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라인업 발표는 통상적으로 년 초에 이뤄진다. 2016년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넷마블게임즈, 웹젠, 파티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이 1분기 올해 출시예정인 게임들을 소개했다.

1세대 게임사 조이시티는 달랐다. 4분기를 10여일 앞두고 신작 라인업 발표회를 가졌다. 9월 20일 분당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모두 2016년 출시 예정인 게임들이다.

소개된 신작은 현재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2종과 PlayStation4용 게임 1종, 가상현실(VR) 게임 1종이다.

현장에는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와 김태곤 CTO, 안도 테츠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등 사내·외 핵심 인사가 참석해 각 게임의 특징과 향후 서비스 방향, 일정 등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 게임계 마이더스로 꼽히는 김태곤 사단의 차기작 ‘오션 앤 엠파이어’를 시작으로 행사의 막이 올랐다. 오는 22일(목)부터 비공개 시범 테스트에 돌입하는 ‘오션 앤 엠파이어’는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한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함선 강화 및 교역 시스템, 도시 점령전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강점이며, 유사 장르 게임 대비 최고의 그래픽적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이어서 ‘주사위의 신’에 앵그리버드 IP(지적재산권)를 접목한 모바일 보드게임 ‘앵그리버드 다이스’와 길거리 농구를 테마로 한 PlayStation4 타이틀 ‘3on3 프리스타일’이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7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건쉽배틀’의 IP를 활용한 가상현실(VR) 게임 ‘건쉽배틀2 VR’ 이 공개됐다.

조이시티는 라인업 소개와 더불어  ‘건쉽배틀2 VR’과 ‘3on3 프리스타일’을 최초로 시연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별도로 마련해 큰 관심을 모았다.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이시티는 혁신의 기본 전제가 되는 R&D에 집중하며 꾸준히 역량을 강화해왔다” 며, “오늘 공개한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