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기존 목표가(8월11일자) 15만원에서 14.3% 낮춘 12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매수를 유지했다.

컴투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서머너즈워' 글로벌 매출 순위가 조금씩 하락하는 것이 확인되고 있어 현 시점은 리스크가 커지는 시기로 판단을 이유로 내세웠다.

8월22일 유진투자증권은 컴투스와 관련해 '리스크가 커지는 시기'를 주제로 2분기 실적 분석과 향후 컴투스의 투자 포인트에 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 2분기 매출 역성장…서머너즈워, 북미 지역 매출 감소
우선 2분기 매출과 관련해 2014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의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는 간판 흥행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의 매출 감소때문으로 분석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서머너즈워의 매출이 감소,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주요 지역이 모
두 매출이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대의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특히 지속 성장을 기록하던 북미지역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2.4% 감소한 367억원으로 8월 이후부터는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서의 순위 하락도 조금씩 확인되고 있어 추가적인 신작의 흥행이 나타나기 전까지 컴투스의 매출은 소폭의 분기 역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 향후 성장위한 후속 흥행작 발굴 필요
유진투자증권에서는 '서머너즈워'의 업데이트만으로는 실적 개선에 한계가 있는만큼 컴투스 주가의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흥행작의 출시가 필요하다는 기존 시각을 강조했다.

'서머너즈워'는 하반기 실시간 아레나 등 몇몇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나 이미 출시 2년이 지난 작품이기 때문에 업데이트효과만으로는 매출과 이익의 이미있는 상승반전을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모바일게임의 흥행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신작의 출시 일정보다는 실제 흥행여부를 확인한 이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컴투스는 세계 최대 수준의 모바일 게임 시장인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자사의 글로벌 최고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을 실시하고 글로벌 흥행 가열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서머너즈 워’ 브랜드 캠페인은 이미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준)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티저 영상 공개로 시작됐다. 이에 앞서 유럽 최대 게임 축제인 독일 게임스컴 개막에 맞춰 옥외 이미지 배너 등으로 사전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컴투스는 향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머너즈 워’의 인지도 상승 및 기대감 확산을 위한 중장기적으로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