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불투명성과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가중되면서 한국 증시는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9월8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승출발했지만 오전 10시를 전후해 하락했고 낙폭을 키우며 마감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전일보다 0.24%와 1.63% 내린 1,878.68와 638.22로 마감됐다. 전일 전체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유지했던 게임주도 무너졌다.

총 25개 종목 중 케이비제4호스팩과 파티게임즈, 컴투스만이 상승했다. 나머지 22개 종목은 최대 9%대의 하락을 보였다. 평균등락율은 -2.81%다. 전체 거래량은 958만1425주로 전일 686만6996주보다 약 28%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상하이 애니팡'을 출시한 선데이토즈가 전일보다 7.26%(1350원) 하락했고 조이맥스(-5.50%), 룽투코리아(-5.37%), 한빛소프트(-5.34%)가 5%넘게 빠졌다.

전일 반등을 꾀했던 대장주 엔씨소프트 오전까지만해도 갈팡질팡했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며 전일보다 1.82%(3500원) 하락했다. 종가는 18만8500원으로 전일 회복한 19만선을 하루만에 반납했다.

 모바일게임 대장주 컴투스는 장중 -5.51%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12시를 전후해 반등을 꾀하며 낙폭을 줄였다. 마감 1시간을 앞두고는 상승반전해 1.10%(1100원) 오른 10만1000원으로 마감됐다.

게임빌, 또 신저가 갱신 … 전일比  2.57% ↓
게임빌이 또 다시 신저가를 나타냈다. 장중 전일보다 5.14%까지 하락하며 6만28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기록했던 기존 년중최저치은 6만5200원보다 낮은 수치다.

종가는 전일보다 2.57%(1700원) 빠진 6만4500원이다.  거래량은 8만9476주로 외국인이 1만551주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만8607주를 내다팔며 4거래일째 매도행진을 이었다.

컴투스, 끝에 웃었다…  신저가 찍고 결국 +1.10% ↑
모바일게임 대장주 컴투스가 1.10%(1100원) 상승한 10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만에 상승으로 드라마틱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컴투스는 오전 10시를 전후해 하락, 9만4400원까지 내려갔다. 기존 년중최저치 9만8900원이 보다 낮은 신저가다.

하지만 저점을 찍은 후 반등을 시작했고 마감 1시간을 앞두고 상승전환에 성공해 마감됐다.  거래량은 25만52143주로 외국인과 기관계 투자자가 각각 3276주와 3만8597주를 사들였다.

'상하이 애니팡' 출시 … 선데이토즈 7.26% ↓
9월8일 한국에 모바일게임 신드롬을 일으켰던 애니팡의 최신게임 '상하이 애니팡'이 출시됐다. 이를 개발하고 서비스 하는 선데이토즈는 급락했다.

전일보다 7.26%(1350원) 빠진 1만7250원으로  전일 상승폭 +9.41% 상당부분을 토해냈다. 거래량은 199만4758주로 기관투자자가 이날 하루에만 25만5763주를 팔아 치웠다.

하이투자증권에서는 하반기 신작 출시 모멘텀이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사전 예약 신청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남다른 기대감을 내보였다며 향후 흥행을 기대해 볼만하다며 "3분기에도 기존 게임의 트래픽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신작 출시로 인해 4분기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엔씨소프트 1.82% ↓ … 19만원선 또 무너져
전일(9월7일) 모처럼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를 보였던 엔씨소프트는 1.82%(3500원) 하락,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18만8500원으로 전일 회복했던 19만원선도 또 다시 붕괴됐다.

거래량은 8만8819주로 지난 6월22일(6만9508주) 이후 가장 낮았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208주를 사들이며 6거래일째 매수를 나타냈다. 기관투자자는 2만339주를 팔아치우며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