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일 한국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반등, 상승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전일보다 1.44%와 1.15% 올랐다. 게임주도 올랐다. 대장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중소형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평균등락율이 +1.76%를 나타냈다. 전일 +3.20% 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이틀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게임주 총 거래량은 약 762만193주로 전일보다 709만9592주 보다 73.32% 늘었다. 종목별로는 파티게임즈와 룽투코리아가 각각 +7.84%(3800원)과 +7.50%(900원)으로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이날 모바일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파티게임즈를 비롯한 NHN엔터,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게임사로 코스닥에 상장한 로코조이는 전일보다 -2.41%(200원)로 이날 게임주 중 낙폭이 가장 컸다.

대장주 엔씨소프트와 컴투스는 각각 보합과 -1.83%(750원)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파티게임즈 상승랠리 4거래일째 … 5만원선 회복
파티게임즈가 전일보다 7.84%(3800원) 오른 5만2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8월12일 붕괴된 5만원선을 21거래일만의 회복한 것. 거래량은 19만1442주로 기관이 4687주를 매수하며 4거래일째 사자를 나타냈다.

이날 업계에서는 모바일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가능성이 대두됐다. 게임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올 연말을 목표로 관련 규제를 일부 완화할 방침임을 시사한 것. 파티게이즈는 지난 5월 모바일웹보드게임사 다다소프트를 227억원에 인수했다. 다다소프트는 지난 2011년 설립, 한게임과 넷마블에게 웹보드 및 캐주얼게임 개발 인력이 주축으로 하고 있다. 2013년에서 페이스북 소셜카지노게임 '카지노스타'를 출시한 바 있다.

웹보드 규제 완화 기대감+티머니 페이코 출시… NHN엔터 4.18% ↑
모바일웹보드게임 관련주인 NHN엔터와 네오위즈게임즈도 동반 상승했다. NHN엔터는 전일보다 4.89%(2800원) 뛰어올랐다. 전일 4.18%에 이은 이틀 연속 강세다. 종가는 6만100원으로 지난 7월27일 붕괴된 6만원선을 33거래일만에 회복했다.  거래량은 48만8499주로 지난 7월24일 51만371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4021주와 6만3119주를 사들이며 쌍끌이 매수를 보였다. 기관의 순매수는 지난 9월3일 부터 6거래일째다.

한편 이날 스마트폰 터치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페이코 티머니를 출시했다. 전국 10만여 티머니 가맹점과 버스, 지하철, 택시 등에서 이용가능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전일보다 1.88%(350원) 상승한 1만8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5만2758주로 외국인 투자자가 1만5832주를 순매도했다.

엇갈리 중국게임사… 룽투코리아 7.50% ↑ , 로코조이 2.41% ↓
중국 게임사로 우회상장한 로코조이와 룽투코리아는 희비가 교차했다. 룽투코리아는 전일보다 7.50%(900원) 상승한 반면 로코조이는 2.41%(200원) 하락했다. 룽투코리아는 전일 +4.80%에 이어 이틀연속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도 61만5086주로 9월 들어 현재까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로코조이도 거래량에서는 9월들어 가장 많은 5만7821주를 나타냈지만 전일보다 2.41%(200원) 내린 8100원으로 마감됐다.

선데이토즈 · 데브시스터즈 보합마감
'상하이 애니팡' 출시와 함께 이틀 연속 하락했던 선데이토즈는 반등을 꾀하는 듯 했지만 막판 상승 폭을 반납하며 보합마감됐다. 데브시스터즈도 장중한때 2% 넘게 올랐지만 마감을 앞두고 약세로 전환, 보합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