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국내 상장된 게임기업 중 시가총액(4조7185억원, 7월21일자 기준)이 가장 높고 한국 최고의 게임개발력을 갖춘 게임사다.

최근 외국계 투자자들이 엔씨소프트의 주식을 집중매수했다. 지난 6월30일(+1만7837주)를 시작으로 7월 21일(+7만421주)까지 16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펼친 것. 2016년 들어 최장 기간 매수랠리다. 수량은 일평균 약 2만8639주다.

최근 집중 매수로 외국계 투자자가 보유한 엔씨소프트의 지분율은 34.76%(7월21일 기준)로 올랐다.  이는 2016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지난 2015년 10월 16일 49.78% 이후 최대치다.

► 기관과 개인 투자자 동향은?

기관은 투자동향은 6월30일부터 7월8일까지 7월6일(-1만9547주)를 제외하고 6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외국인 투자자와 발을 맞췄다. 이후 매매동향은 엇갈렸다. 외국인이 '사자(BUY)'를 지속한 반면 기관은 7월11일부터 19일부터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한편 개인투자자는 외국인과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월30일부터 7월20일까지 팔자로 지속했다. 7월21일에는 수량은 적었지만 909주의 매수 우위로 보이며 15거래일연속 팔자에서 사자로 돌아섰다.

7월에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이 쏟아낸 매물을 외국인 투자자가 쓸어담은 것이다.

► 엔씨, 주요 이슈는?  2Q 실적+'리니지' 기반 신작 모바일

엔씨소프트과 관련한 주요 이슈는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 등이다.

증권가에서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 전망은 다소 엇갈렸다. 대다수 증권사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지만 KTB투자증권 등은 2차례에 걸친 리니지의 아이템 프로모션 효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향후 전망에서는 이견이 없었다. '리니지' IP(지적재산권) 기반 신작 모바일게임의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기대감이 높다고 전망한 것.

또한 출시 예정인 '리니지' 기반 모바일게임의 흥행에 대해서도 인지도가 높고 기존 흥행 온라인게임 기반해 만들어진 모바일게임 상당수가 흥행을 거둔 만큼 인기를 끌수 있다고 내다봤다.

3분기 출시가 기대되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 기반 모바일게임은 '리니지 레드 나이츠(Red Knights)''리니지 2 아덴의 새벽' 이다.

'리니지 레드 나이츠'는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중인 캐주얼RPG다. '리니지2: 아덴의 새벽'은 넷마블게임즈가 엔씨소프트로부터 리지니2 IP(지적재산권)를 확보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정통RPG다.

4분기에는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중인 '리니지' 기반 '리니지 온 모바일'이 론칭될 예정이다. '리니지2' 기반 정통 RPG '리니지2 레전드'도 2016년말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