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전거래일 약세에서 반등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2.61포인트(0.13%) 오른 2081.36으로 코스닥은 3.32포인트(0.55%) 상승한 604.05로 장을 마친 것.

게임주는 사드 배치와 관련된 중국의 보복성 조치 소식이 잇따르면서 후폭풍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면치 못하며 3월 2일부터 시작된 하락장세를 지속했다. 이날 국내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에서 한국게임에 대한 '판호'에 대한 압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월 6일(월) 게임주는 30개 중 20개가 하락했다. 웹젠이 -4.82%로 최대낙폭을 기록했고 게임빌(-3.80%)과 위메이드(-3.77%), 컴투스(-3.14%) 등이 뒤를 이었다.

상승 종목은 8개로 넵튠이 +2.69%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와이디온라인이 2.20%를 나타냈다. 이 외 6개 종목은 1% 내외의 상승을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씨소프트만이 1.84% 상승했고 카카오(-2.33%), 컴투스(-3.14%), NHN엔터테인먼트(-0.87%) 등은 하락했다.  이날 게임주 평균등락율은 -1.04%다.

► 와이디온라인 2.20% ↑, 드디어 반등…'갓오브하이스쿨', 대규모 업데이트로 재도약  
최근 7거래일 연속 하락을 보인 바 있는 와이디온라인은 +2.20%(85원)로 반등했다.  이날 와이디온라인은 자사의 최고 흥행 모바일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 with 네이버 웹툰'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한 재도약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격변'으로 명명된 이번 업데이트에는 3월 사전예약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며 업체측 관계자는 전혀 다른 모습의 갓오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룽투코리아 2.93%  ↓…신작 액션RPG '아이테르' 사전예약 돌입
신작 이슈를 품은 룽투코리아는 전거래일보다 2.93%(280원) 하락, 927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 -1.75%에 2거래일째 약세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4556주를 순매도, 전거래일(3월3일) -3만3330주에 이은 팔자(sell)를 지속했다.

이날 룽투코리아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액션RPG '아이테르:천공의성'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아이테르는 30여종의 영웅과 팀을 구성해 공중요새 천공의성을 발전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며 유저가 직접 설계하는 UGC(User Generated Contents) 모드를 접목해 차별화를 꾀했다.

► 엔씨소프트 1.84% ↑, 2거래일째 상승…  KTB투자증권,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 평가  
최근 증권사의 잇단 과도한 하락이라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엔씨소프트는 2거래일째 상승했다. 3월3일(금) +3.04%에 이어 3월6일(월) 1.84%(5000원) 상승한 27만6500원으로 장을 마친 것.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5만7574주를 순매수, 5거래일째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은 1만254주를 순매도, 5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와 관련해 2월 중하순 이수 주가하락은 신작 흥행성과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24일부터 3월2일까지 4거래일 연속하락 2월22일(수) 회복했던 30만원선이 붕괴됐고 지난 3월2일(목)에는 26만3500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 데브시스터즈 1.89% ↑, 3거래일만에 상승… 거래량 1만531주, 2017년 들어 최저 
지난 3월2일(목) 라인업과 향후 2017년 사업 계획 발표에도 약세를 면치 못했던 데브시스터즈가 전일보다 1.89%(250원) 상승했다. 거래량은 1만531주로 2017년 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013년 러닝 모바일게임 '쿠키런'의 대흥행으로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와 더블어 모바일 신예로 각광받았고 코스닥에 입성했다. 하지만 '쿠키런'의 이용자 감소 및 신성장 동력 발굴에 실패하며 최근 7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 넵튠 2.69%↑…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 합병 통한 성장동략 발굴과 해외진출 전략 유효"
넵튠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2.69%(55원) 상승한 2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1617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넵튠과 관련해 인수합병 등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형석 연구원은 "넵튠은 가능성 있는 회사를 인수, 라인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며 "성공하는게임을 인수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이는 불확실성이 높은 게임산업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