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 민족 대이동으로 수혜가 기대됐던 모바일게임이 아이템거래시장에서 큰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매년 명절 연휴에 순위 상승을 꾀했던 국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for kakao'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쿠키런 문질문질'은 8계단 상승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모바일RPG는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몬스터길들이기'와 영웅의군단은 5계단 이상 뛰어오르며 2015년 설날 연휴에 가장 빛을 발했다. 1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RPG '엘로아'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아이템거래 시장에서의 돌풍을 지속했다.

엘로아, 테라 밀어냈다 
2015년 2월 4주차(2월16일~2월22일) 아이엠아이에서 운영하는 아이템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 차트에 따르면 '엘로아'는 16위에 올랐다. 이전보다 1계단 오른 수치다. 엘로아는 지난 1월 20일(수) 공개서비스 이래 단 한 차례의 하락없는 상승세를 나타냈고 한달여만에 10위권내 진입, 지난 겨울방학 시즌 출시된 온라인게임 중 가장 두각을 보인 작품이다. .

'엘로아'보다 나흘앞서 공개서비스에 나서며 아이템거래 시장 돌풍을 몰고온 '파괴자'는 이전보다 12계단 하락, 31위로 밀렸다. 이 게임은 아이엠아이가 지난 1월 16일 오픈베타를 시작, 2월 첫째주 아이템거래 집계에서 9위까지 수직상승, 이변을 낳은 바 있다.

상위권 다툼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블럭버스터 온라인RPG '블레이드앤소울'이 넥슨의 '바람의 나라'를 밀어내고 5위에 안착했다.

몬스터길들이기 '재상승'
모바일게임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넷마블RPG가 일제히 상승한 반면 신흥강자인 네시삼십삼분RPG는 주춤한 것.

넷마블 간판RPG '세븐나이츠'와 '몬스터길들이기'는 각각 1계단과 6계단 상승, 24위와 42위를 나타냈다. 반면 2014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블레이드'는 1계단 상승했지만 전체 순위는 99위로 100위 내 에 간신히 턱걸이 했다. 2014년 11월 출시돼 '블레이드' 못지 않은 흥행을 나타낸 '영웅'은 4계단 내렸다. 전체순위는 57위다.

영웅의군단, 중위권 껑충 
넥슨의 모바일RPG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영웅의군단'은 11계단 뛰어으며 중위권 도약을 꾀했다. 지난해 4분기 아이템거래 시장에 20위내 진입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포켓 메이플스토리' 역시 69위로 이전보다 1계단 상승했다. ·

2014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출시된 중국산 모바일RPG '오스트 크로니클'은 15계단 상승, 모바일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전 97위에서 82위로 껑충 뛰어오른 것.

모바일맏형들의 RPG '주춤'
모바일맏형 컴투스와 게임빌의 간판 RPG '별이되어라'와 '서머너즈워'는 각각 1계단과 3계단 하락하며 주춤했다. 전체순위는 별이되어라가 47위로 중위권을 유지했고 서머너즈워는 72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명절을 전후해 강세를 보여왔던 '모두의마블for kakao'는 이전보다 2계단 밀려난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탑전기 '신고식'
100위 내 새롭에 진입한 총 8개 작품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인 작품은 '카발온라인2'로 전체 순위는 8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중국을 강타했던 모바일RPG '도탑전기'도 98위로, 처음으로 아이템거래 순위차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