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의 추락이 2거래일째 이어졌다. 그나마 선전을 펼쳤던 시가총액 최상위 6개 종목마저 무너졌다.

8월 4일(금), 게임주 전체 평균등락률이 -0.74%로 마감됐다. 상승 종목은 8개로 전일보다 7개가 늘었다 룽투코리아가 전일보다 8.23%(730원) 상승, 급등했다. 넵튠 역시 +6.14%(470원) 오르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머지 6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에 그쳤다.

하락 종목은 20개로 우량주들이 급락세를 보였다.

대장주 넷마블게임즈(-4.40%)를 비롯해 엔씨소프트(-0.80%), 카카오(-3.49%), NHN엔터테인먼트(-4.64%), 컴투스(-1.83%), 더블유게임즈(-7.72%) 등 시가 총액 1조원을 넘는 빅6가 동반 하락한 것.

선데이토즈와 와이제이엠게임즈, 조이시티는 또다시 연중최저가를 경신했다.

▶더블유게임즈 7.74%↓, 2거래일째 급락…키움증권, 2분기 실적 부진 전망
더블유게임즈는 -7.72%(4700원)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전일 -4.84%에 이은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거래량은 33만주를 상회했다. 최근 한 달 동안 최고치다.

투자 동향에서는 개인이 5만2196주를, 외국인이 3만4717주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5만4865주를 순매도했다.

키움증권은 더블유게임즈와 관련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하고 상반기 인수한 북미 소셜 카지노 게임기업 더블다운인터렉티브 인수 시너지 효과가 연말부터 발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매출 675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8만3000원과 매수를 유지했다.

▶넷마블 4.64%↓, 9거래일째 부진…6일, 레볼루션 日 사전 론칭 체험 축제  진행
 넷마블게임즈가 전일보다 4.40%(6000원) 하락했다. 7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날 하락으로 지난 7월 25일부터 시작된 하락 마감도 9거래일째 늘었다. 장중에는 12만9500원까지 밀리며 상장 이래 최저가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50만4787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7월 3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투자 동향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5036주와 11만544주를 순매도했다. 2거래일째 동반매도에 나선 것.

개인은 13만2674주를 순매수, 5거래일 연속 사자(BUY)를 이었다.

넷마블은 오는 8월 6일(일) 일본에서 '리니지2레볼루션' 사전 론칭 관련 축제를 도쿄에서 펼친다고 밝혔다.  이용자와 현지 매체 관계자 등 200여명을 초청한 행사로 지난 7월 22일 시작된 '레볼루션 요새전' 결승전과 사전 체험 등이 마련된다. 이날 행사는 일본 인기 인터넷 방송 '니코니코 생방송'과 유튜브, 트위터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엔씨 0.80%↓, 4거래 상승 일단락…개인 투자자, 5거래일째 순매도
 게임주 블랙 목요일에 유일하게 상승했던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0.80%(300원) 하락했다. 최근 4거래일째 이어진 오름장세가 일단락된 것.

투자 동향에서는 개인이 1만930주를 순매도, 5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78주와 6430주를 순매수했다.

▶모바일게임 맏형 또 하락…게임빌, 8거래일· 컴투스 6거래일 연속하락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의 약세가 지속됐다. 게임빌은 전일보다 0.20%(100원) 빠졌다. 지난 7월 26일부터 8거래일째 하락마감이다.

컴투스는 전일보다 1.83%(2000원) 내린 10만7500원으로 마감됐다. 7월 31일부터 시작된 하락장세가 6거래일째로 늘어났다.

▶카카오 3.49%↓… 외국인·기관 매물 쏟아내
 카카오 뱅크 돌풍으로 신고가 행진을 펼쳤던 카카오, 12만 원을 찍고 시작된 약세가 4거래일째로 늘어났다.

8월 4일 전일보다 3.49%(4000원) 하락, 8월 1일 시작된 부진이 4거래일째 지속됐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4460주와 8만5209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9만7732주를 순매수, 2거래일 연속 팔자(sell)에서 사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