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마지막 연휴를 마치고 재개된 국내 증시 코스피는 하락했고 코스닥은 소폭 올랐다. 장 초반 순항했던 게임주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12월 26일 11개 종목이 상승했고 20개가 하락했다. 선데이토즈는 보합으로 마감됐다.  평균등락률은 -0.74%로 12월 22일 급반등(+1.64%)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약세로 전환된 이날 2018년 벽두를 밝힐 황금기대작 출격을 앞둔 게임빌과 펄어비스는 3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이었다. 장중에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게임빌은 오는 1월 12일(금) 야심작 모바일MMORPG '로열블러드'를 출시한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1월 중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
선데이토즈는 게임빌과 펄어비스와 다른 행보를 보였다. 전거래일 급등(+12.11%)서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선데이토즈는 '로열블러드' 출격 이전 신작 캐주얼 전략 모바일게임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을 론칭할 예정이다.

 
▶엇갈린 시총 상위 종목! 컴투스·넷마블 ↑…엔씨·NHN엔터·카카오 ↓
우량주는 엇갈렸다.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가 전일보다 1.12%(1500원) 상승,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넷마블게임즈 역시 0.82%(1500원)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1.72%(7500원) 빠진 42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2거래일째 강보합에서 하락전환이다.

NHN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는 각각 2.42%와 2.70% 내린 6만4600원과 12만6000원으로 마감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월 19일 하락전환 이후, 5거래일째 보합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중국발 훈풍에 12월 중순까지 강세를 이어온 웹젠은 3.12%(1150원) 내렸다. 종가는 3만5750원이다.

▶파티게임즈 -12.97% 급락 …미투온(-4.85%)·YJM게임즈(-3.37%), 4거래일 연속하락
최대 낙폭을 보인 종목은 파티게임즈로 전거래일보다 12.97%(1420원) 빠졌다. 지난 12월 19일부터 5거래일 연속하락이다.

종가는 9530원으로 지난 3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1만원 선이 무너졌다. 투자 동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834주와 2243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만744주를 사들이며 9거래일째 사자(BUY)를 이었다.

넵튠은 -7.69%로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이 외 미투온과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각각 4.85%와 3.37%  내렸다. 지난 12월 20일부터 4거래일 연속하락이다.

12월 22일, 급등(+10.75%)했던 위메이드는 하락 전환됐다. 전일보다 1.88%(900원) 빠진 4만7000원으로 장을 마친 것.

▶넷게임즈 6.14%↑ 화끈 반등…한빛소프트·엔터메이트 강세
최대 오름폭은 넷게임즈로 전거래일보다 6.14%(125원) 올랐다. 한빛소프트와 엔터메이트도 각각 4.81%와 4.06% 뛰었다. 엔터메이트는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1795원이다. 엔터메이트는 이날  구글 플레이에서  신작 모바일 액션RPG '리버스D'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로열블러드' 기대감 여전! 게임빌 4.81%↑…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게임빌이 전거래일보다 4.81%(4000원) 올랐다. 12월 21일 찔끔 반등(+0.64%) 이후 3거래일째 오름장세다. 종가는 8만7200원으로 2017년 들어 가장 높았다.

장중에는 8만8900원까지 오르며 연중최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28만8558주(정규장 마감기준)다.

개인이 6만6452주를 순매도, 4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기관은 5만3638주를 사들이며  10거래일 연속 사자(BUY)를 지속했다. 외국인도 2만1554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지켰다.

게임빌은 오는 1월 12일(금) 신작 모바일MMORPG '로열블러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8년 첫 황금기대작으로 꼽히는 '로열블러드'는  100여명의 개발진이 2년 반 동안 개발한 야심작이다.

▶펄어비스 1.73%↑, 3거래일째 상승…장중 23만5400원 사상 최고가 경신
펄어비스가 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4.62% 오른 23만5400원으로 상장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종가는 1.73%(3900원) 오른 22만8900원이다. 거래량은 18만9940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35%가 늘었다.

기관이 4438주를 순매도, 팔자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88주와 598주를 순매수했다.  펄어비스는 2018년 1월 '검은사막 모바일' 정식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컴투스1.12%↑, 2거래일 연속상승…'서머너즈워' 韓 구글 매출 톱10 재진입
컴투스가 전거래일보다 1.12%(1500원) 오르며 2거래일 연속상승했다. 종가는 13만5000원 12월 들어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약 12%가 감소한 10만8533주다. 기관이 9629주를 사들이며 5거래일째 순매수를 지속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876주와 2080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한편 컴투스의 간판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는 '길드간 전투 시스템' 업데이트를 앞두고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 재입해 눈길을 끌었다.  '서머너즈워'는 지난 2014년 상반기 출시, 국내 구글 매출 10위와 20위대를 지켜온 최장수 모바일RPG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