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화끈하게 올랐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1% 넘게 뛴 것.

게임주도 부진에서 탈출했다. 연일 빗발친 신저가 행진이 일단락됐다. 약세를 면치 못했던 맏형들이 반등하면서 전체 시가총액은 1조원 넘게 증가했다. 전일 3거래일만에 54조원 선을 회복했다.

최근 2거래일째 역대급 낙폭을 기록했던 펄어비스가 1.79%(1200원) 올랐다. 종가는 6만8200우너이며 거래량은 257만2437주로 전일대비 약 41% 감소했다. 기관이 14만685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3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개인도 9만6731주를 순매도,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22만6622주를 순매수했다. 1만794주는 기타 투자자가 담았다.

대장주 크래프톤은 4.78%(1만1500원) 상승한 25만2000원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약 1만주가 증가한 18만4037주다. 개인이 6만7453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이 5만342주, 외국인이 1만5790주를 매집했다.

엔씨소프트는 2.18%(9000원) 올랐다. 4월 가장 큰 오름폭이다. 종가는 42만1500원이며 거래량은 8만5624주로 전일대비 약 21% 늘었다. 개인이 2994주의 매도 우위를, 기관이 4124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741주와 389주를 내놓았다.

넷마블은 1.27%(1200원) 상승했다. 2거래일째 강보합이다. 종가는 9만5600원이며 거래량은 11만5947주로 전일대비 약 6% 감소했다. 개인이 2만7209주를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396주와 1만7050주를 사들이며 최근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를 일단락했다.

넷마블은 이날 신작 '오버프라임' 글로벌 2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스팀을 통해 시작했다. 오는 5월 9일까지다. 오버프라임은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제작 중인 PC 온라인 게임이다. 3인칭슈팅(TPS)와 진지점령(MOBA)가 결합된 하이브리드다.

4월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는 27.56포인트(1.03%) 오른 2695.05다. 2700원 문턱까지 올랐지만 이를 회복하진 못했다. 기관이 4909억원, 외국인이 14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869억원을 순매도했다. 568개 종목이 우상향했꼬 294개가 하락했다. SH에너지화학과 제이준코스메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코스닥은 12.53포인트(1.40%) 상승,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반등했다. 지수는 904.75로 3거래일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상승 종목이 1080개로 폭증했다. 하락 종목은 291개에 그쳤다. 대모가 상한가로 2거래일째 폭등했다.

게임주 상승 종목도 23개로 급증, 평균등락률이 +0.92%로 3거래일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전체 거래량은 어제보다 증가했지만 거래대금을 줄었다.

썸에이지가 +5.84%로 가장 크게 올랐고 크래프톤(+4.78%)이 뒤를 이었다.

와이제이엠게임즈(+3.83%), 웹젠(+3.48%), 컴투스홀딩스(+3.39%), 드래곤플라이(+2.53%), 미투온(2.53%), 베노홀딩스(+2.50%), 더블유게임즈(+2.36%), 엔씨소프트(+2.18%) 등은 +2%~+3%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하락 종목은 6개에 그쳤다. 액션스퀘어가 -8.24%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플레이위드는 2.01% 내린 1만2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나머지 4개(룽투코리아, 엠게임, 위메이드플레이, 스코넥)은 -1% 내외의 약보합을 나타냈다.

썸에이지는 이날 상승으로 최근 10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탈출했다. 종가는 1540원이며 거래량은 103만5300주로 전일(약 200만주) 절반 가량 감소했다. 개인이 15만4742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이를 담았다.

액션스퀘어는 요동쳤다. 장 초반 3.21%까지 올랐다가 -10.70%(4175원)까지 떨어졌다. 종가는 8.24%(385원) 하락한 4290원이다. 거래량은 116만4129주로 전일(약 59만주)보다 두 배가량 증가했다. 개인이 3만899주를, 기관이 236주를 매집했다. 외국인가 3만1135주를 팔았다.

이날 액션스퀘어는 미국에 자리한 블록체인 최대 게임사 '갈라게임즈'와 계약, 개발이 진행 중인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AE' 배급(퍼블리싱) 권한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824만6543주다. 어제보다 1218만1076주가 증가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플레이, 액션스퀘어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바른손이앤에이는 50% 넘게 줄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거래량은 1659만2665주로 어제(약 104만주)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주가는 요동쳤다. 장중 19.33%(3580원)까지 올랐지만 이를 반납했다. 종가는 3.83%(115원) 상승한 3115원이다. 외국인이 5만9100주를, 기타 투자자가 2만2387주를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만4301주와 2만7186주를 매집했다.

카카오게임즈 물량은 67만9521주로 전일대비 51%가량 늘었다. 카카오게임즈는 +1.00%(600원)으로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6만500원으로 3거래일만에 6만원 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11만1639주의 매도 우위를, 기관과 개인이 각각 7만6927주와 3만5194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체 거대대금은 어제보다 520억6600만원이 감소한 4853억8100만원이다.

펄어비스가 1752억2300만원으로 최근 3거래일 동안 압도적인 우위를 지속했다. 거래량이 폭증한 와이제이엠게임즈는 551억8200만원으로 되를 이었다. 이외 모처럼 반등한 크래프톤(457억7300만원)과 카카오게임즈(405억6800만원), 엔씨소프트(357억5200만원), 위메이드(336억1000만원) 등이 3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0.13%(100원) 상승,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7만7600원이며 거래량은 43만5841주로 전일대비 약 49% 늘었다. 개인이 1만991주를 내놓으며 매도 행진을 6거래일째 지속했다. 5거래일째 매수를 이어온 외국인은 9554주를 팔았고 기관이 1만6051주를 순매수했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4494주다.

총 시가총액은 54조2664억원이다. 전일보다 1조1415억원이 증가하며 54조원을 회복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강세로 마감했다. NHN(보합)을 제외한 빅9가 우상향한 것.

크래프톤이 +4.78%로 화끈하게 상승했다. 엔씨소프트(+2.18%), 펄어비스(+1.79%), 컴투스(+1.38%), 넷마블(+1.27%), 넥슨게임즈(+1.06%), 카카오게임즈(+1.00%), 위메이드(+0.13%) 등이 1%~2%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넥슨게임즈는 1.06%(250원) 상승하며 전일 낙폭(-650원) 일부를 만회했다. 종가는 2만3850원이며 거래량은 74만7040주로 전일대비 약 26%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10만3066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만3879주와 5만9335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넥슨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신작 '프로젝트D' 온라인 쇼케이스(D-DAY)를 개최했다. 개발 현황과 스팀 글로벌 테스트를 위한 사전예약 일정(5월 25일~)을 공개했다. '프로젝트D'는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3인칭슈팅(TPS)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