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게임빌 적자 3Q까지 지속…4분기, IP게임과 자체 개발작 비중 확대 흑자 전환될 수도

게임빌이 6거래일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월 2일(수) 현재(오전 11시 기준) 전일보다 2.00%(1000원) 넘게 내린 5만31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게임빌은 지난 7월 26일(-0.18%) 내림세로 전환됐고 이후 8월 1일(-0.73%)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약세는 2분기 실적 부진 전망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는 게임빌과 관련해 신규 게임 흥행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2분 실적과 관련해 매출은 신작 출시 효과로 전분기 대비 9.1% 늘어난 312억원, 영업 이익은 26억원의 적자를 예상했다.

매출의 확대는 신작 '워 오브 크라운' '에프터펄스(안드로이드 버전)' 'MLB 퍼펙트이닝' 등 4월 출시된 신규 게임 효과 때문이다. 영업 적자는 신작 흥행 성과가 크지 않은 가운데  마케팅 비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3분기도 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약 11억원의 영업적자를 전망한 것.

이문종 연구원은 "핵심 매출원 ‘별이되어라(Dragon blaze)’의 매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국내 약 80위권까지 떨어졌으나 ‘강 철의 거인’ 업데이트 후 20위권까지 재차 상승) 3분기 출시 예정인 게임도 한 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4분기에는 기대 신작이 예정된 만큼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이문종 연구원은 "3분기 출시 예정인 ‘아키에이지 비긴즈’가 유명 PC온라인 게임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해 흥행 가능성이 높다"며 " 4분기에는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 ‘로열블러드’, ‘엘룬’ 등을 출시, 흥행 시 수익성이 개선되고 흑자 전환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부터 출시될 게임들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게임 출시 지연 가능성과 흥행 불확실성 등을 감안 시 아직은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7월 24일(월)에도 게임빌과 관련해 실적 부진을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