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의전설 IP(지식재산권)으로 촉발된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의 갈등이 확대됐다.

 

이번에는 양사의 효자인 PC 온라인게임'미르의전설2' 중국 재계약에서 비롯됐다.

 

7월3일 액토즈소프트는 모회사인 샨다게임즈와 PC 온라인게임 '미르의전설2' 중국 서비스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지난 2008년 계약 갱신 때와 동일한 8년이며 계약금은 약 230억원으로 이전 보다 57% 상향 조정됐다. 로열티 배분은 기존과 동일하다.

 

액토즈소프트의 발표 직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측에서는 해당 재개약은 원천 무효라고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라고 발표했다.

 

7월3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와 계열회사인 주식회사 전기아이피는 '미르의 전설2'(현지 서비스명: 열혈전기) 계약 연장은 위메이드와 사전의 협의 없이 진행한 것으로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특히 그동안 위메이드 계약에 대해 사전 협의에도 불구하고 무효를 주장했다는 전례를 들어 액토즈의 재계약 연장은 스스로의 주장을 번복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위메이드는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샨다게임즈와의 모든 신규 계약에 대해 그동안 일관되게 반대한다는 주장도 펼쳤고  수차례 시정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모든 신규 계약에 대해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6월30일 액토즈는 재계약 연장 발표에 앞서  ‘미르의 전설2’ 사설서버 양성화 반대 입장 성명서를 발표했다. 

 

위메이드가 중국 내 '미르의전설2' 사설 서버에 단독으로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것이 자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행정제소, 민사소송, 형사수단 등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위메이드 및 불법으로 사설 서버를 양성화한 제 3측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