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세계적 주가 지수 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이 중국 A주에 대한 신흥시장(EM) 지수 편입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가 소멸됐다. 하지만 오는 23일 영국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국민투표 이슈에 대한 불안요소는 여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3.20포인트(0.16%) 하락한 1968.83으로 5거래일 연속하락했다. 코스닥은 오전 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전거래일보다 1.72포인트(0.25%) 오른 694.66으로 마감됐다.

게임주는 평균등락율이 -0.49%로, 3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상승과 하락 종목은 전일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약보합세 종목이 늘면서 전일보다는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체 거래량은 234만7548주로 최근 한달 새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투자동향]외국인, 나흘만에 매수 우위…기관, 엔씨· 네오위즈G 집중매도 
투자동향에서는 매도를 지속했던 외국인이 '사자(BUY)'로 전환했다. 15개 종목을 순매수, 11개 종목을 순매도한 것. 이날 네오위즈게임즈(3만1002주), 컴투스(2만6564주), 더블유게임즈(1만349주), 웹젠(1만1530주)9, 룽투코리아(1만8568주) 등을 집중매수했다. NHN엔터(2만4538주), 엔씨소프트(1만3696주), 바른손이앤에이(1만9860주) 등에서는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10개 종목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수량이 크지 않았다. 반면 순매도를 기록한 종목은 6개에 그쳤지만 물량이 컸다. 네오위즈게임즈(-3만5178주), 넥슨지티(-1만640주), 엔씨소프트(-3만858주) 등에서 매도수량이 많았던 것.

종목별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전일보다 2.03%(300원) 상승하며 이날 게임주 가운데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냈다. 이 외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1.75%)와 게임빌(+0.22%)이 상승했다. 최근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넥슨지티도 +0.42%(50원)로 반등을 꾀했다.

6월 들어서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강세를 보인 바 있는 룽투코리아는 전일보다 6.35%(800원) 하락했다. 3거래일째 보합과 약세로 인해 종가는 1만1800원으로 지난 5월20일 회복한 1만2000원선이 무너졌다.

위메이드는 전일보다 0.98%(250원) 하락, 2만51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2만5000원까지 내리며 전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1.96%(4500원) 내린 22만5500원으로 마감됐다. 3거래일째 약세로 23만원선이 15거래일만에 무너졌다.

[특징주]액션스퀘어 1.16%↓…6거래일 연속 하락
액션스퀘어가 전일보다 1.16%(100원) 하락했다. 6거래일째 약세로 종가는 8550원이다.

거래량은 6만8400주에 달했고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5주와 2000주를 순매도했다.

액션스퀘어는 지난 5월20일을 전후해 자사가 개발한 간판 흥행 모바일RPG '블레이드' 속편 '블레이드2'에 대한 유력 게임사들의 판권 경쟁 소식이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판권 계약 체결 소식까지 이어지지 못하며 약세로 돌아선 바 있다.

바른손이앤에이도 5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6월15일 전일보다 0.60%(15원) 내린 것. 거래량은 37만8555주로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9860주를 순매도했다.

[연속상승]네오위즈게임즈 2.03% ↑…1만5000원선 회복
네오위즈게임즈가 전일보다 2.03%(300원) 올랐다. 전일 +0.34%에 이은 이틀 연속 상승으로 종가는 1만5050원이다. 3거래일만에 1만5000원선을 회복한 것.

거래량은 20만주를 상회했고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3만1002주를 순매수, 이틀째 사자(BUY)'를 이었다. 기관은 3만5178주를 순매도 사흘만에 팔자(SELL)로 돌아섰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전일 신작 온라인 FPS(1인칭슈팅)게임 '아이언사이트'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10일에는 올해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MMROPG '블레스'의 러시아 서비스를 위한 판권 계약을 현지 퍼블리셔 '101XP'와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