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 게임주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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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올랐나? 게임주 '전멸'[게임주식-7월 22일]평균등락률 -2.43%, 금주 첫 우하향 …대형주 동반하락, 시총 7591억원 증발

김상두 | sdkim@gameand.co.kr

승인 2022.07.22 18:21:49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전일 회복한 2400선을 다시 내줬다.

게임주도 우하향했다. 상승 종목이 단 하나 없이 31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어제 동반 상승했던 대형주가 깡그리 우하향하며 전체 시가총액은 다시 45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어제(7월 21일) 7월 들어 최고치를 찍었던 거래량과 대금도 절반 넘게 감소했다.

네오위즈가 -8.49%(2450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2만6400원이며 거래량은 8만83591주로 전일대비 88%가량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11만304주와 6만600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17만6583주를 쓸어 담았다.

위메이드는 4.56%(2900원) 하락,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6만700원이며 거래량은 56만375주로 전일대비 약 26%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만1357주, 4만348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이틀째 쌍끌이 매도다. 개인은 21만3479주, 기타 투자자가 1359주를 순매수했다.

7월 22일 금요일, 코스피가 16.02포인트(0.66%) 빠진 2393.14로 마감했다. 기관이 305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11억원과 310억원어치를 샀다. 333개 종목이 우상향했고 506개가 우하향했다. 평화산업과 평화홀딩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5.10포인트(0.68%) 하락한 789.75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6억원과 2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순매수 대금은 950억원이다. 하락 종목이 935개로 급증했고 상승 종목은 437개에 그쳤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43%로 7월 들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지난 7월 18일 시작된 상승랠리도 일단락했다.

거래 정지를 제외한 31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이중 절반이 넘는 19개가 2% 넘게 하락했다.

신작, 글로벌 진출 등의 호재성 이슈도 자취를 감췄다.

네오위즈가 -8.49%로 급락했고 컴투스홀딩스(-5.12%), 넵튠(-5.86%)가 뒤를 이었다.

2% 이상 내림세를 기록한 게임주는 16개다.

위메이드맥스, 펄어비스, 플레이위드, 위메이드플레이, 액토즈소프트, 모비릭스, 와이제이엠게임즈, 액션스퀘어, 카카오게임즈, 룽투코리아, 데브시스터즈, 스코넥, 넥슨게임즈, 드래곤플라이, 위메이드, 조이시티 등이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905만5288주로 전일(2530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투온, 한빛소프트, 위메이드맥스, 플레이위드, 액토즈소프트,. 모비릭스, 와이제이엠게임즈, 데브시스터즈, 스코넥, 넥슨게임즈, 드래곤플라이, 조이시티, 넵튠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반면 바른손이앤에이와 네오위즈는 50% 넘게 증가했다.

넥슨게임즈 거래량은 77만9353주로 전일(약 168만주) 반토막 났다. 넥슨게임즈는 -4.37%(900원)로 7월 들어 가장 큰 하락을 나타냈다. 종가는 1만9700원으로 7월 15일 회복한 2만원선이 붕괴됐다. 기관이 4만7656주, 기타 투자자가 3만4939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5만5917주를 매입, 매수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개인은 2만6678주를 샀다. 7월 14일 이후 6거래일만에 사자(BUY)다.

대다수 대형주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카카오게임즈는 급증했다. 65만2833주로 어제(액 37만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3.39%(1750원) 하락, 약세로 전환했다. 종가는 4만9850원으로 5거래일만에 5만원 선이 붕괴됐다. 외국인(-15만4873주)과 기관(10만611주)이 각각 10만주 넘게 팔아치우며 쌍끌이 매도를 나타냈다. 개인은 25만6760주를 쓸어 담았다.

전체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1742억1200만원이 감소한 2486억7600만원이다.

크래프톤이 391억5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위메이드(345억9200만원)와 카카오게임즈(328억3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4개에 그쳤다. 엔씨소프트(247억6200만원), 펄어비스(141억6800만원), 넥슨게임즈(156억5600만원), 네오위즈(237억9400만원) 등이다.

펄어비스는 2.25%(1200원) 하락한 5만2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한 것. 거래량은 전일대비 20%가량 감소한 26만8952주다. 기관이 3만7025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타 투자자가 4754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개인 매수량은 각각 2만1057주와 2만722주다.

엔씨소프트는 -0.66%(2500원)로 7월 15일(-1.09%) 이후 5거래일만에 우하향했다. 종가는 37만3500원이며 거래량은 6만5800주로 전일대비 약 37% 감소했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가 각각 4648주, 740주, 252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640주를 순매수, 사자(BUY)에 앞장섰다.

총 시가총액은 45조8396억원이다. 하루 새 7591억원이 증발했다.

대형주가 동반하락했다.

위메이드(-4.56%)와 넥슨게임즈(-4.37%), 카카오게임즈(-3.39%) 등이 급하강했다. 펄어비스는 -2%대로 장을 마쳤다.

크래프톤(-0.19%), NHN(-0.36%), 엔씨소프트(-0.66%), 넷마블(-1.41%), 컴투스(-1.42%) 등은 1% 내외의 약보합을 나타냈다.

넷마블은 -1.41%(1000원)로 전일 찔끔 반등에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6만9900원으로 4거래일만에 7만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11만8478주로 전일대비 약 27% 줄었다. 기관이 2만9343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이 1521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783주를 매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