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오전 강세로 출발했지만 대다수 종목이 약세로 마감됐다. 1월마지막 거래일인 30일 평균등락율은 -1.64%다. 전일 3% 넘는 하락세를 만회했지만 상승에는 실패했다. 22개 종목 중 7개가 올랐고 네오아레아는 보합마감됐다. 나머지 14개 종목은 하락했다.

► 창세기전4 효과 재가동? … 소프트맥스 2.99% '↑'
가장 큰 폭을 보인 종목은 전일보다 2.99%(550원) 상승한 소프트맥스다. 종가는 1만8950원이며 거래량은 39만주를 넘었다. 신작 온라인게임 '창세기전4'의 첫 테스트를 하루 앞둔 기대감때문으로 풀이된다.

소프트맥스는 지난 1월 중순 '창세기전4' 티저페이지를 공개하고 포커스 그룹 테스터 100명을 모집했고 오는 31일 신도림 TG e스타디움에서 오프라인으로 일반 유저와의 첫 대면을 갖는다.

► 모바일 대장주 '희비교차' … 컴투스 울고, 게임빌 웃고
대세 게임주 게임빌과 컴투스는 희비가 교차됐다. 두 종목 모두 장 초중반 강세를 보였지만 마감을 앞두고 약세로 전환, 컴투스는 1.44%(2600원) 내렸다. 반면 게임빌은 1.94%(3500원) 올랐다.

게임빌은 이날 장중 19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갱신했다. 최근 흥행모바일RPG '별이되어라!' 중국 진출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여왔다. 특히 현지 파트너가 중국 최대 퍼블리셔 텐센트의 유력 모바일 플랫폼 입점이 확정돼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엠게임, 6거래일 연속 상승
중견게임주 엠게임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일보다 1.63%(120원) 상승, 7480원에 장을 마쳤다. 장초반에는 795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치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246만주를 넘었다.

한빛소프트는  1.26%(90원) 상승했다. 이날 오전 축구소재 모바일게임 'FC매니저 모바일2014'가 태국  iOS 매출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외 위메이드와 네오위즈게임즈가 각각 1.07%(500원)와 0.45%(100원) 올랐다.

► 바른손e&a, 하한가 탈출… 2월 신작 출시소식에 하락폭 줄여
2014년 매출 부진으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로 2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바른손이앤에이는 6.83%(70원) 내린 955원으로 마감됐다. 하한가에서는 벗어났지만 4거래일 연속 약세는 면하지 못했다. 거래량은 3863만주를 넘었다.

오전 14.63%까지 하락했지만 2월 신작 모바일RPG '루팅크라운' 출시 소식에 반등하며 낙폭을 줄였다.

넥슨지티는  5.59%(850원) 빠진 1만4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월28일 넥슨의 엔씨소프트 경영참가 공시에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급락했다. 드래곤플라이 역시 전일보다 5.38%(600원) 내려앉으며 급락했다. 종가는 1만550원이며 거래량은 65만주를 넘었다.

► '냉탕-온탕' 들락날락…엔씨소프트 2.88% '↓'
엔씨소프트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다 결국 전일보다 2.88%(6000원) 내린 2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76만8215주다. 전일 190만주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영 마찰로 인한 영업활동 개선 여부 불확실성, 개발자 이탈 우려 등이 부각되면서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월28일 넥슨이 지분확보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바꾸면서 경영권 다툼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 선데이토즈-파티게임즈-데브시스터즈 '동반 하락'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 모바일 신예 3인방도 급락했다.

1월 내내 강세를 보였던 파티게임즈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일보다 2300원(-4.07%)내린 5만4200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연말 중국에서 진행된 소셜네트웍게임(SNG)'아이러브파스타' 테스트 결과가 '전민기적' 보다 우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강세를 보여왔다.

데브시스터즈는 전일보다 4.87%(2700원) 하락했다. 지난 1월27일부터 29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랠리가 마감된 것. 선데이토즈는 전일보다 3.26%(600원) 빠진 1만7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