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장 초반 반등세를 보였지만 오름폭을 반납하며 전일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월11일(화) 게임주 평균등락율은 -0.29%로 마감됐다. 전일 5개에 그쳤던 상승종목이 15개로 크게 늘었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룽투코리아가 +3.51%로 가장 많이 뛰었고 컴투스가 +2.26%로 뒤를 이었다. 이외 선데이토즈(+1.57%), 액토즈소프트(+1.50%), 액션스퀘어(+1.29%), NHN엔터테인먼트(+1.03%) 등이 1% 대를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하락종목은 전일 24개에서 13개로 절반 가량이 줄었다. 낙폭 역시 크지 않았다. 파티게임즈와 와이제이엠게임즈가 각각 -7.53%와 -5.73%로 급락세를 보였고 데브시스터즈(-2.46%)와 조이시티(-2.16%)는 2%대의 하락를 기록했다.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0.935(3000원) 내린 31만9500원으로, 카카오는 0.94%(800원) 오른 8만5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 게임빌 0.94%↑ 찔끔 반등…별이되어라! 시즌5 업데이트 단행
전일 급락했던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2.26%)와 게임빌(+0.94%)은 반등했다.

게임빌은 장 초반 4.69%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반납, 전일보다 600원 오른 6만450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16만주를 상회했고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899주를 순매수, 전일 적극매도에서 사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1만625주를 순매도했다.

게임빌은 4월10일 6.03%(4100원) 하락, 3월 말부터 시작된 상승랠리에 급제동이 걸린 바 있다.

이날 게임빌은 자사의 매출 효자 게임 '별이되어라!'의시즌5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우주'를 소재로 한 이번 업데이트에는 메인캐릭터들의 초월 등급을 모두 공개했고 7번째 캐릭터 '소환사'도 추가했다.

이 외에도 직업별로 강화할 수 있는 ‘룬 강화 시스템’, ‘요일 던전’, ‘장비 승계 시스템’ 등 신규 콘텐츠가 대거 탑재됐다.

► 컴투스 2.26%↑, 상승전환…외국인 '사자(BUY)'로 다시 선회 
전일-5.14%로 2017년 들어 처음으로 단일거래에서 5% 넘는 하락세를 보인 컴투스, 전일보다 2800원(+2.26%) 상승한 12만6500원으로 장을 끝냈다.

거래량은 7만5997주로 전일보다 약 74%가 줄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6584주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만2534주를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팔자(SELL) 우위를 기록했다.

► 룽투코리아 3.51%↑, 5거래일째 강세…'열혈강호 모바일' 中 기대감 고조
룽투코리아가 게임주가 약세를 지속함에도 나홀로 승승장구했다. 4월11일 전일보다 3.51%(400원) 상승, 4월6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장중에는 1만2050원까지 오르며 2017년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28만6431주다. 외국인은 9214주를 순매도, 10거래일째 '팔자(SELL)'를 이었고 기관은 4만9874주를 순매수했다.

최근 강세는 '열혈강호 모바일'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열혈강호 모바일'은 한국에서 2000년대 중반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리소스와 만화 열혈강호 IP에 기반해 제작된 모바일MMORPG다. 지난 4월10일 중국 애플앱스토어에 출시됐다.

► 엔씨 0.93% ↓…유진투자증권 '엔씨 리니지M 흥행, 올해 깜짝 실적 기대'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0.93%(3000원) 하락했다. 4월들어 현재까지 최대 낙폭이다. 엔씨는 지난 4월31일부터 4월10일까지 7거래일 동안 4월7일(-0.31%)를 제외하고 모두 1% 내외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0만4457주로 외국인은 1만9236주를 순매도, 10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26주와 1만7428주씩을 순매도했다.

유진투자증권에서는 리니지M이 당사 및 시장 기대 이상의 흥행이 가능한 작품이라며 이로 인해 2017년 엔씨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42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