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국내 증시가 약세를 지속했다. 특히 코스닥은 전일보다 10.91포인트(1.42%) 하락한 755.27로 마감, 3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전일 하락전환된 게임주도 2거래일째 급락했다. 평균등락률 -2.40%로 12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32개 종목 중 넷게임즈, 썸에이지, 와이디온라인, 조이맥스 등 4개가 상승했고 바른손이앤에이가 보합으로 마감됐다. 나머지 27개는 하락했다. 낙폭도 컸다.

넥슨지티가 전일보다 7.14%(1000원) 내린 1만3000원으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5.63%)를 비롯해 와이제이엠게임즈(-5.56%), 미투온(-5.38%), 웹젠(-5.05%) 등은 5%대 약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선데이토즈(-4.19%), 게임빌(-4.17%), 룽투코리아(-3.77%), 넷마블게임즈(-3.72%), 네오위즈(-3.57%), 엔터메이트(-3.09%) 등이 각각 -4%~-3%대로 장을 마쳤다.

▶우량주 흔들! 엔씨 5.63%↓…리니지M, 대만서도 돌풍
시가 총액 최상위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5.63%(2만6000원) 내렸다. 12월 들어 최대낙폭이며 지난 12월 14일부터 5거래일 연속하락이다. 종가는 43만5500원으로 지난 11월20일 회복한 44만원대가 한 달여 만에 붕괴됐다.

거래량은 38만5742주(정규장 마감기준)로 12월 들어 가장 많았다. 8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던 외국인이 6만942주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3만3881주를 팔았다. 4거래일 연속매도다.  개인은 9만5976주를 사들이며 3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엔씨는 지난 12월 11일 대만에 출시된 '리니지M'이 구글과 애플 마켓 매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넷마블 3.72%↓, 12월 최대 낙폭…기관, 4거래일째 매도 우위
넷마블게임즈는 전일보다 3.72%(7000원) 하락한 18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하락이다.

거래량은 약 39만주다. 기관이 2만6451주를 순매도, 4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개인은 2만4833주를, 외국인은 5523주를 순매수했다.

▶웹젠 5.05%↓, 하락전환…외국인 팔고, 기관·개인 사고
웹젠이 전일보다 5.05%(1950원) 내렸다. 지난 12월 14일 -0.85%이후 4거래일만의 하락이다.

종가는 3만6650원이며 거래량은 전일보다 약 14%가 줄어든 44만6786주다. 외국인이 1만7525주를 팔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9510주와 6232주씩을 사들였다.

12월 19일 흥국증권에서는 웹젠과 관련해 로열티 수익 급증을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게임빌 4.17%↓, 2거래일째 약세…기관 7거래일째 매수 우위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도 하락, 2거래일째 약세를 보였다.
게임빌은 전일보다 4.17%(3400원) 빠진 7만820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10만4653주로 전일보다 약 18%가 줄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15주와 3390주를 매도했다. 기관은 4815주를 사들이며 7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게임빌은 오는 1월 12일 출시 예정인 자체 개발 모바일MMORPG '로열블러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 12월 15일에는 8만원대의 종가를 회복, 3거래일째 이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게임빌은 신작 모바일게임 '빛의계승자' 글로벌 테스트에 나섰다. 이 작품은 '크리티카:천상의 기사단'을 개발한 펀플로와 게임빌이 두 번째로 손잡고 선보이는 모바일RPG로 테스트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컴투스 1.37%↓, 13만원(종가) 붕괴…외국인·기관 동반매수
컴투스는 전일보다 1.37%(1800원) 하락했다. 종가는 12만9500원으로 12월 18일 회복한 13만원선이 3거래일만에 무너졌다.

개인이 1만9439주를 순매도, 4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만1521주와 8448주를 순매수했다.
 
▶펄어비스 1.11%↓, 거래량 급감…외국인·기관 동반매도
12월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던 펄어비스, 전일보다 1.11%(2400원) 하락했다. 종가는 21만4100원이며 거래량은 12만5755주로 12월 들어 현재까지 가장 적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85주와 6666주를 순매도했다. 동반매도는 지난 11월 21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펄어비스는 자사가 개발한 PC 온라인MMORPG '검은사막'이 중국 10대 게임시상식에서 '2018년 가장 기대되는 10대 온라인게임 1위'에 선전됐다고 밝혔다.  검은사막의 중국 서비스는 현지 게임사 '스네일게임즈'다.

▶썸에이지 0.98%↑, 반등…433, 신작 'DC 언체인드' 테스터 모집 나서
게임주가 곤두박질친 12월 20일 썸에이지는 전일보다 0.98%(15원) 올랐다. 최근 2걱래일째 이어진 약세에서 반등을 꾀한 것.

투자동향에서는 기관이 1만9998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1만3180주를 사들이며 5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개인은 6818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네시삼십삼분은 썸에이지가 개발중인 모바일 액션RPG ‘DC 언체인드' 첫 비공개테스트(CBT)를 앞두고 사전예약에 나섰다.

‘DC 언체인드’는 워너브라더스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개발중인 영웅 수집형 모바일 액션RPG다.  슈퍼맨·배트맨·원더우먼 등 DC 슈퍼 히어로와 조커·할리퀸·렉스루터 등의 빌런을 포함 총 30여 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메트로폴리스, 고담시티 등 다양한 DC 유니버스에서 전투가 진행된다.

테스터 모집은 1월 9일까지며 테스트는 1월 10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4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