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4.55%)·크래프톤(-2.26%) 또 부진, 전체 시총 이틀째 감소

6월 28일 정오를 전후해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낙폭을 줄였지만 희비가 교차했다. 코스피가 오름세를 마감했지만 코스닥은 약보합에 머물렀다.

게임주도 하락 종목이 증가했지만 강보합으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위메이드맥스가 +10.70%로 홀로 급등했고 넥슨게임즈(+5.75%)와 위메이드(+5.03%)가 5% 넘게 올랐다.

투톱 크래프톤(-2.26%)과 엔씨소프트(-4.55%)가 급락하면서 전체 시가총액은 또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4.55%(1만9000원) 하락, 2거래일째 급락했다. 종가는 39만8500원으로 6월 21일 회복한 40만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24만8662주로 6월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4만7393주)과 기관(-6만409주)를 던지며 쌍끌이 매도를 나타냈다. 기타 투자자는 1261주를 팔았고 개인은 10만9063주를 쓸어 담았다.

위메이드맥스의 +10.70%는 6월 들어 가장 높은 오름폭이다. 종가 1만8100원으로 4거래일만에 1만8000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07만2328주로 전일(약 60만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각각 2만2833주, 28주, 6664주를 매입했다. 기타 투자자가 2만9525주를 던지며 팔자에 앞장섰다.

6월 28일 화요일, 코스피는 20.17포인트(+0.84%) 뛴 2422.09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6억원, 885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059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598개며 262개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1.09포인트(0.14%) 빠진 769.51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32억원과31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705억원을 사들이며 매수에 앞장섰다. 875개가 우상향했다. 씨에스베어링, sk5호스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 종목은 513개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19%로 6월 23일 폭등(+5.45%) 이후 3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였다.

하락 종목이 16개로 전일보다 10개 늘었다.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엔씨소프트가 -4.55%로 이틀째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2.03%), 크래프톤(-2.26%), 드래곤플라이(-3.24%), 네오위즈(-3.60%)는 각각 -3%~-2%대로 장을 마쳤다.

크래프톤 하락은 전일 -2.74%에 이어 이틀째다. 종가는 6000원(-2.26%) 빠진 26만원이다. 거래량은 17만4848주로 전일대비 약 2%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2250주와 2만8103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3만9269주, 기타 투자자가 1084주를 샀다.

상승 종목은 14개로 어제보다 10개가 줄었다.

위메이드맥스가 +10.70%로 급등했고 넥슨게임즈(+5.74%), 위메이드(+5.03%)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넥슨게임즈 상승(+5.75%)은 6월 24일 이후 3거래일째다. 종가는 1만6550원으로 9거래일만에 1만6000원 선을 되찾았다. 거래량은 89만3188주로 전일대비 약 6% 감소했다. 외국인이 6만2316주를 매도, 2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개인은 4만8982주, 기관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8270주와 5064주를 담았다.

위메이드는 +5.03%(2900원)로 전일 -1.54%에서 화끈하게 반등했다. 종가는 6만500원으로 4거래일만에 6만원 선을 되찾았다. 거래량은 어제보다 약 11% 증가한 90만6028주다. 외국인이 5만2775주의 매물을 던졌고 기타 투자자는 6018주를 팔았다. 기관과 개인의 매수량은 각각 2만5917주와 3만2876주다.

위메이드의 최신작이며 야심작인 '미르M:뱅가드 앤 배가본드'는 이날 구글 플레이 매출 5위에 입성했다.

컴투스와 넷마블은 블록체인 관련 이슈를 내놓았다.

컴투스는 지난 6월 24일 미국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행사 '비드콘2022'에 참가해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C2X를 소개했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0.27%(200원) 오른 7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부진했다. 7만271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10만주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이 8192주를 쓸어 담으며 홀로 매수에 나섰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는 각각 7106주, 492주, 594주를 팔았다.

넷마블은 'SBXG'와 제휴, 향후 블록체인 기반 게임의 공동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전했다. SBXG는 샌드박스네트워크 자회사다.

넷마블은 0.84%(600원) 상승, 전일 약세를 하루만에 일단락했다. 종가는 7만2200원이며 거래량은 10만381주로 전일대비 약 37% 줄었다. 기관과 개인이 6408주, 7854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만4262주를 순매수했다.

조이시티는 +0.95%(45원)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4800원이며 거래량은 15만6618주로 6월 들어 가장 적었다. 기타 투자자가 1만1067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 기관, 외국인은 각각 8519주, 1522주, 1026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매수는 6월 10일부터 13거래일째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727만487주로 6월 들어 현재까지 가장 적었다.

미투온, 엠게임, 카카오게임즈, 와이제이엠게임즈, 액션스퀘어 거래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위메이드맥스, 드래곤플라이, 엔씨소프트는 50%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 거래량은 55만3971주로 전일(약 142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0.77% 하락, 최근 2거래일째 급등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5만130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7973주, 9만3516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10만9485주를, 기타 투자자가 2004주를 매집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 물량도 51만6546주로 어제(약 162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가는 1.15%(25원) 하락, 2거래일 연속 급등을 끝냈다. 외국인이 2만4075주, 기타 투자자와 기관이 2333주, 108주를 팔았다. 개인은 2만6516주를 담으며 홀로 매수에 나섰다.

전체 거래대금은 3111억6500만원이다. 어제보다 197억3300만원이 줄었다.

거래량이 급증한 엔씨소프트가 997억1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위메이드가 533억1000만원, 크래프톤이 454억7600으로 뒤를 이었다.

총 시가총액은 하루 새 4883억원 증발한 46조3055억원이다.

이틀째 오름 장세에도 불구하고 가치가 하락했다. 맏형들의 약세 때문이다.

넥슨게임즈(+5.75%)와 위메이드(+5.03%)가 급등했지만 엔씨소프트가 -4.55%로 이틀째 급하강했다. 크래프톤 역시 -2.26%로 우하향했다.

이외 대형주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넷마블(+0.84%), 컴투스(+0.27%)는 강보합을, 카카오게임즈(-0.77%), 펄어비스(-0.37%)가 약보합을 나타낸 것.

펼어비스는 -0.37%(200원)으로 6월 24일 급등(+6.73%) 이후 2거래일째 부진했다. 종가는 5만3700원이며 거래량은 23만1031주로 전일대비 21%가량 줄었다. 기관이 1만6536주, 기타 투자자가 511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1만416주, 개인이 6631주를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