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고공비행을 펼쳤던 게임주가 약세로 돌아섰다. 4월14일(금) 30개 종목 중 22개가 하락했다.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이 각각 -5.27%와 -5.04%로 급락했다.

이외 넵튠이 -4.42%를 나타냈고 와이디온라인(-3.88%), 액토즈소프트(-3.80%), 웹젠(-3.24%), 파티게임즈(-3.15%) 등이 3% 넘게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6개로 이중 룽투코리아(+5.71%)와 엠게임(+3.77%)를 제외한 4개 종목의 오름폭이 1% 미만을 나타냈다. 룽투코리아와 엠게임은 중국발 훈풍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전체 평균등락율은 -1.34%로 지난 4월10일(월) -2.14% 이후 가장 낮았다.

그동안 게임주 상승 동력인 신작 관련 이슈는 통하지 않았다.

► 엔씨소프트 0.28%↓, 하락전환 … 리니지M 사전등록 200만명 돌파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 사전예약 200만명 돌파 소식을 알렸지만 주가는 전일보다  0.28%(1000원) 내린 35만7500원으로 마감됐다. 장중에는 36만1500원까지 오르며 전일 기록했던 신고가 35만8500원를 갱신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사전예약 소식과 8시간만에 100만명 돌파 소식에 지난 4월12일과 13일 +5.63%와 +6.22% 급등한 바 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4만1219주를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만3776주와 2만7307주를 순매수했다.

한편 엔씨는 오는 5월11일 잠정실적 관련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 데브시스터즈 1.03% ↓… 신작 ‘Tape it Up'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
데브시스터즈는 전일보다 1.03%(150원) 하락했다. 거래량은 1만6679주로 4월 들어 가장 적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703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데브시스터즈는 소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모바일게임 ‘Tape it Up!’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 룽투코리아 5.71%↑… 열혈강호 모바일, 中 애플앱스토어 매출 3위 등극
'열혈강호 모바일' 중국 초반 흥행소식이 전해지면서 룽투코리아와 엠게임이 강세를 보였다.

룽투코리아는 전일보다 5.71%(800원) 뛴 1만4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7거래일 연속상승이다. 거래량은 113만3403주로 외국인이 15만4171주를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440주와 20만8766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동반매수를 나타냈다.

이날 룽투코리아는 '열혈강호 모바일'이 중국 애플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열혈강호 모바일은 지난 4월10일 현지에 출시됐고 13일에는 360, 바이두, 응용보, 샤오미 현지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시, 피쳐드 됐다고 덧붙였다.

► 엠게임 3.77%↑…열혈강호 모바일 수혜주 급부상
열혈강호 모바일 그래픽 소스를 제공하며 로열티 수입을 얻게되는 엠게임도 전일보다 3.77%(200원) 상승했다. 종가는 5500원이며 거래량은 99만5908주로 지난 1월25일 이후 가장 많았다.

투자동향에서는 기관이 9만2605주를 순매수, 2017년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을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