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넥슨, 네시삼십삼분 등 비상장 게임사들이 잇따라 기대신작을 내놓으며 2017년 1월을 달구고 있다. 상장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는 다소 주춤했지만 겨울 성수기와 시장 확대 기류 전선이 확대되면서 강보합세를 지속했다.

1월13일 게임주는 총 30개 종목 가운데 12개 상승했고 16개 하락했다. NHN엔터와 조이시티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넵튠의 강세가 평균등락율 하락을 막았다. +16.09%(280원)로 나홀로 급등한 것. 이외 데브시스터즈가 +3.86%, 바른손이앤에이가 +3.28%를 나타냈고 카카오가 전일보다 2.44% 상승했다.

미투온은 전일보다 6.19% 하락,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파티게임즈와 액션스퀘어가 각각 4.24%와 2.58% 내리며 하락전환됐다.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0.90%(2500원) 오른 27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월9일부터 5거래일째 상승마감이다.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는 전일보다 0.66% 상승, 반등했지만 게임빌은 2.05%(1000원) 내리며 상승전환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작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 다이스' 출시에 앞서 사전등록이벤트에 나선 조이시티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 넵튠 16.09%↑…상승폭·거래량 스팩상장 후 최고치
넵튠이 전일보다 16.09%(280원) 상승하며 1월13일 게임주 가운데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8월22일 스팩 상장이후 최고 오름폭이다. 종가는 2020원으로  지난 10월27일(1970원) 붕괴된 2000원선을 약 80일만에 회복한 것.

거래량은 2311만9209주로 스팩상장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투자동향에서는 개인이 69만480주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32주와 41만9680주를 순매도했다.

넵튠은 지난 12월14일 대신밸런스제1호스팩과 합병 상장했다.

► 조이시티 보합 … '앵그리버드 다이스' 사전등록 나서
조이시티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말과 2017년 1월 초 중국발 훈풍에 강세를 이었지만 1월9일 이후 약세로 전환,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거래량은 15만주를 상회했고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8986주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600주와 9764주를 순매도했다.

이날 조이시티는 신작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 다이스' 출시에 앞서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했다. 앵그리버드 다이스는 글로벌 흥행 캐주얼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에 자사의 보드게임 '주사위의 신'을 결합한 신작이다.

► KB투자증권, 4Q 실적전망…컴투스 +0.66% '반등'  게임빌 -2.05% 하락전환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은 또 다시 엇갈렸다. 컴투스가 전일보다 0.66%(600원) 상승한 9만16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상승전환했다.

게임빌은 2.05%(1000원) 하락한 4만7700원을 나타냈다. 전일 +1.99%에서 약세로 돌아선 것.

이날 KB투자증권은 마켓프리뷰를 주제로 엔씨소프트, 게임빌, 컴투스 등 주요게임사를 중심으로 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게임빌과 관련해서는 2억원의 영업적자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업데이트로 인한 글로벌 역주행으로 매출이 상승하지만 신규게임 성과를 낙관할 수 없다는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와 관련해서는 12월 출시된 신작 모바일게임이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