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약세를 지속했던 게임주, 마침내 반등했다. 11월 10일 평균등락률 +1.22%로 최근 3거래일째 지속된 마이너스 장세에서 벗어났다.

32개 종목 중 19개 상승했고 9개가 하락했다. 더블유게임즈, 넥슨지티, 네오위즈, 카카오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 펄어비스, NHN엔터테인먼트, 선데이토즈, 웹젠은 일제히 상승했다.

기대신작 이슈를 전한 대장주 넷마블게임즈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외 파티게임즈(+6.49%), 게임빌(+6.28%) 등이 6% 넘는 오름장세를 나타냈다. 

 
▶3분기 고감도 성장! 펄어비스 7.85%↑…검은사막 모바일 11월 23일 사전예약
펄어비스가 전일보다 7.85%(1만900원) 올랐다. 지난 11월 2일 이후 6거래일만의 상승이다.  종가는 14만9700원이며 거래량은 46만주를 상회하며 급증했다.

5거래일째 사자(BUY)에 나섰던 개인이 2만4981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2만7296주를 사들이며 순매수로 전환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275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6%, 78.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같은 기간 110.2% 늘었다.

컨퍼런스 콜을 통해서는 '검은사막 모바일' 사전 예약을 오는 11월 2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는 연내를 목표며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Q 실적 부진, 선데이토즈 3.78%↑…연말 '위 베어 베어스' 기대감 UP
선데이토즈가 전일보다 3.78%(800원) 상승, 6거래일째 이어진 보합권에서 반등했다.  거래량은 24만2328주로 전일보다 135%가 늘었다. 투자 동향서는 개인이 2만4288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3075주와 3658주를 사들였다.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4%, 42.7% 감소했다. 매출 역시 20.4% 줄어든 169억원이다.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인 것은 신작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데이토즈는 연말 카툰네트워크와 제휴를 통해 확보한 '위 베어 베어스' IP(지식재산권)을 기반한 스토리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적 악화, 웹젠 1.27%↑ '반등'…기관, 3거래일 매도 우위 
웹젠 역시 3분기 실적이 악화됐지만 주가는 전일보다 1.28%(350원) 올랐다. 지난 11월 6일 이후 4거래일만의 상승이다.

거래량은 39만7558주로 전일보다 약 38%가 줄었다. 기관이 3만9102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개인은 4만1968주를, 외국인은 1297주를 담았다.

실적 부진에도 반등한 이유는 출시를 앞둔 중국에서의 신작 IP 게임(기적MU:각성) 등을 비롯한 신작 웹게임 '뮤 템페스트' 국내 출시 등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웹젠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7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4.1% 감소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8억원과 28억원으로 26.3%와 63.6% 줄었다.

▶실적 전년比↑·전분기比↓…NHN엔터테인먼트 1.63%↑, 내년 게임사업 강화
NHN엔터테인먼트도 11월 10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197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5억과 13억원으로 142%와 11.6%가 늘었다.

모바일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4.7%가 감소한 638억원이며, PC 온라인게임은 2.8% 상승한 485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대비해 실적 개선을 꾀한 NHN엔터는 전일보다 1.63%(1100원) 올랐다. 3거래일만의 상승이다.  종가는 6만8600원이며 거래량은 16만9860주로 전일보다 67%가량이 증가했다.

개인이 3만2455주를 팔았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만9348주와 3043주를 순매수했다.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 콜을 통해 NHN엔터는 2018년 상반기 5개의 신작 게임을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에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셜카지노 게임을 앞세운 세계 시장 공략에도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소 레볼루션 티저 오픈! 넷마블 1.88%↑…기관, 9거래일째 순매수
신구 대장주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는 엇갈렸다.
넷마블게임즈가 전일보다 1.88%(3500원) 오른 18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9만25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기관 매수는 9거래일째로 늘어났다. 8만1253주를 사들이며  지난 10월 31일 이후 사자(BUY)를 지속한 것.  개인은 8만133주를 외국인은 916를 팔았다.

이날 넷마블게임즈는 신작 모바일MMORPG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게임 일부를 소개했다. 지스타2017서 시연 버전을 출품한다고 덧붙였다.

▶엔씨 0.24%↓, 2거래일째 하락…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전일 창사 이래 분기 최고 실적 달성에도 급락했던 엔씨소프트, 또 하락했다. 11월 10일 전일보다 0.24%(1000원) 내린 것.  거래량은 34만2668주로 전일보다 66%가량이 감소했다. 종가는 42만원이다.

투자 동향에서는 전일 매물 폭탄을 던진 외국인(+1만4811주)과 기관(+1만9825주)이 사자(BUY)로 급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