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4일 목요일, 게임주가 급격하게 얼었다. 32개 종목 중 23개가 하락했다. 평균등락률은 -1.23%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신작 출시 기대감과 제2 텃밭 중국에서의 세력 확장 기대감 등을 앞세워 2017년 4분기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신구 대장주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도 각각 5.25%와 2.87% 하락,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약세에도 불구하고 썸에이지는 +14.44%로 나홀로 급등했다. 장중에는 2135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조이맥스도 장중 1만1450원으로 연중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종가는 전일보다 3.67%(400원) 오른 1만1300원이다.

이 외 한빛소프트가 전일보다 9.56%(430원) 상승, 화끈하게 반등했다. 종가는 4930원이며 거래량은 137만4360주로 전일보다 423%가량이 늘었다.
외국인이 3만3956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만2956주를 사들였다.

▶웹젠 10.43%↓, 외국인·기관 매물 폭탄…기적MU, 中 출시 하루 만에 매출 4위
전일 '뮤 오리진' 후속작 '기적 MU:각성' 중국 사실상의 출시 소식에 급등했던 웹젠이 10.43%(4350원) 하락했다.   최근 1년 동안 단일 거래일 중 최대 낙폭이다. 종가는 3만7350원으로 전일 회복했던 4만원 선이 하루 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308만5684주(정규장 마감기준)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만8567주와 23만1066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물은 연중최대치다. 개인은 52만4022주를 사들였다.

이날 업계에서는 전일 중국에 출시된 '기적MU:각성'이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게임빌 6.07%↓, 외국인·기관 2거래일째 동반매도
오는 1월 12일(금) 야심작 모바일MMORPG '로열블러드' 출시를 앞둔 게임빌은 전일보다 6.07%(5600원) 하락했다. 종가는 8만6600원으로 최근 4거래일째 이어진 9만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20만6659주로 전일보다 약 7%가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784주와 1094주를 팔았다. 2거래일째 동반매도다. 개인은 1만4431주를 순매수했다.

▶펄어비스 3.52%↓, 2거래일 연속하락…기관 6거래일째 팔자(SELL)
1월 하순 경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하는 펄어비스, 전일보다 3.52%(8500원) 빠진 23만3100원으로 마감됐다. 2거래일째 하락이다.

거래량은 23만8540주며 투자동향에서는 기관이 5만331주를 순매도했다. 12월 26일부터 6거래일째 팔자(SELL)다. 개인은 4만8446주를 순매수했다.

▶선데이토즈 0.19%↓ 그나마 선방…신한금융투자, 2018년 매출 이익 개선 전망
1월 9일 화요일, 신작 모바일게임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 출시 예정인 선데이토즈는 전일보다 0.19%(50원) 내렸다.

거래량은 17만7712주로 전일보다 약 46%가 늘었다. 기관이 1만3543주를 순매도, 4거래일째 팔자를 이었다. 개인은 5985주를, 외국인은 2473주를 샀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선데이토즈와 관련해 '신작이 반갑다'를 주제로 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오강호 연구원은 2018년 해외 진출 가시화로 2018년 매출 및 이익이 동반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넷마블 5.25%↓, 외국인·기관 매물 쏟아내
넷마블게임즈가 지난해 5월 12일 상장 이래 세 번째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월 4일 전일보다 5.25% 빠진 것. 지난 5월 17일 -7.69%와 11월 30일 -5.59%의 뒤를 잇는 급락이다.

종가는 17만1500원으로 11월 3일(17만5000원) 이후 약 2개월 만에 17만원 선대로 내려앉았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약 82%가 늘어난 61만7263주다.

기관이 18만1541주를, 외국인이 3만4617주를 순매도했다. 동반매도는 지난 12월 15일 이후 11거래일만이다. 개인은 21만1451주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