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일, 게임주가 전일 약보합에서 강세로 돌아섰다.

모바일게임 맏형 게임빌과 컴투스가 각각 +8.41%와 +4.45%로 오름세를 이끌었다. 이외 액션스퀘어(+3.84%), 위메이드(+3.63%), 엠게임(+3.25%) 등이 3% 넘게 올랐다.

시가 총액 최상위 종목 엔씨소프트와 카카오는 각각 1.43%(4500원)과 0.23%(200원) 뛰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전일보다 1.85%(1100원) 상승한 6만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종목은 26개며 하락종목은 썸에이지(-0.65%) 넵튠(-1.11%), 드래곤플라이(-1.35%) 등 3개에 그쳤고 낙폭도 크지 않았다.

신작 모바일게임에 대한 기대감과 해외 진출 등 호재성 이슈가 모처럼 주가를 움직였다.

► 게임빌 8.41% ↑…신작 모바일FPS '애프터펄스' 구글플레이 론칭
게임빌이 전일보다 8.41%(5200원) 상승, 지난 3월29일부터 6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6만7000원으로 2017년 최고치를 연거푸 갱신했다.

거래량도 51만7605주로 2017년 들어 가장 많았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3거래일째 이어졌다. 외국인이 2만9188주를, 기관은 1만6051주를 순매수한 것.

게임빌은 이날 신작 모바일 FPS(1인칭슈팅)게임 '애프터펄스'를 전 세계 구글플레이를 통해 출시했다. 이 작품은 스페인 게임사 '디지털 레전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게임으로 지난 2015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돼 중국, 일본, 미국 등 메이저 시장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같은 해 '애플 앱스토어 Best of 2015’에 선정되기도 했다.

게임빌은 전일 기대 신작 모바일RPG '아키에이지 비긴즈'의 글로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하루 앞선 4월3일에는 신작 모바일SRPG '워 오브 크라운'의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 컴투스 4.45%↑ '반등'…외국인, 6거래일 연속 순매수
게임빌의 자회사 컴투스는 전일보다 4.45%(5500원) 뛴 12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3만2900원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은 25만8256주며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5만5122주를 순매수, 사자(BUY)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만8569주와 1만5867주를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컴투스의 매출 효과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가 3월 대규모 업데이트로 장기 흥행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을 이어지고 있다.

► 엠게임 3.25% ↑, 6거래일만에 상승전환… '크레이지 드래곤' 북미·남미 17개국 출시
엠게임이 전일보다 3.25%(160원) 상승하며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5090원으로 4월3일 무너진 5000원선을 나흘만에 회복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3만6099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엠게임은 자사가 개발, 지난 2016년 3월  출시한 모바일RPG '크레이지 드래곤'의 북미와 남미  17개 국가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아시아와 유럽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미투온 +1.82%·웹젠 +1.90% 반등
미투온도 마침내 올랐다. 4월5일 전일보다 1.82%(140원) 상승, 지난 3월24일부터 4월4일까지 8거래일 연속하락에서 탈출한 것.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6만9924주를 순매도, 팔자(SELL)로 전환했다.

웹젠도 전일보다 1.90%(400원) 뛴 2만1450원으로 장을 마치며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투자동향에서는 기관이 6만3250주를 순매수, 사자(BUY)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 5거래일 연속상승…액션스퀘어 3.84↑·와이제이엠게임즈 2.01%↑
액션스퀘어는 전일보다 3.84%(210원) 올랐다. 지난 3월30일부터 5거래일째 상승이며 종가는 5680원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도 전일보다 2.01%(150원) 오른 7620원으로 장을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오름장세를 나타냈다.

► 엔씨소프트1.43%↑·조이시티 1.47%↑, 4거래일째 오름장세
조이시티는 전일보다 1.47%(300원) 상승하며 3월31일 +7.14%의 급등 이후 4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지켰다. 종가는 2만750원이다.

대장주 엔씨소프트도  전일보다 1.43%(4500원)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거래량은 19만77927주로 기관투자가가 4만4162주를 순매수, 6거래일째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3만4945주와 1만442주를 순매도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오는 4월12일 사전예약에 나서는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M' 의 홍보모델로 배우 최민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전예약 이전까지 페이스북 등에서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 네오위즈 2.53%↑…종가 1만2000원선 회복
네오위즈가 전일보다 2.53%(300원) 오른 1만21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2017년 들어 현재까지 가장 높은 가격이며 지난 2016년 10월13일(1만2050원) 이후 최고치다.

거래량은 17만4893주며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74주와 5246주를 순매수했다.

네오위즈는 이날 신작 모바일게임 '브라운 더스트'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브라운 더스트'는 겜프스가 개발중인 턴제 방식의 전략 RPG다. 지난 2월 CBT를 통해 독특한 전투 방식과 개성있는 캐릭터, 풍부한 콘텐츠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매 스테이지마다 적의 공격순서와 범위를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재미가 큰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