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가 하락마감했다. 게임주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신저가 행진이 다시 시작됐다. 넷마블과 넵튠이 52주 최저가를,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가 26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최근 강보합을 보였던 대형주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시가총액은 54조원을 다시 내줬다.

넷마블은 장중 9만1100원까지 밀리며 최근 1년 새 가장 낮은 가격을 나타냈다. 종가는 1.72%(1600원) 하락한 9만1500원이다. 거래량은 16만9120주로 전일보다 45%가량 늘었다. 기관이 3만996주를 던지며 3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8998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3만9688주를 매입했다.

넷마블은 글로벌 2차 테스트가 한창인 신작 '오버프라임'에 신규 영웅을 추가했다. 오버프라임은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 중인 PC 온라인 진지점령(MOBA)게임이다. 3인칭슈팅(TPS)에 기반하고 있다.

넵튠은 1.53%(250원) 하락, 전일 오름폭(200원)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 종가는 1만6100원이다. 장중에는 1만59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만436주로 전일대비 약 26% 늘었다. 외국인이 8094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37주와 5738주를 매수했다.

펄어비스는 -0.30%(200원)으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6만550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낮았다. 장중에는 6만530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80만8371주로 전일대비 30%가량 감소했다. 기관이 1만3876주를, 개인이 1만4839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만066주를 담았다. 3거래일만에 순매수다.

카카오게임즈는 1.02%(600원) 내린 5만8500원으로 마감했다. 2022년 들어 가장 낮은 종가다. 장중에는 5만8300원으로 26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71만9801주로 전일대비 약 10%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9297주를와 5만4019주를 팔았다.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신작 PC 생존 게임 '디스테라' 글로벌 테스트를 시작했다. 오는 5월 17일까지다.

5월 4일 수요일, 코스피는 2.89포인트(0.11%) 내린 2677.57이다. 기관이 150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09억원과 314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272개로 줄었고 594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7.51포인트(0.83%) 빠진 900.06으로 9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7억원과 177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463억원을 순매수했다. 357개가 우상향했다. 에코플라스틱, 코드네이처, 투비소프트, 에프알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 종목은 1020개로 급증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27%로 급락했다.

상승 종목이 6개에 그쳤다. 오름폭도 크지 않았다.
룽투코리아가 +6.11%로 홀로 급등했다. 나머지 액토즈소프트(+0.83%), 크래프톤(+0.58%), 엠게임(+0.50%), 조이시티(+0.14%), 위메이드(+0.12%) 등은 약보합에 머물렀다.

하락 종목은 26개로 급증했다.
스코넥이 -6.29%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한빛소프트가 +5.17%로 뒤를 이었다. 위메이드플레이(-3.15%), 위메이드맥스(-3.45%), 넥슨게임즈(-3.74%) 등은 3% 빠졌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어제보다 늘었지만 시가총액은 줄었다.

이날 게임주 전체 가치는 53조7016억원이다. 전일보다 5513억원이 증발했다.
대형주가 부진했다. 크래프톤(+0.58%)과 위메이드(+0.12%)를 제외한 빅9가 하락했다.

넥슨게임즈가 -3.74%(850원)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2만1900원이며 거래량은 66만8775주로 전일대비 약 7% 감소했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가 각각 1만4918주, 1만1652주, 4288주의 매물을 내놓았다. 외국인은 3만858주를 쓸어 담았다.

컴투스는 2.67%(2600원) 내렸다. 전일 반등(+2.32%, 2200원)보다 더 큰 하락이다. 종가는 9만4600원으로 4거래일만에 9만5000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6만9717주로 2022년 들어 가장 적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24주와 1289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만3184주를 순매수했다.

컴투스는 이날 모바일RPG '쿠키런:킹덤' 를 개발사인 데브시스터즈와 공동으로 유럽에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20%(9500원)로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42만3000원이며 거래량은 10만2796주로 전일대비 약 38%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19주와 2970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1761주, 기타 투자자가 128주를 순매수했다.

위메이드는 0.12%(100원) 상승, 4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8만1100원이며 거래량은 32만2724주다. 전일보다 34% 감소했다. 개인이 7만696주를 순매도, 팔자 행진을 9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5825주와 4만8947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크래프톤은 +0.58%(1500원)로 2거래일째 상승했다. 종가는 25만8000원이며 거래량은 14만3536주다. 전일대비 약 21% 증가했다. 개인이 3만5688주, 외국인이 2만150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관은 5만4363주를 사들였다. 4거래일째 순매수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497만5968주다. 어제보다 520만2930주가 늘었다.
룽투코리아, 액토즈소프트, 와이제이엠게임즈, 웹젠, 스코넥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플레이위드, 한빛소프트는 50% 넘게 줄었다.

와이제이엠게임즈 거래량은 285만6134주다. 어제(약 134만주)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주가는 보합이다. 외국인이 7만9186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이 이를 매수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관계사 원유니버스가 2세대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프로젝트 MSM'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다고 전했다.

웹젠 거래량은 7만9873주로 전일대비 약 56% 증가했다. 웹젠 종가는 1.14%(250원) 빠진 2만1750원이다. 개인이 1만4277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2566주, 6368주, 5343주다.

전체 거래대금은 어제보다 161억2300만원이 증가한 3231억7000만원이다.

펄어비스가 536억1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엔씨소프트(435억8800만원), 카카오게임즈(425억22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룽투코리아(372억2100만원), 크래프톤(371억6800만원) 등은 3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