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하는 중국 증시의 영향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한국 주식시장. 9월2일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반등을 꾀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마감했다.

게임주도 장 초반 대다수 종목이 하락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을 줄였고 일부 종목은 오름세로 전환, 장을 마쳤다. 이날 평균등락율은 +0.59%로 사흘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게임주 전체 거래량은 591만4674주로 전일(688만1248주)보다 14.04% 줄었다.

전일 최대주주 넥슨의 지분매각설로 급락했던 엔씨소프트는 0.50%(1000원) 올랐다. 모바일게임 대장주 컴투스와 게임빌도 각각 2.32%(2400원)과 0.71%(500원) 상승하며 사흘만에 반등했다.

오는 9월30일 리듬액션 온라인게임 '오디션' 서비스 종료를 공지한 와이디온라인과 신규 퍼블리셔로 부각된 한빛소프트는 전일과 반대양상을 보였다. 한빛소프트가 0.47%(30원) 오르며 2거래일 연속에서 벗어났고 와이디온라인은 전일보다 1.34%(90원) 하락했다.

신예 모바일게임 3인방은 2.87%(1250원) 빠진 파티게임즈를 제외한 선데이토즈와 데브시스터즈가 각각 1.98%(550원)과 0.84%(150원) 올랐다.

"최대주주 넥슨 지분매각 확정된 바 없다" … 엔씨소프트 0.50% ↑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0.50%(1000원) 오르며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3만2605주로 외국인 투자자가 4만2970주를 순매수하며 이틀연속 사자에 나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3207주와 3만1459주를 팔았다.

엔씨소프트는 전일 최대주주 넥슨의 지분매각설이 확산되면서 급락했고 한국거래소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오후 12시를 전후한 답변공시에서 엔씨소프트는 "넥슨으로부터 조회공시 상황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확인받았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인 사항이 확인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유진투자증권에서는 엔씨소프트와 관련해 '펀더멘털에 집중하자'를 주제로 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하반기 실적 기여 기대감이 높은 길드워2 확장팩과 모바일게임 출시가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며 IP 가치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 또한 필요한 시기라며  투자의견 'STRONG BUY(유지)'와 목표주가 38만원을 내놓았다. 넥슨의 지분매각 루머에 따른 전일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 찬스라고 분석했다.

열혈전기 최대 수혜주 …위메이드 2.75% ↑ 사흘만에 반등
'미르의전설2' 기반 모바일게임 '열혈전기'의 중국 흥행 최대 수혜주 위메이드는 전일보다 2.75%(1350원) 상승, 장을 마쳤다. 사흘만에 반등이다. 거래량은 약 46만9762주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투자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은 5만2006주를 순매수, 이틀연속 사자를 유지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만2108주와 1만9463주를 팔아치웠다.

9월1일 파판14 온라인, 유료화 …액토즈소프트 +2.65% '반등'
액토즈소프트가 전일보다 2.65%(1150원) 올랐다. 종가는 4만4550원이며 거래량은 22만8467주다. 액토즈소프트는 '열혈전기'의 모태가 된 '미르의전설2' IP 공동소유권자이며 신작 모바일게임 '그랜드체이스M' '원더5마스터즈'와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을 잇따라 출시한 아이덴티티모바일 모회사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은 9월1일 파판14 온라인 월정액제로 유료화를 시작했다.

'오디션' 新·舊 퍼블리셔 또 엇갈렸다… 한빛소프트 +0.47%  와이디 -1.34%
'오디션' 신구 퍼블리셔는 또 희비가 교차했다. 전일과 반대양상을 보였다. 전일 연장계약 불발로 서비스 종료를 알린 와이디온라인은 1.34%(90원) 하락한 6610원을 장을 마쳤다. '오디션' 개발사이자 모회사인 티쓰리엔터테인먼트로 부터 서비스 권한을 일임받게 되는 한빛소프트는 +0.47%(30원)을 나타냈다. 전일에는 와이디온라인이 +0.30%로 약보합세를 보였고 한빛소프트가 -4.32%로 하락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