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7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마감됐다. 게임주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26개 종목 가운데 각각 12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락했다. 더블유게임즈와 데비스시터즈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평균등락율은 -0.10%로 지난 5월 24일부터 4거래일째 마이너스를 이었다.

종목별로는 엔씨소프트(-0.21%)와 컴투스(-0.39%), NHN엔터(-2.78%) 등 대장주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웹젠은 전일보다 3.54%(750원) 오르며 시가총액 상위 톱5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드래곤플라이(+3.05%), 위메이드(+2.00%), 소프트맥스(+1.77%) 등 중견게임사가 올랐고 썸에이지(+1.03%), 선데이토즈(+0.59%), 파티게임즈(+0.48%), 액션스퀘어(+0.45%) 등 모바일게임 신예가 강보합을 나타냈다.

1분기 깜짝 실적 발표와 유력 카드기업들과의 잇단 제휴로 주목받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는 전일보다 2.78%(1700원) 하락했다. 지난 5월18일 +2.94% 이후 7거래일째 약세다.

흥행작과 신작 관련한 굵직한 이슈를 전한 웹젠과 와이디온라인은 희비가 교차했다. 웹젠이 전일보다 3.54%(750원) 상승한 반면 와이디온라인은 2.24%(160원) 하락한 것.

웹젠은 자사의 간판 흥행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이 지난 5월25일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주요 앱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 10월20일 이후 2번째 그랜드 슬램인 것.

와이디온라인은 오늘 5월30일 자체 개발 신작 모바일게임 '천군:무한쟁탈전' 출시를 앞두고 프리오픈 서비스에 나섰다. 서비스의 안정성 점검을 위한 것으로 6월8일까지 이벤트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에서 보고서를 내놓은 드래곤플라이는 전일보다 3.05%(240원) 올랐다.  IBK투자증권에서는 2016년 '스페셜포스' 등 다수 모바일게임 출시와 사옥 등 유형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했다. 또한 하반기 출시 예정인 2개의 가상현실(VR) 게임로 관련 시장 선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동향] 외국인 팔자(Sell)· 기관 사잔(Buy) 우위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팔자(SELL)과 기관은 사자(BUY) 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외국인은 메이저 게임기업을 포함해 16개 종목에서 매물을 쏟아냈다. 주요 매도 종목은 게임빌(2만4631주), NHN엔터(1만4901주), 엔씨소프트(1만690주), 웹젠(3만4862주) 등이다.

매수 우위를 보인 종목은 네오위즈게임즈(7만33주), 컴투스(1만7758주), 넥슨지티(2만2791주) 등 9개다.

기관 투자자는  조이시티(4만5596주), 엔씨소프트(1만4491주),  더블유게임즈(1만4384주), 게임빌(6842주), 네오위즈게임즈(1108주) 등을 포함해 7개다.  순매도 종목은 6개로 이중 컴투스(1만8950주)를 적극적으로 팔아치웠다.

[특징주] NHN엔터, 2.78%↓ 7거래일째 약세…종가 6만원선도 무너져
NHN엔터가 7거래일째 약보합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5월27일 전일보다 2.78%(1700원) 하락한 것. 종가는 5만9500원으로 지난 5월4일 회복했던 6만원선이 16거래일만에 무너졌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1만4901주)과 기관(9053주)가 팔자 우위로 쌍글이 매도를 나타냈다. 기관은 5거래일째 팔자다.

이날 미래에셋대우는 NHN엔터와 관련해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김창권 연구원은 1분기 흑자전환했지만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적자로 변경했다. 줄었던 마케팅 비용이 신작 게임 출시 증가와 페이코 마케팅 활동 강화 등으로 큰 폭으로 늘어날 개연성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 가치의 추가적 상승을 위해서는 페이코에서 좀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추가적인 인수합병과 과도한 마케팅비용 집행 우려 등 재무적 부담에 대한 리스크도 해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속하락]5거래일째 약세…한빛소프트 3.65%↓
한빛소프트가 전일보다 3.65%(180원) 하락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거래량은 18만5000주에 달했고 종가는 4750원이다. 이날 종가는 2016년 들어 지난 1월 20일, 21일, 22일 이어 4번째로 낮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