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리스크가 깊이를 더하면서 국내 증시의 약세는 지속됐다. 게임주도 2거래일째 약세를 면치 못했다.

8월 10일 상승 종목은 5개에 그쳤다. 오름폭도 적었다. 액션스퀘어가 +2.60%를 가장 크게 올랐고 플레이위드(+1.18%), 엔씨소프트(+1.16%), 썸에이지(+0.88%), 선데이토즈(+0.87%) 등 4개는 +1% 내외에 그쳤다.

하락 종목은 24개로 룽투코리아가 전일보다 4.03% 빠지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파티게임즈는 -3.39%로 최근 3거래일 연속상승이 일단락됐다.
넷마블게임즈, 데브시스터즈, 액토즈소프트, 더블유게임즈, 미투온, 네오위즈, 넵튠 등은 -2%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 연중최저가 속출 … 한빛소프트·데브시스터즈 역대 최저가

2거래일째 이어진 약세로 연중최저가도 속출했다.

한빛소프트는 장중 3690원까지 내려가며 종전 신저가 3700원을 갈아치웠다. 종가는 0.93%(35원) 빠진 3728원이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전일보다 1.72%(35원) 내린 1995원으로 장을 마쳤다. 2017년 들어 가장 낮은 종가다. 장중에는 1980원까지 하락, 전일 기록한 52주 최저가 2015원을 또 경신했다. 투자 동향에서는 개인이 6만6865주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이를 사들였다.

데브시스터즈는 장중 전일보다 4.82% 하락, 1만1850원까지 내려앉았다.  상장 이래 처음으로 1만2000원 선이 붕괴된 것. 거래량은 4만4000주를 상회하며 8월 들어 가장 많았다.

▶ 넷마블게임즈, 장중 12만9500원…외국인, 팔자로 전환
중소형 게임주만이 최저가를 기록한 게 아니다. 넷마블게임즈는 오전 한때 12만9500원까지 하락했다. 지난 5월 12일 코스피 입성 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종가는 전일보다 2.97%(4000원) 내린 13만500원이다. 거래량는 28만4000주를 상회했고 외국인이 5만6367주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만8919주와 6050주씩을 순매수했다.

▶ 엔씨소프트 1.16%↑…외국인·기관, 9거래일째 쌍끌이 매수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1.16%(4500원) 올랐다. 종가는 39만4000원으로 전일 붕괴된 39만원 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거래량은 약 33만주를 넘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만3538주와 2만3506주를 순매수했다. 지난 7월 31일부터 9거래일째 쌍끌이 매수다.

▶ 2Q 실적 발표주, 상승 없었다…카카오 보합, 게임빌·와이디온라인 하락마감

8월 10일 게임빌, 와이디온라인, 카카오, 웹젠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가는 모두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카카오는 한때 2.76%까지 올랐지만 이를 반납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3170주와 3만8671주를 순매수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4684억, 영업이익 446억, 당기순이익 420억원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전일보다 1.06%(50원) 내린 4650원으로 마감됐다. 투자 동향서는 기관이 1만682주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90주와 7392주를 순매도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62억, 영업손실 19억, 당기순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게임빌은 전일보다 0.19%(100원) 내렸다. 종가는 5만2300원이며 투자 동향서는 외국인이 1496주를 샀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594주와 802주를 순매도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02억, 영업손실 42억, 당기순이익 56억원이다.

웹젠은 전일보다 0.30%(50원) 하락한 1만6700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약 9만주에 그쳤고 투자 동향에서는 개인이 1만2555주를 순매수, 5거래일째 사자(BUY)행진을 이었다.

기관은 2817주를 순매도, 12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웹젠은 정규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437억, 영업이익 112억, 당기순이익 1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