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게임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지난주 끝난 가운데 게임전시회 '지스타2017'을 앞둔 11월 셋째 주, 게임주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32개 종목 중 23개 상승, 평균등락률 +1.91%로 11월 들어 현재까지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중소형주가 오름장세를 이끌었다.

액토즈소프트가 전일보다 6.92%(1100원) 뛰었다. 미투온, 썸에이지, 네오위즈, 액션스퀘어, 펄어비스, 웹젠, 넥슨지티 등  7개 종목이 5% 넘게 상승했다.  더블유게임즈와 드래곤플라이는 각각 +4.21%와 +4.03%로 장을 마쳤다.

하락 종목은 8개로 최대 낙폭은 넷마블게임즈의 -2.11%다. 나머지 7개 종목은 -1% 내외의 하락을 보였다.

우량주 가운데는 펄어비스와 웹젠이 5% 넘게 올랐다. 카카오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0.98%와 +0.48%를, NHN엔터테인먼트는 -0.87%로 마감됐다.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는 1.48%, 넷마블게임즈는 2.11% 떨어졌다.
넷마블게임즈는 하락 마감됐지만 장중 전거래일보다 4.22% 오른 19만7500원까지 치솟았다. 사상 최고가다.

펄어비스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16만1000원까지 뛰며  종전 신고가(15만3100원)를 갈아치웠다.
 

▶실적 개선+신작 기대감! 펄어비스 5.21%↑…기관, 2거래일째 집중매수
펄어비스가 전거래일보다 5.12%(7800원) 뛴 15만7500원으로 마감됐다. 2거래일째 고감도 상승이다.  거래량은 37만5133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전거래일보다 약 20%가 줄었다.

기관 투자자가 3만6872주를 순매수, 2거래일째 사자(BUY)에 나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만3417주와 3581주를 순매도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11월 10일,  3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차기 신작으로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를 발표했다.

▶미투온 5.96%↑ …미투온브이알, 'VR카지노' 오큘러스 버전 출시 예고
미투온이 전거래일보다 5.96%(480원) 올랐다. 종가는 8530원이며 거래량은 573만3970주로 지난 8월 14일 이후 최대치다.

기관이 2만9986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4만1905주를 사들였다.

미투온은 관계사인 미투온브이알이 연내 개발 중인 카지노기반 VR게임 'VR카지노' 오큘러스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웹젠 5.18%↑, 2만9450원 종가 올해 최고…기관 러브콜
웹젠이 1450원(5.18%) 오른 2만9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 +1.27%에 이은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투자 동향에서는 개인이 14만3958주를 순매도했고 기관이 15만3656주를 순매수했다.

삼성증권은 웹젠과 관련해 '뮤 IP'DP 기반해 중국에서 출시된 '대천사지검H5'의 초반 흥행으로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반등 가능성을 점쳤다.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 예정인 '기적MU:각성'이 12월 경 정식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종전 3만2000원서 3만5000원으로 높였다.
 
▶더블유게임즈 4.21%↑, 화끈 반등…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더블유게임즈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기관은 3만8563주를 순매수, 6거래일째 사자(BUY) 행진을 펼쳤다. 외국인은 1만6507주를 사들이며 5거래일만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5만4761주를 순매도했다.

주가는 전일보다 4.21%(2200원) 올랐다. 지난 11월 6일 +9.85% 이후 5거래일만의 상승이다.

▶엔씨 0.48%↑ 찔끔 반등…외국인·기관, 2거래일째 동반 매수
엔씨소프트가 전거래일보다 2000원(0.48%) 오른 42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1월 8일 이후 3거래일만의 상승이다.

외국인이 3만9520주를, 기관이 2746주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만3241주를 순매도, 2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는 엔씨소프트와 관련회 '과도한 하락, 저가매수 기회'를 주제로 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3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부합했고 '리니지M' 매출 감소가 완만하게 진행되면서 장기 흥행을 예상했다. 더불어 4분기 이후 핵심 기대 신작의 국내외 론칭 일정이 대기 중이라며 머지않아 엔씨소프트 주가의 우상향을 점쳤다.
 
▶넷마블 2.11%↓, 하락 전환…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넷마블게임즈가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 마감됐다. 장 초반 4.22%까지 상승한 19만75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후 상승폭을 반납하고 개인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내며 전일보다 2.11%(4000원) 빠진 18만550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63만318주로 11월 들어 처음으로 40만주를 돌파했다. 기관이 1만4720주를 순매수, 10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2만5365주를 사들이며 5거래일만에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4만372주를 팔아치우며 6거래일째 팔자(SELL) 우위를 보였다.

이날 넷마블은 이슈를 쏟아냈다.
11월 21일(화) 출시를 앞둔 신작 모바일게임 '페이트/그랜드 오더' 사전 예약자가 2주 만에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T와 제휴해 '갤럭시노트8 리니지2레볼루션 한장판을 11월 16일부터 판매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스타2017 출품작과 주요 이벤트 내용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