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7일(월) 국내 증시는 미국발 악재 등 외풍에 흔들렸다. 27일 오전 국내에서 '트럼프 케어'가 하원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향후 그의 성장 정책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3.28포인트(0.61%) 내린 2155.66을, 코스닥은 1.11포인트(-0.18%) 하락한 607.07로 마감됐다.

게임주도 휘청했다. 30개 종목 중 23개가 하락하며 평균등락율 -1.37%를 나타냈다. 지난 3월3일(-1.80%), 2월3일(-1.42%)에 이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3번째로 낮은 수치다.

상승종목은 6개로 이중 한빛소프트가 전거래일보다 3.90%(190원) 상승,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외 5개 종목(더블유게임즈, 조이시티, 바른손이앤에이, 와이제이엠게이즈, 컴투스)는 +1% 내외를 나타냈다.

최대낙폭을 보인 종목은 전거래일보다 -6.93%(130원)내린 넵튠이다. 이외 웹젠(-4.43%), 엠게임(-4.39%), 액션스퀘어(-4.22%)가 4%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컴투스만이 +0.08%로 상승마감됐고 엔씨소프트(-1.90%), 카카오(-1.42%), NHN엔터테인먼트(-1.83%) 등은 하락했다.

각종 호재성 이슈가 이어졌지만 외풍에 가려졌다.

► 엔씨소프트 1.90%↓, 3거래일째 약세…리니지M, 대만 수출계약 체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대만 수출 계약을 현지 게임사 '감마니아'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니지M'은 한국 최장수 흥행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모바일게임으로 상반기 중 국내 서비스 예정이다.

감마니아는 지난 2000년 '리니지'를 서비스, 누적회원 900만명, 최고동시접속자 70만명을 달성한 바 있는 유력 게임사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보다 1.90%(5500원) 내린 28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3월23일 이후 3거래일째 약세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6만2385주를 순매수했고 기관이 8만1278주를 순매도했다. 지난 3월22일부터 5거래일 연속 팔자(SELL)다.

► 웹젠 4.43% ↓…신작 게임 '뮤 레전드', PC방 점유율 10위 안착
웹젠은 이날 '뮤 레전드' 출격, 첫 주말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 3월23일(목)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뮤 레전드가 27일(월) 기준 PC방 점유율인 전체 게임에서는 10위, RPG 부문에서는 4위라고 밝힌 것.

주가는 4.43%(1000원) 내렸다. 지난 3월23일 부터 3거래일째 하락으로 종가는 2만1550원이다. 거래량은 37만2243주로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5만6794주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만7125주와 8289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의 매도는 지난 3월16일부터 8거래일째다.

► 와이제이엠게임즈 0.27% ↑…中 게임사 하이퍼리얼과 VR 사업 관련 MOU체결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전일보다 0.27%(20원) 오른 740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3월23일부터 3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이은 것.

거래량은 1238만주를 상회했고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9129주를 순매도, 2거래일째 매물을 쏟아냈다.

이날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중국 VR HMO 제조 및 플랫폼 기업 '하이퍼리얼'과 VR게임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6일(일) 북경 케리호텔에서 가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