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거리가 멀었던 대한민국 게임대상, 넷마블게임즈가 마침내 한을 풀었다. 2015년 최고 흥행 모바일RPG ‘레이븐with naver'를 앞세워 6관왕을 차지한 것.

넷마블게임즈는 모두의마블,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레이븐, 백발백중, 길드 오브 아너, 이데아 등 한국 모바일RPG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더 이상 경쟁상대가 없을 만큼 독보적 존재다. 2015년 들어서는 매출 등 실적에서도 엔씨소프트를 앞지르며 부동의 넘버1 넥슨을 추격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넘버1 넷마블게임즈, 2%가 부족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고 자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대상 후보에는 여러차례 올랐지만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2014년에도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와 경쟁했지만 최우상에 만족해야 했다.

2015년은 달랐다. 넷마블에스티가 개발하고 넷마블게임즈는 서비스한 '레이븐'이 대상을 비롯해 인기상, 우수개발자상, 기술창작상 3개 부문(▲게임 기획 및 시나리오 ▲게임 사운드 ▲게임 그래픽) 등 6개 부분을 석권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정상을 밟았다. 15년 무관의 한을 씻어낸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