 급락했다. 넷마블(-0.48%), 카카오게임즈(-0.53%), 엔씨소프트(-0.87%), 크래프톤(-1.41%), 위메이드(-1.67%) 등은 -1%대로 마감했다.

컴투스는 -4.03%(4700원)으로 2거래일째 급락했다. 종가는 11만1800원이며 거래량은 24만9480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만4884주와 3641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8만6187주를 매집했다.

위메이드는 -1.67%(1700원) 하락, 2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9만9900원으로 10만원을 내줬다. 3월 28일 이후 9거래일만이다. 거래량은 54만9754주로 전일대비 27%가량 감소했다. 외국인이 10만7508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기관도 이날 2만533주를 팔았다. 개인은 12만7605주, 기타 투자자가 436주를 사들였다.

대장주 크래프톤은 -1.41%(4000원)로 4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28만원이며 거래량은 24만1330주로 전일대비 약 86% 늘었다. 외국인이 1만1543주를, 기타 투자자가 7015주를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167주와 9391주를 매입했다.

엔씨소프트는 0.87%(4000원) 후퇴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종가는 45만8000원으로 3월 17일 되찾은 35만원 선을 내줬다. 거래량은 8만5809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49주와 2611주를 팔았다. 3거래일째 동반매도다. 개인은 8954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0.53%(400원)로 3거래일째 부진했다. 종가는 7만5500원이다. 지난 3월 29일 '오딘:발할라 라이징' 대만 출시 이전인 3월 28일(7만6500원)보다 낮았다. 거래량은 49만1295주로 전일대비 약 26% 감소했다. 기관이 5만3094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3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만7451주와 2만9307주를 담았다.

넷마블도 -0.48%(500원)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종가는 10만3500원이며 거래량은 14만6951주로 전일대비 약 46% 감소했다. 외국인이 3만9493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이 2만1609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1만7556주를 매집, 사자(BUY)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