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게임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끝나면서 반등을 시작한 게임주, 3거래일째 거침없는 오름세를 보였다. 11월 14일(화) 평균등락률 0.87%로 지난 11월 10일(금) 반등 이후 우상향세를 하루 더 늘렸다.

네오위즈와 NHN엔터테인먼트가 각각 8.03%와 7.35% 오르며 급등했다.  조이시티(+4.90%), 위메이드(+4.35%), 넥슨지티(+3.68%) 등 중견 게임사도 3% 넘게 상승했다.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는 +3.67%로 화끈하게 반등했다. 이날 오름폭은 지난 9월 8일(+4.06%) 이래로 가장 높았다.

웹젠은 전일보다 2.72%( 800원) 올랐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3만250원으로 올해 최고치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3만350원으로 연중최고가를 경신했다.

위메이드 역시 이날 장중 3만8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상승 종목은 19개며 12개는 하락했다. 액토즈소프트는 보합으로 마감됐다.

▶네오위즈 8.03% ↑ 급등…3Q 매출·영익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 중견 게임사 네오위즈, 한빛소프트, 엠게임은 엇갈렸다.  네오위즈가 전일보다 8.03%(1000원) 뛰어오르며 급등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441억8100만원, 영업이익 30억1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8%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6%, 영업이익이 14% 줄었다. 당기순손실 10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를 지속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적자전환이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8047주와 7만1344주를 순매수했다. 기관의 매수는 지난 11월 7일부터 6거래일 째다.  개인은 11만5391주를 순매도, 5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3Q 영업이익 급증, 엠게임 1.12%↓…매출·당기순이익 감소
엠게임은 전일보다 1.12%(50원) 내린 4420원으로 장을 마쳤다.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0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6.8% 증가했다. 매출은 63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억5000만원으로 31.7% 줄었다.

엠게임은 매출 감소는 신규 매출원 부재 때문이며 영업이익의 급증은 비용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향후 신규 매출원 확보를 위해 연내 '귀혼'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연내 테스트를 진행하고 퍼니글루가 개발 중인 모바일RPG '열혈강호W'를 2018년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MMORPG '진 열혈강호' 역시 2018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 한빛소프트, 1.24% ↓, 3Q 매출 증가·영익 적자 지속
한빛소프트 3분기 실적은  매출 97억1900만원, 영업손실 3억3500원, 당기순손실 7억83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7%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손익을 적자를 지속했다.

매출의 상승은 3월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클럽 오디션'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오디션 e스포츠 행사 및 교육 사업 본격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를 꼽았다.

향후 매출 확대를 위해 한빛소프트는 '클럽 오디션' 해외 진출과 교육 사업 중국 진출 및 3차 산업 비즈니스 확대를 내세웠다.

주가는 전일보다 1.24%(50원) 하락한 3970원이다.

▶위메이드 4.35% ↑, 장중 신고가…거래량 폭증·외인, 2거래일째 사자 앞장
위메이드가 전일보다 4.35%(1600원) 상승한 3만8350원으로 마감됐다. 3거래일째 상승으로 종가는 2017년 최고치다.  장중에는 3만8500원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19만7390주로 하반기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5만7308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4만8141주를 사들였다. 2거래일째 순매수다.

▶펄어비스 0.32% ↑…'검은사막 모바일' 전투 영상 공개
최근 2거래일째 급등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운 펄어비스, 전일보다 0.32%(500원) 올랐다. 종가는 15만8000원으로 2018년 최고치를 보였다.

거래량은  19만6221주로 전일보다 약 47.46%가 줄었다. 외국인이 6111주를, 기관이 3940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만5054주를 사들였다.

펄어비스는 이날 최근 공개한 신작 모바일MMORPG '검은사막 모바일'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오는 11월 23일(목)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구 대장주, 대조적 행보…넷마블, 약세 출발 상승마감·엔씨 상승출발 하락마감
신구 게임대장주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가 또 엇갈렸다.
넷마블게임즈는 11월 14일 약세로 출발 장중 3.23%까지 하락했지만 반등을 꾀했다. 종가는 전일보다 0.54%(1000원) 뛴 18만6500원으로 상승마감됐다.

엔씨소프트는 개장과 함께 전일보다 0.47% 올랐지만 이후 내림장세로 돌아섰다. 장중 1.90% 빠진 41만4000원까지 밀렸지만 낙폭을 만회, 전일보다 0.24%(1000원) 내린 42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만893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4만572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사자(BUY)를 이었다. 개인은 9827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