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의 최장 상승랠리가 10거래일서 멈췄다.

1월 29일 월요일, 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매도(sell)에 나서며 게임주 평균등락률은 -0.92%로 마감됐다. 지난 1월 1월 12일(금) 이후 11거래일만의 마이너스다.

21개 종목이 하락했고 상승종목은 11개에 그쳤다.

썸에이지가 전거래일보다 9.15%(395원) 상승, 47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18일부터 상승랠리를 8거래일째로 늘렸다.  선데이토즈도 1250원(4.08%) 올랐다. 4거래일 연속상승으로 종가는 3만1850원이다.

이 외 파티게임즈(+3.77%)와 넵튠(+2.11%)이 2% 넘는 오름장세를, 나머지 7개는 1% 내외의 상승을 보였다.

플레이위드가 -11.15%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하락이다. 종가는 1만1550원이다.  플레이위드는 지난주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아홉번째하늘'이 구글플레이 매출 40위 내 입성하며 초반 순항, 흥행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1월 22일과 24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바 있다.  1월 29일자 매출 순위는 36위다.

네오위즈와 위메이드는 각각 6.02%와 5.37% 하락했다. 이 외에도 액토즈소프트(-4.44%), 조이맥스(-4.37%), 펄어비스(-4.12%) 등이 4% 넘게 빠졌다.

 
▶대형주 다시 약세…넷마블 1.99%↓·웹젠 1.94%↓
대형주는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더블유게임즈가 0.16%(100원) 상승, 찔끔 반등했다.

엔씨소프트(-0.11%), NHN엔터테인먼트(-0.12%), 카카오(-0.71%)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웹젠과 넷마블게임즈는 각각 1.94%와 1.99% 빠진 3만400원과 17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컴투스 3.14%↓…시총 2조원대 하루 만에 무너져
컴투스는 전거래일보다 3.14%(5000원) 내린 15만4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를 기준으로 한 시총은 1조9827억원으로 2조원대가 무너졌다.

컴투스는 지난 1월 26일 15만91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시가 총액 2조원을 넘어섰다.

한편 컴투스는 최근 글로벌 흥행대작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월드 아레나 시즌4 시작을 전후해 강세를 나타냈다.

▶펄어비스 4.12%↓…기관 매물 쏟아내
황금기대작 '검은사막 모바일' 기대감으로 강세를 이어온 펄어비스가 전거래일보다 4.12%(1만1100원) 내렸다. 2018년 들어 가잔 큰 폭의 하락이다.

종가는 25만8500원이며 거래량은 18만9822주(정규장 마감기준)이다. 기관이 4만855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3만8593주를 사들였다.

▶네오위즈 6.02%↓, 2거래일째 약세…외국인· 기관, 매물 폭탄
네오위즈가 전거래일보다 6.02%(1000원) 빠졌다.  2거래일 연속하락이다. 종가는 1만5600원으며 거래량은 183만1557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만3868주와 2만6484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8만9406주를 순매수, 2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네오위즈는 지난주 에픽게임즈코리아가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포트나이트' PC방 유통 계약과 2월 정부의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수혜주로 부각 급등한 바 있다.

▶썸에이지 9.15%↑, 8거래일 연속상승…1월 30일 매매거래정지
썸에이지가 전거래일보다 9.15%(395원) 올랐다. 1월 18일 이후 8거래일 연속상승이다. 종가는 4710원이며 거래량은 170만주를 상회했다.  장중에는 485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외국인이 5만1605주를 순매도, 7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개인은 9285주를 순매도, 6거래일째 이어온 사자(BUY)를 일단락했다.  기관은 9만1820주를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본부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해 오는 1월 30일 썸에이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예고했다.

▶선데이토즈 4.08%↑, 4거래일째 상승…'위 베어 베어스' 초반 순항
선데이토즈가 전일보다 4.08%(1250원) 뛴 3만1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1월 24일부터 4거래일 연속상승이다. 장중에는 3만27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투자동향에서는 기관이 6만75주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만7384주와 1만117주를 순매도했다.

신작 모바일게임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이 꾸준한 매출 순위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은 선데이토즈가 지난 1월 9일 출시한 모바일게임으로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가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20위대에 안착한데 이어 1월 29일에는 17위로 10위대에 진입했다. 선데이토즈의 간판 모바일게임 애니팡3(28위)보다 앞선 순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