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월요일, 코스피가 장중 한때 25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91포인트(0.43%) 오른 675.86을 나타냈다.

게임주는 하락 전환됐다. 상승과 하락 종목은 각각 19개와 12개로 전거래일과 엇비슷했지만 엔터메이트가 -25.69%로 폭락, 약세를 부추겼다.

신작 이슈를 품고 있는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오버히트' 개발사 넷게임즈가 전거래일보다 6.68%(205원) 상승,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열혈강호for kakao' 출시를 앞둔 룽투코리아는 +5.07%로 뒤를 이었다. '스누피 틀린그림찾기'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선데이토즈는 3.31% 오른 2만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에서 뮤 온라인 IP(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게임 '기적 MU: 각성' 출시를 앞둔 웹젠은 전거래일보다 2.84%(750원) 뛰었다.  원이멀스가 제작 중인 VR(가상현실)게임 '프로젝트D'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한 와이제이엠게임즈는 +1.56%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컴투스가 전일보다 1.38%(1800원) 상승, 2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이었다. 카카오와 NHN엔터테인먼트는 각각 +0.67%와 +0.30%의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10월 중순 신고가 행진을 펼쳤던 신예 펄어비스는 0.08%(100원) 오르며 최근 2거래일째 지속된 약세에서 벗어났다.

신구 대장주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1.44%와 0.47% 하락했다.

최대 낙폭을 보인 종목은 엔터메이트로 전거래일보다 25.69%(795원) 하락했다. 미투온과 플레이위드가 각각 7.20%와 4.09% 내렸다.

드래곤플라이는  전거래일보다 2.80%(140원) 빠진 4860원으로 마감됐다. 이 외 종목은 -1% 내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컴투스와 웹젠은 신고가를 경신했다.

▶엔터메이트 25.69%↓폭락…기관(-13만2600주) 매물 폭탄
10월 23일 월요일, 엔터메이트가 전거래일보다 25.69%(795원) 하락했다. 2017년 들어 단일거래일 중 최대 낙폭이다.  거래량은 68만 주로 2017년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13만 260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10월 17일부터 5거래일째 순매도다. 개인은 12만 8583주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2017주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엔터메이트를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하고 10월 24일 하루 동안 정규 및 시간 외 시장에서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엔터테이트는 지난 10월 21일 유무상 증자를 진행하다고 밝혔다. 신작 이슈로는 오는 10월 24일(화) 스마이트조이에서 개발한 신작 모바일MMORPG '패왕'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다.

▶웹젠 2.84%↑…기적MU:각성, 中 사전예약자 400만 명 돌파
웹젠이 전거래일보다 2.84%(750원) 뛴 2만 7150원으로 마감됐다. 장중에는 2만 76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36만 2578주(정규장 마감 기준)다. 투자 동향에서는 기관이 9345주를 순매수, 7거래일째 사자(BUY)를 이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168주와 1177주를 순매도했다.

이날 웹젠은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가  기적MU: 각성 사전 예약자가 4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2일에는 중국 북경전람관극장에서 ‘뮤 온라인’의 게임음악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하고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기적MU: 각성 매직 심포니 콘서트'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넷마블 1.44%↓ 하락마감…레볼루션, 글로벌 출시일(11월 15일)발표+이카루스M 티저페이지 오픈
대장주 넷마블게임즈는 호재성 이슈 발표에도 하락했다. 전거래일보다  1.44%(2500원) 내린 17만 1000원으로 장을 마친 것.

이날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레볼루션'를 오는 11월 15일(수)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등 54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카루스M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고 출시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관이 2만 7028주를 팔아치우며 6거래일째 이어온 매수행진을 일단락 졌다. 개인은 2만 1522주를, 외국인은 6923주를 순매수했다.

▶컴투스 1.38%↑, 장중 연중최고가 경신…외국인, 5거래일째 순매수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가 전거래일보다 1.38%(1800원) 올랐다. 2거래일째 상승으로 종가는 13만 2000원으로 2017년 들어 가장 높았다.
장중에는 5.38% 뛴 13만 7200원 가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15만주를 상회하며 최근 한 달 새 가장 많았다.

기관이 2만 3379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1만 9015주를 순매수했다. 지난 10월 17일부터 5거래일째 순매수다. 개인은 3047주를 순매수, 8거래일만에 사자(BUY)로 돌아섰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컴투스와 관련해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개최와 4분기 대규모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으로 실적 개선을 점쳤다. 2018년 서머너즈워MMORPG와 스카이랜더스 등 자체 개발 중인 게임을 출시, 신작 모멘텀 가능성도 전망했다.

▶게임빌 0.75%↓, 3거래일째 약세…'아키에이지 비긴즈' 출격 D-2
10월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 모바일RPG '아키에이지 비긴즈' 글로벌 출시를 이틀 앞둔 게임빌은 약세를 지속했다.  전거래일보다 0.75%(500원) 하락, 10월 19일부터 시작된 내림장세를 하루 더 늘렸다. 종가는 6만6000원이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만 1706주와 3만2349주씩을 순매도했다. 3거래일째 동반매도다.  개인은 6만 4141주를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사자(BUY)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